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위안스카이 (문단 편집) == 이름 표기에 관하여 == [[한국 한자음]]으로 읽으면 '''원세개'''가 되며, 이를 [[국립국어원]]에서 지정한 [[표준중국어|중국어]] 한글 표기법에 따른 것이 '''위안스카이'''다.[* 별도로 중국어를 배우지 않은 한국인들은 대부분 '위안-스카이'로 읽지만, 원어식으로 하자면 '위안-스-카이' 로 끊어줘야 한다. shi은 한국어에는 없는 [[권설음]]이라 [[한글]]로 정확한 발음을 표기하 어려운데, 입 안에서 혀를 말고 혀 끝을 경구개에 대고 '스' 발음을 내주면 비슷하다. 중국어에서 권설음 — 이 경우는 sh/ʂ/ — 뒤의 -i는 '설측후음'이라 하여 따로 음가를 가지지 않으며 굳이 한글로 표기하자면 'ㅣ'와 'ㅡ'의 중간음에 가까운데, 사실 권설음을 발음할 줄 안다면 그냥 한국어 'ㅡ'로 발음해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권설음 다음에 'ㅡ'를 발음하려고 하면 혓바닥의 안쪽의 위치가 연구개에서 멀어지게 되면서 'ㅡ'를 의도적으로 후설모음으로 발음하지 않는 한 자연스럽게 발음이 교정된다.] '위안스카이'와 '원세개'가 공존하는 이유는 현행 표기법의 중국 인명 표기법이 둘로 나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혼란이다. 현행 표기법에는 1911년 일어난 [[신해혁명]] 이전에 사망한 인물은 한국 한자음으로, 그 이후의 인물은 [[표준중국어|중국어]] 발음에 따라 표기하도록 권장한다.[* 한국 사람으로서는 오랫동안 '[[공자]], [[맹자]]'로 불러 온 孔子, 孟子를 현대 중국어 음가에 따라 '쿵쯔, 멍쯔'라고 하거나 [[삼국지]]의 [[조조]]를 '차오차오'로 하는 것은 과하지만, 반대로 현대 중국 인명은 매체 등을 통해 원어명을 직접 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음에 가깝게 쓰는 게 기억의 부담도 줄어들고 자연스럽다는 논리다. '[[시진핑핑이|习近平/習近平]]'을 예로 들면 한국 한자음인 '습근평'보다는 중국 원음에 가까운 '[[시진핑]]'으로 쓰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 그러나 정작 중국과 접촉할 일이 많은 조선족이나 북한에서는 우리 한자음대로 '습근평'을 쓴다는 점에서 완벽한 논리는 아니다. 신해혁명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우리 입장에서 신해혁명을 이후로 중국이 전근대 동아시아 질서하의 종주국이 아니라 단순한 외국이 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해혁명 이전의 한국과 중국은 책봉-조공 질서로 강하게 엮인 관계였기에 한국인에게 있어 중국은 단순한 외국이 아니었으나, 신해혁명 이후로는 동아시아 전통 질서가 사라졌으므로 중국의 인명이나 지명을 단순히 외국어를 대하듯 할 수 있게 되었다. [[https://www.korean.go.kr/nkview/nklife/2008_4/2008_0402.pdf#page=10|엄익상 한양대 중문과 교수]]처럼 신해혁명 이전의 인명·지명도 중국어 발음에 따라 한글로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나 주류는 아니다.] 위안스카이는 [[1916년]]에 사망했으므로 원칙에 따르면 '위안스카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역사 교과서에서는 그 전의 인물들은 한자 발음으로 표기하다 위안스카이나 [[캉유웨이]]부터 중국어 표기법으로 소개한다. 하지만 표기법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뭐라 할 사람도 없고 위안스카이 표기가 등장한 지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니라 여전히 원세개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는 사람들은 아직 '원세개'로 배운 세대가 많고, 현실적으로도 한글 기준 5음절인 '위안스카이'보다는 3음절인 '원세개'가 더 편하기 때문에 책에는 위안스카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읽을 때는 원세개라고 읽기도 한다. 애초에 한국 한자음 자체가 한자 도입 당시 한국인 기준으로 최적화된 음가다. 