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원더우먼 (문단 편집) === 매력없는 빌런 스토리 === 소위 [[명작]]이라고 불리는 슈퍼히어로 작품들은 대부분 '''[[아치 에너미|매력적인 빌런]]'''이 존재한다. [[DC 코믹스]]나 [[마블 코믹스]]을 불문하고 인기있는 히어로들은 매력적인 빌런들이 넘친다. 특히 DC에는 매력적인 악역이 많은 걸로 유명한데, [[아치 에너미]]의 대명사인 '''[[조커(DC 코믹스)|조커]]'''부터 [[펭귄(DC 코믹스)|펭귄]], [[투페이스]], [[리들러]] 등을 포함한 [[배트맨]]의 빌런들은 정말 말할 것도 없고, [[슈퍼맨]]도 '''[[렉스 루터]]''', [[조드 장군]], [[다크사이드(DC 코믹스)|다크사이드]], [[브레이니악]], [[둠스데이]], [[비자로]], [[메탈로]] 등등 매력적인 악당들이 많다.[* 이 악당들은 평소 슈퍼맨을 상대 하는 만큼 '''개개인의 능력적인 위상도 높은 편'''이라 단독으로 [[저스티스 리그]]급 빌런으로 나오거나 이미 잘 알려진 강력한 빌런과 슈퍼맨보다 물리적으로 약한게 분명한 타 히어로의 조합으로 다른 히어로 스토리에 출장을 나가서 위기감 고조용으로 써먹는 경우도 아주 많다.] 히어로 개인의 인기가 원더우먼보다 떨어지는 [[플래시(DC 코믹스)|플래시]]조차 [[캡틴 콜드]]를 필두로 한 [[로그스]]나 [[리버스 플래시]] 등 매력적인 적들이 많고, [[그린 랜턴]]의 [[시네스트로]], [[패럴랙스]], [[아트로시터스]], [[블랙 핸드(DC 코믹스)|블랙 핸드]] 등 빌런들은 등장할 때마다 엄청난 위압감을 보여주어서 인기가 많다. 게다가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 중에서 DC팬들에게 제일 홀대받으며 놀림당하는 그 [[아쿠아맨]]조차도 [[블랙 만타]]라는 인기 아치에너미가 있다.[* 자신과 아틀란티스를 죽이는 것에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며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극악무도한 방식으로 앗아간 행적으로 냉혹하고 잔인한 순수 악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오히려 DC는 아니지만 원더우먼처럼 똑같이 신화를 기반한 마블의 [[토르]]조차 [[로키]]처럼 매력적이고 상징적인 악역이 있다.] 하지만 원더우먼은 [[배트맨]]이나 [[슈퍼맨]]은커녕 [[플래시]]나 [[그린 랜턴]]보다도 빌런 로스터가 훨씬 빈약하며 좋은 아치에너미 스토리가 없었다고 말해도 될 수준이다. 원더우먼의 숙적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그나마 '''[[치타(DC 코믹스)|치타]]'''인데, 설정 뒤엎기를 자주 한 터라 1940년대부터 [[아치 에너미]]로서 이어져 내려온 [[렉스 루터]]나 [[조커(DC 코믹스)|조커]]와는 달리 치타는 지금까지 '''4명'''이나 등장했고 캐릭터의 인기는 치타도 매우 높지만, 그에 걸맞는 좋은 스토리가 별로 없었으며, 그마저도 다른 작품들에서도 치타는 줄곧 비중이 적었다.[* 당장 팬들에게 플래시의 숙적인 [[캡틴 콜드]] & [[리버스 플래시]], 그린 랜턴의 숙적인 [[시네스트로]]와 치타 중 누가 매력적이냐고 묻는다면, 치타가 더 매력적이라고 말할 사람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치타(DC 코믹스)|치타]]의 매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명확하다. [[조커(DC 코믹스)|조커]]나 [[렉스 루터]]처럼 '''깊고 무거운 이야기를 다룰만한 요소가 [[치타]]에겐 전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조커와 렉스 루터는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그래픽 노블이 따로 출시되고 슈퍼맨, 배트맨 관련 매체가 나올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며 연구되고 재해석 되었다. 