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격수 (문단 편집) === 젊은 유격수의 품귀 현상? === 상술한 바와 같이 타격이나 수비 문제로 인해 다른 포지션으로 옮기는 사례가 무척 잦은데다, 유망주들도 수비보다 타격을 중시하다 보니 수비 연습에 다소 소홀한 경우가 많고, 설령 수비 연습에 열중하더라도 파워를 키우기 위해 몸을 불리는 과정에서 수비력이 하락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는 터라[* 이를 [[세이버메트릭스]]의 영향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어느 정도 일리는 있는데, [[세이버메트릭스]]를 유행시킨 [[머니볼]]적인 관점에서 툴 중에서 쓸 데 없이 몸값을 올린다고 판단한 수비, 주루의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선구안을 중심으로한 타격 툴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렇듯 현대야구에서 센터라인이라 하더라도 수비 하나만 뛰어난 선수보다는, 수비 실력이 약간 아쉽더라도 충분한 장타력을 가진 선수를 우선시하는 경향은 어느 정도 세이버메트릭스의 영향을 받고 있다.] 수준급 유격수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대형 유망주가 많고 괴물들이 바글바글한 메이저 리그는 그나마 사정이 많이 나은 편이지만 이쪽도 자국 출신 유격수가 급감하고 공급의 질도 점점 떨어지는 현상을 겪고 있다.[[http://nyypark.tistory.com/2610|#]] 미국인 유격수의 씨가 마르는 원인은 중남미 히스패닉 계열 유망주 대다수가 유격수를 지망하기 때문인데, 운동 능력이 매우 중요한 포지션인 만큼 빠른 계약을 기대할 수 있고, 이후 포지션 변경이 쉽다는 것도 이들에겐 장점으로 뽑힌다. 더욱이 미국 출신 유격수 유망주가 [[미식축구]] 선수로 방향을 급선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이다. 사실 이는 유격수가 요구하는 신체능력에 머리까지 좋으면 A급 [[쿼터백]] 유망주 감이라 할 수 있는데, 야구를 계속할 경우엔 중남미 출신 유망주들과 피터지는 경쟁을 해야 하는 터라 차라리 미식축구 쪽을 택하는 게 여러 모로 낫다고 보는 이들이 많아진 탓이라 할 수 있다.[* 유의미하지 않을 수 있지만, 2000년대 후반 이후 NFL에서는 190cm대에 떡대를 가진 올드스쿨 스타일의 쿼터백 틈바구니에서 180cm대더라도 기동력이 좋은 듀얼스렛 스타일의 쿼터백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흐름으로 바뀌게 됐다. 야구를 병행했던 [[러셀 윌슨]]이나 [[패트릭 마홈스]], [[카일러 머리]]가 NFL를 선택한 게 그 예가 될 수 있다.] 당장 2012년 12월 [[추신수]]와 [[트레버 바우어]]가 연루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클리블랜드]]-[[신시내티 레즈|신시내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애리조나]]의 삼각 트레이드만 보더라도 애리조나의 [[케빈 타워스]] 단장은 특급 에이스감 유망주인 트레버 바우어를 그저 그런 유격수 유망주로 여겨지던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얻기 위해 내줬다. 당시 시점에서 이 결정은 엄청난 욕을 먹긴 했지만, "퀄리티 있는 젊은 유격수의 품귀 현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해가 아주 안 가는 결정은 아니라 할 수 있다.[* 다만 바우어의 트레이드는 바우어의 더러운 성격과 팀 내 고참 및 프런트와의 마찰도 한 몫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그리고 그 [[디디 그레고리우스]]는 2014 시즌 애리조나가 폭망하면서 실질적으로 내년을 기약할 때 [[뉴욕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이자 2014 시즌 후 은퇴하는 [[데릭 지터]]의 공백을 채우려고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엘비스 앤드루스|알링턴 홈구장을 쓰면서도 커리어 OPS가 0.7도 안되는 유격수]]가 나이가 깡패라서 1억불 계약을 따내는 것도 좋은 예라 하겠다. 굳이 메이저 리그까지 안 가고 국내야구만 봐도 윗 항목에 언급된 강정호가 2000년대 말~2010년대 중반 동안 한국야구 유격수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지 그의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다. 한편으로는 그저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뿐이란 의견도 있다.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 [[노마 가르시아파라]]에 [[미겔 테하다]]까지 포함한 4대 유격수 시대를 뚫었더니 [[트로이 툴로위츠키|웬놈의 ~~'''산사나이'''~~ 30-100급 유격수]]가 나타났고 [[지미 롤린스]], [[핸리 라미레즈]]와 [[호세 레예스]]까지 포텐셜이 빵빵 터지며 '''팬들의 눈만 쓸데없이 높여 놨다는 것'''. 유격수가 타격왕을 하는 건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닐진데 그 꼴이 ~~[[호세 레예스|졸렬하게나마]]~~[* 그와 타격왕 경쟁을 하였던 [[라이언 브론]]의 약물 복용이 적발 되면서 정의의 타격왕이라 재평가 받았다.] 2000년대 후반 이후로 2번이나 나왔다는 것은... 그냥 그놈들이 괴물이라 생각해야 할 듯. 