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웨스트버지니아(전함) (문단 편집) === 전간기 === 군축 협상이 타결되자, [[콜로라도급 전함]] 3척과 [[테네시급 전함]] 2척은 오랫동안 미국 함대의 최강 함선으로 남게 될 것이 자명했다. 미 해군에서는 이 엘리트 함선들을 '''[[빅 세븐|빅 파이브]]'''라고 부르며 한 함대에 몰아서 배치한다. 일본의 [[아카기|1항]][[카가|전]]이나 [[제2수뢰전대]], 영국 본토함대(Home Fleet)의 [[후드|제 1순양]][[리나운|전함전대]]와 비슷하다 생각하면 된다. 5척의 전함 중에서도 웨스트 버지니아는 특별했는데, 늦게 진수된 덕분에 설계 변경으로 인한 공기 지연이나 재공사없이 한번에 완성된 배였다. 다른 말로 하자면, 취역한 순간에 기함이 될 운명인 배였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대서양에 면한 버지니아 주 뉴포트 조선소에서 건조되었다.[* 메릴랜드도 이곳에서 건조된다.][* 콜로라도는 뉴저지주 캄텐의 '''뉴욕''' 조선소에서 건조된다.] 시작은 순탄하지 않아서, 건조되어 개장을 위한 첫 항해를 하자마자 키에 문제가 있었다. 그걸 고치고 나서 취역 준비를 위한 개장을 마치고 출항했는데, 기관실과 연락하는 수단이 고장나서, 기관부를 조작하는데 문제가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처녀항해에서 뻘밭에 좌초되는 기록을 남긴다. 그리고 수리되자 1924년 10월 30일부로, 전술했듯이 미 해군의 총기함이 된다. 당시 미국 해군은 Battle Fleet, 전투함대라는 하나의 함대로만 존재했고, 1941년에 이 함대가 3개로 쪼개져서 미 해군 태평양 함대, 미 해군 대서양 함대, 아시아 함대로 재편된다. 전투함대 아래에는 5개의 전함전대가 수상함들과 구성되어 있었고, 항공모함전대, 잠수함 전대, 그리고 2개의 구축함 전대[* 그러나 지휘관은 두 구축함 전대가 같은 사람이었다.]가 구성되어 있었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함대 총 사령관이 이끄는 Commander Battleship Divisions의 기함으로 착임한다. ||[[파일:external/img2.ruliweb.daum.net/20765099170.jpg|width=100%]]|| ||1930년대 당시 웨스트버지니아|| 배에는 미 해군의 엘리트들이 모여들었고, 웨스트 버지니아는 전간기의 훈련에서 여러 상을 받는다. 미 해군 전함들끼리 참여하는 사격 대회에서 우승해 American Defense Cup을 따고, 태평양 함대 버전의 [[전투장비지휘검열]]과 교육성적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배에게 주어지는 Spokane Trophy를 수여받는다. 1925, 1927, 1932, 1935년에는 전함들끼리 전투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포격 훈련으로 성적을 겨루는 Battle Efficiency Pennants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미 함대는 Fleet Problem이라고 해서, 파나마 운하나 진주만, 태평양, 카리브 해 등 미 해군이 예상하는 전장에서의 다양한 공방전 상황을 가정하고 가상 전투 훈련을 했는데, 웨스트 버지니아는 이 훈련에 반드시 따라붙는 사격 훈련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Fleet_problem|함대 과제 훈련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소개글.]] 덧붙이자면, 함대 과제 훈련의 공방전에서는 항공 모함 혹은 항공 모함으로 꾸민 구형 전함이 상상 이상의 성과를 내서, 미 해군이 빠르게 인식을 전환해 항공모함으로 주력함을 바꾸는데도 영향을 주었다. 가령 1923년의 1번째 훈련에서는 '''전함 오클라호마'''가 항공모함 노릇을 하며 자신의 수상기를 함재기처럼 띄웠는데, 파나마 운하의 수위를 유지하는 Gatun Dam[* 이것만으로는 불안정해서 1935년에 Madden Dam를 더 짓는다.]의 파괴에 성공했고, 1927년의 7번째 훈련에서는 구식이라 여겼던 [[랭글리(항공모함)|랭글리]]가 파나마 운하의 공습에 성공해서 충격을 안겼으며, 1929년의 10번째 훈련에서는 렉싱턴이 한번의 공습으로 새러토가와 랭글리를 동시에 격침판정을 내면서 또 한번 충격을 주었다. 덧붙이자면 기록상으로 볼때, 훈련 내내 새러토가는 렉싱턴에게 거의 털리는게 일상이었다. 9번째 훈련에서는 렉싱턴이 방어하는 파나마 운하를 공습하려다가 새러토가가 3번이나 격침된 기록이 나온다... 이 9번째 훈련은 항공모함을 공격적으로 투사하면 털릴 수 있다는 교훈을 미 해군에게 주었고, 새러토가의 승조원들에게는 피격시 복구 훈련을 벌칙으로 혹독하게 받게 해주었다. 웃픈 일이었지만, 미래의 시선에서 보면, 전쟁에서 새러토가와 승조원들 자신을 구원하게 될 귀중한 경험이었다. 어쨌든, 웨스트 버지니아는 정비를 마치면 훈련에 나가서 사격을 반복하며 표창을 받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동안 함대는 분할되고,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이 취역했지만, 여전히 태평양 함대 전함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엘리트 부대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