이들을 간략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 '''[[조커(DC 코믹스)|조커]]''' '''매력적인 [[빌런]]의 대명사'''인 조커는 정말 말할 필요가 없다. 조커는 그 기원만으로도 하루종일 논의하는 게 가능할 정도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으며, [[배트맨]]에 대한 [[집착]]과 치명적인 [[광기]]를 통해 배트맨 시리즈는 물론이고, [[DC 코믹스]] 전체에서도 존재감이 엄청나다![* 실제로 DC 코믹스에선 '''조커의 전용 글씨체'''가 따로 있을 정도.] 이미 끝없이 연구된 코믹스는 물론이고, 당장 영화에 나온 조커만 해도 수많은 배우들이 서로 겹치지 않는 광기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깊게 해석했다.[* 잭 니콜슨의 조커와 히스 레저의 조커,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는 조커로서 기본적인 점만 제외하면 하나도 비슷한 점이 없고 또, 전부 다 대성공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조커의 매력을 알 수 있다.] 그외에도 각종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서 [[배트맨]]의 숙적으로 빠짐없이 등장하며 [[라이벌]], [[숙적]], [[아치 에너미]], [[빌런]]등 수많은 단어의 대명사와도 같은 인물이다. 그 인기와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조커(2019)|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실사영화]]가 개봉하여 평단에게 찬사를 받으며 흥행대박을 쳤고, 이 캐릭터로 '''[[아카데미 상|아카데미 연기상]]도 2번이나 배출'''했을 정도로 대중문화 전체에서도 존재감과 인기가 하늘을 치솟는다. 대중문화 사상 이 정도의 인기와 상징성을 갖는 악역은 '''[[다스 베이더]]'''외에는 없을 정도였다. * '''[[렉스 루터]]''' 조커와 함께 [[DC 코믹스]]의 양대 빌런으로, 80여년간 [[슈퍼맨]]의 [[아치 에너미]]로 활약했다. 루터는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규격 외의 절대강자인 슈퍼맨을 상대할 정도로 엄청난 인물인데, 특유의 철두철미한 지략과 확고한 사상을 바탕으로 슈퍼맨을 궁지에 몰아넣으며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사업가이면서 사회운동가같은 심오함과 리더쉽을 가졌고 치명적인 계획력과 카리스마로 슈퍼맨을 상대했다. 또한 지성과 과학기술도 가히 초월적이라 슈퍼맨을 물리력으로 상대하기 위한 강화슈트까지 만들었으며 특히 슈퍼맨이 외계에서 온 이방인이라는 한계점과 절대적인 선을 위한다는 이념때문에 [[로이스 레인]]등의 사적인 감정에 휘둘리는 약점을 보이면, 그 점을 치밀하게 파고들며 슈퍼맨을 깊은 고뇌에 빠지게 했다. 이렇게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슈퍼맨을 상대하는 그의 지략과 지성은 가히 '''빌런버전 [[배트맨]]'''이 떠오를 정도. 그렇기에 왠만한 슈퍼맨의 명작 만화에서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렉스 루터이다. 하지만 '''[[치타(DC 코믹스)|치타]]는 그렇지 않다.''' 일단 기원부터 빈약한데, 조커나 루터와는 다르게 치타는 '''그냥 치타가죽 뒤집어 쓴 여자'''이며 심지어 빌런이 된 동기도 아주 얄팍하다. 그냥 [[원더우먼]]이 인기가 많으니까 '''질투나서''' 자기도 관심 좀 받아보려고 가죽 뒤집어 쓰고 나가서 싸운 것이고, 그마저도 캐릭터가 자꾸 바뀌니까 정체성이고 상징성이고 죄다 없어져 버린 것이다. 