과거에는 '원세개'는 알아도 '위안스카이' 하면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교과서를 필두로 '위안스카이' 표기법이 정착되고 위안스카이 앞 세대 인물까지 중국어로 표기하는 책도 늘어나다 보니 요즘은 '위안스카이'만 알고 '원세개'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예를 들어 2000년대 초반 제작된 드라마 [[명성황후(드라마)|명성황후]]에서는 고증 차원에서 원세개라고 나오지만, 정작 당시 학생들은 원세개가 책에 나오는 그 위안스카이인 줄 모르는 이들도 많았다. 한편 이름인 스카이를 '''Sky'''로 보고 '위안 Sky'인줄 아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다. 더 나아가서는 성만 중국식이고 이름은 미국식으로 지은 거 아니냐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필립 제이슨]]처럼 성+이름을 서양식으로, [[안필립]]처럼 성은 두고 이름만 바꿔 지은 조선인이나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스코필드]]처럼 한자 이름을 지은 서양인도 있어서 그럴 듯하다.] 한국사 근현대사에서는 청나라 대표로 [[이홍장|리훙장]]이랑 같이 나오는데, [[이홍장|리훙장]]이랑 위안스카이가 좀 느낌이 다르기도 하고 하필 활동 시기가 근대 개화기라 [[묄렌도르프]]처럼 서양인 선교사, 외교관 등이 자주 등장하다 보니 위안스카이를 아예 서양인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간혹 위안스카이의 성을 '위엔'으로 표기하는 매체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데, 위안스카이의 성인 袁의 [[한어병음]] 표기인 Yuán의 모음은 두 모음인 ü와 a가 합쳐진 복모음으로, 굳이 따지면 '''[위엔]''' 쪽에 더 가깝게 들린다. [[주음부호]]로 보면 ㄩ(위)+ㄢ(안)으로 이뤄진 음절이 맞으나 별도의 음절로서 발음되는 게 아니라 합쳐져 한 음절로 발음될 때는 ü[y](위)의 전설성에 힘입어 an[an](안)의 a[a](아)가 a[ɛ](에)[* 이 발음은 한국어와 베트남어 등의 동양계 언어를 한글로 표기할 땐 'ㅐ'로,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등의 서양계 언어 표기 시에는 'ㅔ'로 옮겨진다.]로 전설모음화되는 것. 그러나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서 ㄧ(이)+ㄢ(안)이 합쳐진 한 음절(한어병음 yan)은 글자 그대로인 '얀'이 아니라 (전설음화된 현실음을 반영하여) '옌'으로 쓰게 하되 ㄩ+ㄢ이 합쳐진 한 음절은 음절 구조 그대로 '위안'으로 표기한다. 이는 과거 중국어 로마자 표기에 널리 쓰였던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의 영향인데([[http://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61&qna_seq=110243|국립국어원 답변]]), 한 음절짜리 -ian(옌)과 두 음절짜리 -i'an(이안)은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에서 각각 -i'''e'''n, -i-an으로 표기되어 철자 자체가 달랐던 반면에, 한 음절인 yuan(위엔)과 두 음절인 yu'an(위안) 모두 철자 변경 없이 붙임표 유무의 차이만 있는 yüan, yü-an으로 표기되었던 것.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에 ㄩㄢ 한 음절만을 위한 yü'''e'''n 등의 별도 표기가 없었던 것을 보면, 한 음절인 ㄩㄢ의 중국 현지음이 [위안]이 아니라 [위엔]이 된 것은 의외로 최근의 일일지도 모른다.[* 정리하면 음절 구분을 위한 어퍼스트로피나 붙임표를 제하고 봤을 때, '옌'과 '이안'의 표기는 한어병음에서 구별이 안 되고 '위엔'과 '위안'은 웨이드-자일스 표기에서 구별이 안 된다.] 한편 '위, 안' 두 음절에 대한 한어병음 표기는 Yuan이 아닌 Yu'an이다. 한어병음에서는 a, e, o 중 하나로 시작되는 음절이 다른 음절의 바로 뒤에 붙으면 그 a/e/o 앞에 어포스트로피(')를 넣는다. [[장위안]](张玉安)의 병음 표기(Zhang Yu'an)나, 장안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중국의 고도(古都) [[시안(도시)|시안]]의 병음 표기(Xi'an)가 그 예시. 즉 yuan은 [위엔], yu'an은 [위안], xian은 [셴], xi'an은 [시안]에 가깝다. 그러나 상술하였듯, 현행 표기법에서는 xian과 xi'an은 '셴'과 '시안'으로 구별해 쓰나 yuan과 yu'an은 모두 그냥 '위안'으로 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