반대로 생각한다면 이런 품귀현상 속에서 또 어떤 괴물이 자라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하지만 이것도 옛날 이야기인데, 2010년대 혜성같이 등장한 신흥 유격수 트리오 [[코리 시거]], [[카를로스 코레아]],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필두로 [[하비에르 바에즈]], [[잰더 보가츠]], [[트레이 터너]], [[트레버 스토리]], [[폴 데용]], [[댄스비 스완슨]], [[J.P. 크로포드]] 등 젊은 유격수 자원들이 쏟아졌다. 또한 메이저 리그 최고의 수비수 [[안드렐톤 시몬스]]가 평균 이상의 공격력까지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수비형 유격수로 평가받던 [[엘비스 앤드루스]]가 20-20을 달성했으며,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2년 연속 20홈런을 쳤다. [[KBO 리그]]도 사정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다. 2014 시즌 기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주전 유격수가 [[강정호]]라는 사실에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지만, 그 다음가는 유격수가 누가 있냐고 물으면 각 팀 팬들끼리 치고받는 키보드 배틀이 오고가며 누가 확실하게 유격수 2인자라고 말하지는 못하는 아수라장. 2015년 메이저리그에 강정호가 도전하게 되면서 현재 한국 야구에서는 국내 현역 유격수 '''1인자''' 자리를 놓고 더욱 키보드 배틀이 펼쳐지고 있으나 누가 강정호 이후 현역 유격수 최고인지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고 있다. 일단 2010년대에 강정호의 다음 자리를 [[김상수(타자)|김상수]]와 [[오지환]], [[김선빈]]이 경합하는 모양새였다. 공교롭게도 김상수와 오지환은 1990년생 동갑, 김선빈도 1989년생으로 딱 한 살이 많아 여러모로 비교가 됐다. 허나 2015~16년 커리어 하이를 찍은 오지환이 누적을 착실히 쌓아나가는 사이 김선빈은 부상-군입대로 잠시 1군 무대를 떠났고 김상수도 기대만큼의 포텐을 만개하지 못하고 누적된 피로도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이 셋의 경합은 오지환의 승리로 사실상 종결되었다.[* 김선빈은 2021시즌 들어 2루수 출전 빈도가 늘었고, 김상수는 2019 시즌부터 완전히 2루수로 전향했다. 삼성의 유격수 자리는 마이너리그 출신 [[이학주]]가 맡았으나 이학주는 오지환, 김상수와 동기로 이미 나이가 30줄이고 당초 기대에 비해 떨어지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오지환이 2017시즌엔 부상, 2018시즌엔 체력과 멘탈 문제 등으로 주춤한 사이, 키움 [[김하성]]이 2015~2018년 수준급의 성적을 냈고, 두산 [[김재호]] 역시 같은 기간 .290 이상의 타율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이 세 명이 KBO 최고의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참고로 2015~18년 4년간 이들의 누적 sWAR은 김재호 12.84, 김하성 17.24, 오지환 13.58이다. 김하성이 이 중 가장 어림에도 불구하고 4시즌간 비교우위를 점하면서 1인자 자리를 굳혔고, 2019시즌 만 24세의 나이에 타격 포텐을 터뜨리며 강정호의 뒤를 이어 압도적인 1인자 포지션을 구축했다. 2020 시즌에는 공인구 적응 문제로 남들이 성적을 다 깎아먹는 동안 김하성은 홈런을 뺀 모든 공격지표가 상승하며 크보 유격수 1인자 자리를 유지했다. 결국 김하성이 2021시즌에 3할 30홈런 100타점을 찍고 메이저 리그로 진출하면서 공석이 된 KBO 유격수 1인자 자리를 놓고 다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95년생 김하성은 제외하고 오지환과 김재호 등 30대 유격수들의 뒤를 이을 유격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1군에서 어느정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건 한화의 [[하주석]]이나 NC의 [[김주원(2002)|김주원]], KIA의 [[박찬호(1995)|박찬호]], SSG의 [[박성한]], 삼성의 [[이재현(야구선수)|이재현]], kt의 [[심우준]], 키움의 [[김휘집]]정도. KBO보다는 풀이 넓다고 하는 [[일본프로야구]]도 20대 유격수는 많지 않다. [[후지오카 유다이]]와 키나미 세이야, 쿠레바야시 코타로의 경우는 주야장천 주전으로 나오지만 감독이 무작정 박아주는 거라서 실제로는 공수주 모두 수준미달 소리를 듣고[* 쿠레바야시와 후지오타 모두 2023년에는 커리어하이를 기록할 기세이긴 하지만 1년 반짝인지 유격수 자리에 잘 자리잡은 것인지는 애매하다.], 코부카타 히로토, 나카시마 타쿠야[* 한국 나이론 30대지만 만 나이론 아직 20대. 사실 유망주라고 하기엔 나이가 많아서 성장은 어렵다.], [[겐다 소스케]], 쿄다 요타는 전형적인 발 빠르고 수비는 좋지만 장타툴이 없어 OPS는 낮은 고전적인 스타일의 유격수이고[* 그나마 코부카타는 그 후지오카보다 수비를 못 하기로 유명해서 결국 4년차 때부터 2루수/외야수로 밀려났다.], 장타력이랑 빠른 발을 모두 겸비한 [[이마미야 켄타]]는 오지환처럼 매년 어딘가에서 2%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며 많이 까인다. 실제로 3할도 20홈런도 20도루도 단 한번도 기록하지 못했고. 물론 NPB 역대 최고의 유격수를 향해가는 [[사카모토 하야토]] 같은 케이스도 있지만 그건 사카모토가 사기인 거고 거기다가 사카모토는 88년생으로, 이젠 커리어의 중반부를 지나왔다. 당장 UZR도 최근에는 급속도로 내려가고 있으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