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웹소설/장르 (문단 편집) === 젠더 장르 === 웹소설 장르는 내용 면에서 크게 '''젠더 장르[* 이하 젠더 서사, 성향, 분류로도 혼용]'''로 나눌 수 있으며, 다른 매체들에 비해 '''이 구분이 상당히 엄격하다.''' * '''[[여성향]]''' : 여성이 선호하며, 여성적 성향에 영향을 받은 서사, 클리셰[* 주로 로맨스를 통한 주인공의 사회적 성공, 성취 서사]가 중심이 되는 장르. * '''[[남성향]]''' : 남성이 선호하며, 남성적 성향에 영향을 받는 서사, 클리셰[* 주로 노력에 따른 주인공의 성공, 성취 서사]가 중심이 되는 장르. 젠더 장르는 각 성별이 주로 즐기는 서사와 클리셰를 구체화 하며, 이 성향 아래에서 하위 장르가 나뉜다. 흔히 여성향은 로맨스 장르로, 남성향은 판타지 장르로 여겨지며[* 세세하게 따지면 현대 로맨스, 궁중 로맨스, 무협, 현대 판타지, 게임 판타지까지 언급되지만 일단은 가장 성세하고 근본적인 장르, 서사인 [[로맨스]], [[판타지]]로 분류하였다.], 이 장르들이 곧 젠더 서사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실제로 남녀 독자들은 각기 판타지, 로맨스를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므로 이는 젠더 장르의 옳은 정의, 서사로 보인다.[* 로맨스/판타지로 나뉘는 한국 장르 판타지 씬의 젠더간 선호와 발달은 짧게는 00년대, 길게는 90년대 중후반부터 축적되어 온 것으로 간주된다. 여성층에겐 할리퀸 로맨스를 비롯한 로맨스 장르가 공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반대로 남성은 컴퓨터 게임을 향유하면서 이를 통해 장르 판타지 수용층으로 넘어간다. 구본혁. 앞의 연구. 25 P.] 그럼에도 이 장르들을 젠더 장르의 정의라 하긴 어려운데, 각 젠더 서사는 성향별 선호 아래 축적되어온 '''장르 커뮤니티 내부의 기호 공유'''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웹소설 젠더 장르는 판타지, 로맨스 보다, 웹소설 장르 커뮤니티[*ㅈ .]에서 성별간 선호를 기반으로 축적된 (판타지, 로맨스를 토대로 형성된) '''젠더적 기호들의 집합'''이라 보는 편이 좋다. 웹소설 시대에 접어들며 젠더간 분리 의식은 더욱 선명해졌지만[* 단적인 예로 메이저한 장르 커뮤니티 사이트중 [[남성향]], [[여성향]] 팬덤이 공존하는 곳은 '''사실상 없다'''. 독자들의 젠더간 분리 의식이 매우 엄격하다는 것. 타 젠더 장르를 향유하는 작가, 독자들은 찾아보면 흔한 편이지만, 이들은 주류가 아닌 마이너에 속하며 그마저도 활동할 땐 각기 장르 커뮤니티의 젠더 성향에 부합되는 행동을 한다.], 판타지, 로맨스 만으로 젠더 장르를 정의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예를 들어 [[TS 웹소설]]은 [[로맨스|여성이 된 주인공과 남캐와의 관계 서사]]가 메이저하지만, 대부분 [[남성향]] 웹소설 장르로 취급된다. * [[여주판]]은 로맨스가 아닌 여주인공의 모험, 성취 서사를 주로 다루지만 [[여성향]] 문법을 지닌 여성향 웹소설 장르로 취급된다.[* 다만 이 분류 과정에는 장르보다는 상업성과 젠더 문법의 강화가 영향을 끼쳤다. [[로맨스 판타지]]의 형성 이후 강화된 젠더 구분 의식으로 인해 주인공의 성별 자체가 젠더 문법이 되어버리자, 여주인공 소재 판타지 소설들도 타의 혹은 생존을 위해 비교적 여성 주인공에 포용력을 갖춘 여성향 장르로 넘어가게 된 것. 이후 여주판은 여성향 클리셰를 활용하거나 [[페미니즘]] 서사를 도입하는 등의 또다른 변화를 겪는다.] * 각 젠더 장르는 [[사이다(클리셰)|사이다]] 라던지, [[상태창]], [[헌터물]], [[육아물]]처럼 같은 클리셰를 공유하기도 하나, 각자의 젠더 문법과 기호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표현된다. 따라서 판타지, 로맨스는 젠더 장르의 핵심이긴 하나 완벽한 정의라 하긴 어려우며, 그 이면에 축적된 젠더간 문법, 서사, 주 묘사, 캐릭터 조형 등 젠더 기호들에 대해서도 동시에 이해할 필요가 있다.[* 흔히 [[남자]]가 쓴 로맨스 같다. 여자가 쓴 판타지 같다. 라는 젠더 장르 구분이 이런 맥락에서 나오며, 젠더 구분과 갈등이 심해진 10년대 중후반~ 20년대에는 [[여초]], [[남초]] 단어 만으로도 젠더 문법을 구분하고 있다. 젠더 장르의 형성과 구분은 특정 장르/서사의 영향 뿐만 아니라, 장르 커뮤니티 내부에 축적된 젠더적 기호들을 토대로 복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는 것.]