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원수(계급) (문단 편집) ==== 국가원수가 군 원수를 겸하는 경우 ==== [[파일:db54e8e7875610b0b60536ce81bcfbad.jpg|width=50%]] ▲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 원수 예복 차림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 육군 원수 금장과 수장을 달고 있다. [[파일:king-charles-military-1-28146.png|width=100%]] ▲ [[영국군]] 원수 예복 차림의 현 영국 국왕 [[찰스 3세]]. 본인의 [[원수 사령장]]을 들고 있다. 몇몇 국가들에서는 국가원수가 군 원수 계급을 받기도 한다. [[군주제]] 국가들의 경우, 국왕과 황제는 한 국가를 소유한 존재라는 과거 왕정 시대의 관념에서 유래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영국, 또는 구 독일 제국 군대의 왕립(영: His/Her Majesty's 또는 Royal 독: Königlisch) 또는 황립(독: Kaiserlisch)과 같은 접두사들이 대표적이다. 군대가 충성하는 대상이 엄밀히 말하자면 국왕이므로, 그러한 군대의 충성 대상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군주들이 군대의 최고봉인 군 원수 계급을 받는 것이다. [[이탈리아 왕국]]이나 [[대한제국]], [[일본 제국]]과 같은 몇몇 국가들은 한 술 더 떠 원수 위에 군주 전용 계급인 [[대원수]] 계급을 따로 두기도 했다.[*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은 통수권자인 대원수, 즉 군주 직속으로 [[원수부]]([[원수부(대한제국)|대한제국군 원수부]], [[대본영|일본군 대본영]])를 설치하여 타국의 [[합동참모본부]]처럼 활용하기도 했다.] 다만 이 전통은 그렇게까지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길게 잡아야 19세기 유럽에서부터다. 원래 유럽권에서 원수를 의미하는 단어는 대부분 그 어원이 국왕의 어마 관리직에서 기원한 데다,[* 영어의 Marshal, 독일어의 Marschall, 프랑스어의 Maréchal, 이탈리아어의 Maresciallo, 스웨덴어의 Marskalk 등은 전부 동원어다.] 전장에서의 국왕의 '''대리자'''를 의미했기 때문이다. [[프로이센 왕국]]의 경우 19세기에도 원수(Feldmarshall) 계급을 왕족에게 수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상급대장]](Generaloberst)이라는, 원수와 동급의 왕족 전용의 명예 계급을 따로 만들었을 정도다. 그러나 [[나폴레옹 전쟁]] 종전 이후 각국의 민족주의와 중앙 집권이 강력해지고 [[군국주의]]가 횡행함에 따라 군주가 군 원수를 겸하는 전통이 생겨난 것. 이때는 심지어 군주들 간의 우호를 다지기 위해 서로에게 자국 군대의 원수 계급을 보내기도 했다. 이 전통은 군주제 제국들의 시대에 극에 달했으나 현재도 일부 남아 있다. 가령 [[스페인 국왕]]은 즉위와 동시에 자동적으로 스페인 육해공군 원수 계급을 받으며, [[영국]]의 경우에도 국왕이, 만일 국왕이 여왕이라면 국서가[* 여왕의 남편을 의미한다. 가령 [[엘리자베스 2세]] 시대에는 여왕의 국서인 [[에든버러 공작]] [[필립 마운트배튼]]이 영국 육해공군 원수였다.] 원수 계급을 받는다. 때문에 현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 현 영국 국왕 [[찰스 3세]]는 각각 스페인군과 영국군의 원수이다. [[파일:프란시스코 프랑코.png|width=50%]] ▲ 스페인 독재자([[카우디요]]) [[프란시스코 프랑코]]. 스페인 육군 원수 정복을 입고 있다. [[파일:스탈린.jpg|width=50%]] ▲ 소련 서기장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군 원수 견장을 착용하고 있다. 한편 [[공화제]] 국가의 경우에도, [[독재자]]들이 군 원수 계급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특히 집권 배경이 군권에 기반한 [[군사독재]] 국가인 경우가 다수이지만 일부 [[공산주의]] 국가들도 해당된다. 군사독재자는 그 권력의 기반이 자신이 지휘하는 군의 무력에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군 원수 계급을 수여함으로써 군과 권력을 장악했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한다. 한편 공산주의 국가들의 군대는 주로 국군이 아닌 일당 독재 중인 공산당의 [[당군]]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공산 국가의 1인 독재자의 원수 계급은 그가 자신의 당과 그 군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군사독재자의 예시로는 중화민국의 [[장제스]],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프랑코]]나 칠레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또는 미얀마의 [[민 아웅 흘라잉]] 등이 대표적이며, 공산국가의 독재자로는 [[스탈린]] 집권기의 소련, [[마오쩌둥]] 집권기의 중국이 해당된다. 이 중 장제스, 스탈린, 마오쩌둥들의 독재자들은 한 술 더 떠 일반적인 원수보다 더 높은 [[대원수]](Generalissimo) 계급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는 절대적인 현상은 아니다. 가령 군부독재 국가였던 한국의 [[박정희]]나 [[전두환]]은 (군부를 장악한 실상이야 어쨌든) 한국의 법에 따라 퇴역하고 집권했기에 대통령 시절에는 군 계급이 없었으며, 전역 전의 계급도 원수가 아닌 [[대장]]이었다. 한편 대부분의 공산국가들은 1인 독재 체제가 아닌 1당 독재 체제이며, 최고지도자나 서기장에게 원수나 대원수 칭호를 수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사례들은 전부 국가원수가 군 원수를 수여받는, 또는 군 원수가 군 통수권과 국가원수직을 장악한 케이스일 뿐이다. 이런 사례와 전통이 있다 하더라도, 상술한 바와 같이 [[국가원수]]와 군 [[원수]]는 발음만 같을 뿐 근본적으로 다른 의미와 직책을 가리킨다. 참고로, [[최고지도자]]가 군 원수를 몇 대째 겸하고 있는 [[북한]]의 경우 두 단어가 사실상 같은 단어로 취급되고 있는 지 오래이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오히려 '원한관계에 놓인 사람'을 의미하는 [[원수|원수(怨讐)]]와의 오해를 방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 지도자들을 지칭하는 '원수'는 그대로 원수라고 표기하지만, 원한관계에 있는 '원수'는 '원'''쑤''''라고 표기하는 것. 가령 [[김정일]]에 대해서는 '김정일 '''원수'''님'이라 하지만, 적개심을 가진 대상인 [[미국]]을 칭할 때에는 '미제 '''원쑤''''라고 쓰는 식이다. 남한 사람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코미디가 따로 없지만, 이는 3대 세습과 백두혈통에 대한 우상화가 극에 달한 북한 독재정권 입장에서 자국 지도자를 의미하는 단어가 적을 의미하는 단어와 똑같다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벌어진 현상이다. 동음이의어를 이용해 주민들이 체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북한은 1949년에 이미 한자를 폐지한 지 오래이므로 이런 식으로라도 표기법에 차이를 두어 구분하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