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웹소설/장르 (문단 편집) == 설명 == 웹소설 장르는 웹 연재 플랫폼 상에서 연재되는 [[웹소설]]의 장르를 가리킨다. 웹소설 장르는 제각기 클리셰를 갖고 있으며, 웹소설은 장르별 클리셰에 맞추어 제작, 소비된다. 웹소설 장르의 클리셰는 장르 커뮤니티[*ㅈ 특정 커뮤니티가 아닌, [[PC 통신]]을 계기로 형성된 한국 장르 판타지 씬을 중심으로 상호작용하며 형성된 장르적 공동체 전체.] 상에 축적된 관습과 문화, 사건에 영향을 받아 형성되며, 이 관습, 문화, 사건은 장르 커뮤니티의 독자와 작가가 상호작용 하는 가운데 형성된다. 즉 웹소설 장르란 '''웹소설 독자/작가가 공유하는 장르적 [[기호학|기호]] 공유[* 대표적으로 밈, 클리셰]를 토대로 실시간으로 창작, 소비되는 장르'''라 할 수 있다.[*ㅇ 엄밀히 따지면 많은 장르가 크든 작든 이런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정확하게는, 웹소설은 문화 특성상, 그리고 시스템 특성상 이런 특성이 실시간으로, 매우 강화된 케이스라 해야 한다.][* 이러한 웹소설의 특징은 이전 대여점, PC통신까지 포괄하는 '''한국 장르 판타지 씬'''의 특징으로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무협 소설]]부터가 클리셰와 세계관의 공유에서 시작되며, [[PC통신]] 시절부터 장르 향유층의 헤게모니는 장르적 관습, 나아가 장르 정체성과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었다. 후신인 인터넷 연재 [[퓨전 판타지]] 소설, 도서대여점 하 [[양판소]]와 [[겜판소]] 등에서도 세계관, 클리셰의 공유와 재창작, 그리고 향유층의 헤게모니에 따른 장르 정체성 논란은 하나의 관습으로 이어져왔다.] 때문에 [[호러]], [[판타지]], [[액션]]처럼 사전적 의미로 [[로맨스 판타지]], [[현대 판타지]], [[정통 판타지]], [[게임 판타지]], [[인방물]], [[한국식 이세계물]] 등의 웹소설 장르를 이해하면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는 매우 협소한 웹소설 장르의 범위와 클리셰, 그리고 실시간 상호 작용의 문제에 부딫힐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ㅇ ] * '''게임 판타지''' : 3세대 장르 소설인 [[게임 판타지]]는 게임과 판타지의 결합이 아닌, '가상현실 MMORPG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성향적 모험/성취 서사'와 관련이 있으며, 이에는 [[유레카(만화)|유레카]], [[더 월드(소설)|더 월드]], [[신마대전]], [[레이센(소설)|레이센]], [[달빛 조각사]]와 현실 게임 문화/사건이 영향을 주었다. * '''[[로맨스 판타지]]''' : '로맨스와 판타지가 결합된 장르'로 이해되곤 하지만, 실제로는 '''특정한 근세풍 판타지 세계관과 클리셰를 계승하는''' 장르이며[* 이러한 세계관, 클리셰는 2010년대 중반에 유행한 초기 로맨스 판타지 작품의 클리셰와 전개에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할리퀸 로맨스에 영향을 받은 로맨스 서사와 그를 통한 여성의 사회적 성공, 성취 서사를 다룬다. * 여기에서 다시 동양풍, 서양풍, 현로판, 여주판 등 각기 다른 맥락과 관습을 지닌 하위 장르들이 나뉘거나 '''광의의 여성향 장르인 '로맨스 판타지''''가 대두되기도 하며, 동시에 작가, 독자들이 사용하는 은어와 유행어, 유행 클리셰까지 재차 장르에 영향을 준다. * 장르 뿐만 아니라 소설 문체와 스토리 전개, 연재에도 관습이 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는 소설은 어지간하면 주목받지 못한다. * 어떤 장르는 장르 커뮤니티에 일어난 '''사건'''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장르 드리프트 논란으로 더욱 융성하게 된 [[남성향]] [[하렘물]]이 대표적이다. * '''실시간 상호작용''' * 작가와 독자는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독자는 비평가로서 장르 내 취향 공동체를 형성하고, 작가는 독자의 요구에 봉사하면서도 작품의 기획에 맞춰 작가 고유의 권한을 유지한다.[* 인터넷 소설의 독자 댓글 연구. 2015. 서인숙.] * 웹소설은 상업적 목적으로 제작되며, 따라서 웹소설의 작품 서사는 독자가 읽지 않으면 전개 될 수 없다. 따라서 웹소설은 독자가 읽는 순간 그 사실 자체가 작품 내부에 기입되며, 독자의 구체적인 반응과 수요에 따라 작품 서사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수동적 독자를 탈피하고, 작품은 계속해서 서사가 재구성 될 여지에 놓여 있는 실재적 텍스트로 거듭난다.