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선 경계가 일부 허물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남성향 소설이 여성 독자들에게 소비되거나, 여성향과 남성향이 타성향의 장르 문법을 수입하여 자신의 젠더 장르로 재창작하는 것이 태표적이다. 그러나 젠더 장르는 '''여전히 기본 골격, 핵심'''으로 지켜지고 있다. 이런 사례들은 타 성향에서 자신의 젠더 장르를 재해석하거나 재창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예를 들어, 남성향 소설이 여성향 독자에게 소비되는 경우는, 남성향에서 '''여성향적인 취향, 면모를 발견, 재해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남성향 서사를 소비하는게 아니라, 남성향 소설에서 여성향 서사에 맞는 부분을 발견, 향유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들은 급증한 여성향 독자를 고려하여 초반엔 남성향으로 시작했다가 여성향으로 변해간다던지, 남성향적인 면모를 일부 자제하거나 [[노맨스]]로 전개하는 경향을 보인다. * 예시로는 [[전지적 독자 시점]], [[화산귀환]], [[내가 키운 S급들]]이 있다. * 타 성향의 하위 장르를 수입/재창작 할 때 '''젠더 문법은 수입하지 않는다.''' 타 성향의 문법보다는, 그 장르 자체의 세계관이나 도식적인 클리셰를 수입하여 자신의 젠더 성향으로 재창작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참신함이나 새로운 전개를 선보인다. * 예시로는 [[헌터물]]의 세계관을 수입한 [[로맨스 판타지]]인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로판 클리셰를 수입하여 사용한 남성향 웹소설인 [[로판 속 공무원]]이 있다. 이들은 각기 타 성향의 장르를 도입했지만, 서사와 전개는 본래의 젠더 성향을 따르고 있다. ---- 웹소설 젠더 장르 규모는 여성향이 강세일 거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으나, 실제로는 남성향과 여성향의 비중이 거의 동일하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보고서인 [[https://www.kocca.kr/cop/bbs/view/B0000147/1835252.do?searchCnd=&searchWrd=&cateTp1=&cateTp2=&useAt=&menuNo=201825&categorys=0&subcate=0&cateCode=&type=&instNo=0&questionTp=&uf_Setting=&recovery=&option1=&option2=&year=&categoryCOM062=&categoryCOM063=&categoryCOM208=&categoryInst=&morePage=&pageIndex=1#|IP 비즈니스 기반의 웹소설 활성화 방안]]의 131p에서 인용한 웹소설 플랫폼 이용자들의 성별 분포에 따르면 남성이 50.3%, 여성이 49.7%로 거의 대등한 비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같은 보고서의 18p에 따르면 웹소설 플랫폼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장르는 남성향 장르로 분류되는 '[[판타지 소설/한국|판타지]]'이다.[* 보고서를 보면 알겠지만 여성향 장르인 로맨스 판타지는 따로 집계되었다.] 시드노벨의 편집자로 유명한 [[이도경(작가)|아크]]는 2020년에 본인의 [[https://blog.naver.com/arkleode/221901362380|블로그 댓글]]에서 남성향과 여성향의 매출이 거의 비등하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이런 인식이 생겨나는 이유는 여성향 팬덤 특유의 [[동인(문화)|동인]]활동 연계와 비교적 작품 충성도 때문으로 보여진다. 한편 [[여성향]] 웹소설은 남성향 웹소설보다 구전설화 등 문화원형을 이용한 경우가 많다. * 대표적인 예로 선인과 요괴 사이의 로맨스를 그리는 ‘곡두기행’(작가 G바겐)은 동자상, 도깨비, 구미호, 이무기 등을 활용한다. 웹소설 ‘명륜국연담’, ‘사신비록’에는 사방신이 등장하고,‘야수’와 ‘악의 꽃’에는 염라대왕과 옥황상제가 등장하는데 이들 작품에서는 인간과 신 사이의 극적 사건에 주목하거나 신 또는 요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로맨스를 다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