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위나선균 (문단 편집) == 발견 == 이 박테리아의 존재가 밝혀지기 전에는 "인간의 위는 너무 강산성이라[* 위벽에서 분비되는 염산(pH 1-1.5) 때문에 위 속은 pH 1-3 정도의 강산성을 유지한다.] 미생물들이 살 수 없다"[* 사실 이탈리아의 의학자 지울리오 비초제로가 1892년에, 일본의 고바야시 로쿠조와 가사이 가쓰야가 1919년에 위 속에 사는 세균의 존재를 발견한 적 있지만 무시당했다.]라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져, 위궤양은 순수하게 위산과다로 인한 궤양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 때문에 의사들은 여러가지 항산제들을 환자에게 처방했으며, 그 환자들은 평생동안 항산제를 먹고 살아야 했던 일종의 [[흑역사]]라면 흑역사가 있다. 또한 위암, 위궤양의 원인이 스트레스[* 물론 지금도 스트레스가 발병요인 중 하나라고는 여전히 인정된다. 헬리코박터가 더 중요할 뿐.]였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1982년 호주의 생리학자 [[배리 마셜]] 박사(Barry James Marshall)와 로빈 워렌 박사(John Robin Warren)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3951014?sid=105|연구]]로 의해 이 박테리아가 인간의 위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1983년 배양에 성공했다.[* 헬리코박테르 퓔로리는 배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처음에는 보통의 세균들에게서 진단에 충분한 양을 얻을 수 있는 48시간을 지키느라 거듭 실패하다가 우연히 미생물 배양 직원의 실수로 인공배양기에 5일 넘게 방치되어 있던 배양 접시를 발견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특히나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마셜 박사가 그들의 연구를 증명하기 위해 '''[[인체실험|자신들이 배양한 헬리코박테르 퓔로리 균 군집을 직접 마셔버린 것]]'''이다.[* 동물과 사람이 공통적으로 걸리며, 서로 전염시킬 수 있는 질환인 인수공통질병(zoonosis)이 의외로 많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 '혹시 헬리코박테르가 사람의 위에서만 살 수 있게 적응한 세균이 아닐까?' 란 생각을 한 뒤, 동물실험으로 검증이 안 된 것을 사람에게 직접 투여할 수 없으니 본인이 마셔버린 것. 실제로 마셔본 결과 더러운 흙탕물을 마시는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위궤양에 걸려서[* 실험 시작 3일 만에 중성 위액을 토하기 시작했고, 열흘 째에 검사를 받아 보니 건강하던 위점막은 여기 저기 헐어 염증이 생기고 헬리코박테르가 박혀 있었다고 한다.] "아 우리의 연구가 헛된 것이 아니었구나"라고 외치며 기쁜 마음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항생제를 복용한 뒤에야 통증이 겨우 잦아들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