[* 전지적 독자 시점에 드러난 웹소설 독자 연구. 2022. 염선호.] 이처럼 웹소설 장르는 '''장르적 관습'''과 이를 관통하는 '''장르 커뮤니티 내부의 기호 공유'''의 영향 아래 놓여있으며, 이 기호 공유와 영향은 웹 연재 시스템 특성 상 '''[[실시간]]으로 이뤄진다'''.[*ㅇ ] * 흔히 타 문학 작가/독자들이 웹소설(장르 판타지) 씬에 도전하고 실패했다는 레파토리가 여기에 해당하는데, 클리셰, 밈을 비롯한 맥락적, 기호적 경험을 읽어내지 못한 채 표면적으로만 장르를 이해하고 접근했기 때문이다. 다만 설명이 복잡할 뿐, 장르적 이해는 창작물을 소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장르 커뮤니티는 결국 장르 창작물에서 기원하며, 창작물은 [[상업성|독자의 니즈를 겨냥하기]] 때문이다. 즉 니즈에 따라 창작물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이해 되는 것이 장르 커뮤니티 내부의 기호 공유이다.[*다만 [[다양성]]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웹소설은 상업성을 목적으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비 독자가 많은 메이저한 니즈 즉 '''주류 장르를 위주로''' 발달하며, 이 주류 장르 위에는 웹소설 독자들이 공유하는 [[사이다(클리셰)|사이다]] 관념이라던지, 가성비, 효율성, 압축 전개같은 관념이 존재한다. 이에는 1회 단위로 구매, 소비되는 웹소설 창작 시스템이 영향을 끼친다. 물론 웹소설 시장은 주류 장르가 아닌 [[마이너]] 장르들도 충분히 생존 할만큼 발달하였지만, 그런 마이너 장르들도 독자들의 니즈를 관통하지 못하면 오래 생존하기 어렵다.] 더욱이 웹소설 시대엔 댓글과 별점, 유사 작품 추천, 랭킹 노출, 개별 장르 커뮤니티 활동처럼 장르적 기호 공유가 과거 시대보다 더욱 쉽고 편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웹소설 장르는 나아가 [[웹툰]]화로 전혀 다른 분야의 독자, 작가들과도 교류하고 있다. ---- 번외로 장르 커뮤니티가 장르에 영향을 주는 특성은 웹소설 이전의 90년대 [[PC 통신]]과 00년대 [[인터넷 소설]]에서부터 관찰된다. * '''PC 통신(VT 통신)''' : 한국 장르판타지의 시작점인 VT 통신, 하이텔 환타지 동호회는 기초적인 토대 없이 제한적인 해외 자료를 입수, 번역하거나 TRPG를 통해 집결하며 판타지 즉 환상성을 향유했다. 이러한 환상성을 향유하기 위해선 해외 자료를 입수, 번역하기 위한 어학 능력과 TRPG 같은 소수문화를 즐기기 위한 넓은 집, 해외 출입이 자유롭거나 IT 얼리어답터, 수도권 거주 등의 자격 조건이 충족되어야 했다. 이같은 조건에 영향을 받아 VT 통신 장르 향유층들은 특정 마니아 문법을 지닌 폐쇄적 향유층으로 진화하였고, 이러한 향유층의 집단 이데올로기, 헤게모니는 장르 관습과 맞닿으며, 심지어 장르 정체성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ㄱ 한국 장르 판타지의 개념과 장르 관습. 2014. 구본혁.][* 한국 장르판타지 수용자들의 장르의식연구. 2021. 이융희. 미래문화 제1호] * '''인터넷 소설''' : 00년대 장르 판타지의 무대는 [[PC 통신]]에서 인터넷으로 옮겨진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도 배타성, 폐쇄성은 여전했는데, 당시 장르 향유층들은 주로 개인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위주로 집결하면서 집단을 형성하고 소속감을 강화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향유층들은 타 홈페이지보다 더 높은 질적 수준을 유지하고 더 많은 작품을 연재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였다.[*ㄱ ] 이후 00년대 초를 지나 [[거울(웹진)|거울]], [[조아라(웹사이트)|조아라]], [[문피아]]등의 사이트가 생겨나면서 장르 소설 향유층은 더욱 늘어났으며, 웹소설 시대에 이르러선 시장이 대폭 확장되어 전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장르 커뮤니티와 다양함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앞서 서술된 장르 향유층의 배타성, 폐쇄성에서 이어져온 관습, 즉 장르 커뮤니티의 기호 공유에 영향을 받는다는 특성은 여전히 웹소설에도 이어져오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