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웨스트버지니아(전함) (문단 편집) === 진주만 공습 === ||[[파일:800px-Attack_on_Pearl_Harbor_Japanese_planes_view.jpg|width=500]]|| ||진주만 공습의 상징적인 사진 중 하나인, 어뢰에 맞는 웨스트 버지니아의 모습||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습]] 당시 웨스트 버지니아는 좌현에 7발의 어뢰를 맞는다. 일본 해군의 공습이 시작될때 처음으로 뇌격당한 전함이고, 일본 해군 항공대는 바로 그 순간을 노려서 위의 사진까지 찍었다. 어뢰 7발 중 하나는 불발이었고, 1~2발은 이미 어뢰로 뚫린 구멍에 또 들어가서 터졌다. 결과적으로 큰 구멍이 2개가 나서 침수가 시작되었으며, 화재가 발생했다. 설계자들이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이라 여긴, 팬곳 또 패기라는 보기 드문 기록을 남긴 그 어뢰는 콜로라도급의 어뢰 방어 체계를 아작내면서 함의 조타실을 완벽하게 박살내버렸다. 함체는 급하게 왼쪽으로 28도까지 기울어졌고, 함내의 동력, 조명, 통신 및 좌현의 대공화기들도 모두 먹통으로 만들었다. 더불어 16인치 포탄을 개조한 항공폭탄 2발도 얻어맞았는데, 한발은 전방 마스트에 떨어진 후 갑판을 관통해서 내부장갑까지 도달했으나 다행히 불발이었고, 다른 하나는 함체에 계류된 수상기를 으깨버리고 부포곽을 박살냈으나 이 역시 불발이었다. 하지만 박살난 수상기의 엔진에서 가솔린이 흘러나와 화재가 발생했고 거기에 더해 격침된 애리조나에서 흘러나온 기름과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흘러나온 기름에 불이 옪겨붙으며 두 척에서 새어나온 기름으로 인해 30시간 동안에나 화재가 났다. 수많은 승조원들이 이 화재로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으며, 포탑과 상부구조물은 고열에 손상되었다. 배가 기울었지만, 당직 사관이 공습 초기에 수밀문을 모두 닫고 구획에 물을 채우는 조치를 해서 15도로 복귀하며 전복 위기는 넘겼다. 하지만 함장은 그 사실을 모른채로 반대편을 침수시켜서 전복을 막으라고 지시한다. 지시받은 초급 장교는 이미 어느 정도 침수된 것을 발견했지만, 함을 완전히 침수시킬 것을 지시한다. 사실 웨스트 버지니아에는 최신식 전화 설비인 무선지식 전화기(sound-powered telephone)의 프로토타입이 시험삼아 설치되어 있어, 정전이 되어도 의사소통이 가능했으나 장교들은 CPO에게 그 사실을 아직 전달받지 못한 상태여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 결과 웨스트 버지니아는 선체 하부에 고립된 승조원들을 남긴채 착저한다. ||[[파일:748px-USS_West_Virginia2.jpg|width=500]]|| ||진주만 공습을 상징하는 또 다른 사진, 불타는 웨스트 버지니아|| 초급 장교가 다시 함교로 돌아왔으나, 테네시의 포탑 천장에 맞고 폭발한 포탄의 파편을 맞아 치명상을 입은 함장을 발견한다.[* 함장 Mervyn S. Bennion은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함의 복구를 지휘하다가 사망하고, 사후에 [[명예 훈장]]을 받는다.] 2번째 선임자는 흘러나온 기름에 의한 화재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 보고, 퇴함 명령을 내리고는 본인도 배에서 뛰어내렸다. 초급 장교는 이제 웨스트버지니아의 지휘관이었다. 함장이 된 장교, 하퍼는 소화 작업을 지시한다. 이를 돕기 위해 전함 테네시에서 온 소방 호스가 웨스트버지니아로 건내지나, 불은 너무나도 거셌고, 결국 하퍼는 배를 버리라 지시한다. ||[[파일:uss-west-virginia_battleship-graveyard_1-24.jpg|width=500]]|| ||격침된 채 방치된 웨스트 버지니아|| 공습 결과, 미 해군은 웨스트 버지니아에게 Sunk, 격침 판정을 내렸다. Naval List에서 호적이 파이지만 않았을 뿐이었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승조원들은 전부 뿔뿔히 흩어져서 다른 함종으로 옮겨탄다. 미 해군이 20년 가까이 공들여가며 만들어놓은 최정예 조직 하나가 한 순간에 증발하는 순간이었다. 덧붙이자면, 당대의 지위가 상당한 함선이었기 때문에, 진주만 공습 관련 사진 자료에서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진주만 공습에서 격침당한 다른 전함인 [[펜실베이니아급 전함|애리조나]]나 [[네바다급 전함|오클라호마]], [[테네시급 전함|캘리포니아]]도 각각의 배를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당대의 일본, 미국 측 사진 자료는 웨스트 버지니아보다 많다고 보기 힘들 정도다. 소설가 [[이광수(소설가)|이광수]]의 친일 문학에서도 '앵글로색슨'의 전함을 격침한 사건을 다루면서 덴노를 찬양하는데, 미 태평양 함대에서는 웨스트버지니아와 오클라호마를,[* 애리조나가 오클라호마보다 더 최신형 전함이었는데 오클라호마를 인용한 점이 특이하긴 하지만, 네바다급 전함과 펜실베이니아급 전함의 취역 시기는 불과 반년밖에 차이가 안나긴 한다.] [[말레이 해전]]에서는 프린스 오브 웨일즈의 이름을 꼽았을 정도니,[* 이 찬양(?)은 이광수 항목에도 전문이 인용되어 있다.] 웨스트 버니지아의 격침 소식을 들은 당대 사람들 사이에 퍼진 파장이 어떤 느낌이었을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