물론 히어로에 대한 열등감에 대한 이야기는 철학적으로 불면 [[신드롬(인크레더블)]]처럼 매우 완성도있는 빌런이 나올 수 있지만, 치타는 그냥 [[열폭]]하는 여자일 뿐이었다. 조커나 루터처럼 캐릭터에 깊이를 부여하기가 힘들다면, 차라리 물리력으로 '''지구를 박살낼 것 같은 위압감'''이라도 보여야하는데 치타는 그 정도의 강자도 아니다. 평범한 인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자로]]나 [[둠스데이]]처럼 규격 외의 강자도 아니다.[* 사실 개인의 힘만 따지면 조커나 렉스 루터보다는 치타가 훨씬 강하다. 하지만 조커는 [[뱃신]]의 영향으로 개인의 힘도 과하게 버프를 먹는 사례가 많으며 그 특유의 혼돈과 광기때문에 포스가 장난이 아니고, 렉스 루터는 반대로 철두철미한 지략과 강력한 강화슈트로 어지간한 슈퍼히어로와 맘먹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건 비교적 최근에 치타에 새로운 캐릭터성을 더하면서 생긴 설정이고 원래 치타는 그냥 치타 가죽을 뒤집어쓴 평범한 여자였다. 최초의 치타인 프리실라 리치가 등장하고 40여년이 지난 후 3대 치타인 바바라 미네르바가 나오고 나서야 치타에 이런저런 초능력이 있다는 설정이 붙은 거고 그 이전까지는 그냥 평범한 범죄자 정도에 불과했던 것이다.] 치타의 서사가 평면적인 것은 당연하다. 그녀가 상대하는 '''[[원더우먼]]의 서사부터 평면적'''이기때문. 원더우먼이 [[배트맨]]이나 [[슈퍼맨]]처럼 극복할 수 없는 약점을 가지고 있거나, 깊고 심오한 철학을 가진 캐릭터라면 그 점을 파고들어서 치타도 깊고 매력적으로 그릴 수 있다. 하지만 깊이는커녕 원더우먼 자체가 약점이 없는 완벽한 캐릭터이고, 숙적인 치타는 한술 더 떠서 설정이나 성격이 맨날 바뀌어 정체성이나 상징성은 고사하고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가 돼버렸으니 매력이 생길 수가 없다. 치타말고 원더우먼에게 다른 아치 에너미가 누가 있느냐고 물어보면, [[아레스(DC 코믹스)|아레스]]와 [[키르케(DC 코믹스)|키르케]]로 나뉘게 된다. 숙적이 누구냐의 문제부터가 배트맨이나 슈퍼맨에 비해 애매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과 각각 대적하는 세 악당이 뭉쳐서 음모를 꾸미는 스토리가 종종 코믹스에서 등장하면 렉스 루터와 조커는 고정인 반면 원더우먼의 빌런은 아레스나 치타, 키르케 등 변동이 있는 편이다.] 문제는 이들이 다른 DC 악당들만큼 엄청난 포스로 뭔가 큰 한 방을 터뜨렸냐면 그것도 아니다. 애초에 원더우먼 자체가 [[저스티스 리그]]에서 스토리상 중심이 안되니 치타도 당연한 것이다.[* 슈퍼맨 계열 빌런인 다크사이드나 브레이니악, 둠스데이 같은 빌런은 분명 슈퍼맨의 개인 빌런이지만 그와 동시에 저스티스 리그의 스토리라인을 이끌어가는 리그의 대표적인 빌런이기도 하며 플래시의 경우에도 플래시포인트 등의 상황으로 스토리의 중심을 이끌며 그린 랜턴도 마찬가지로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 블래키스트 나이트 등 우주적 스케일의 일을 벌이며 대규모 스토리를 이끌 수 있고 배트맨도 엔드게임이나 메탈, 퓨처스앤드 같이 대규모 스토리를 만들 능력이 있고 대표 빌런인 조커 또한 리전 오브 둠이나 인저스티스 리그 같은 스토리에서 다른 수퍼빌런들 사이에서 슈퍼맨의 루터와 함께 중심이 되는 것과는 심히 대조적이다.] 치타 다음가는 숙적인 '''[[아레스(DC 코믹스)|아레스]]'''도 1987년이 되어서야 그 성격이 정립되었다[* 1987년에 조지 페레즈의 스토리로 원더우먼이 리부트되었는데, 그 이전까지의 아레스/마르스의 캐릭터도 바뀌어서 진지하게 원더우먼의 사상과 대립하는 캐릭터로 탈바꿈하였다]. 조커나 렉스 루터가 초창기부터 80여년간 숙적으로 활약한 것에 비하면 매우 늦은 편. 그 외에 꽤 강력한 포스로 등장한 [[https://en.wikipedia.org/wiki/Veronica_Cale|베로니카 케일]][* 흑역사가 되어버린 2011년 원더우먼 TV시리즈 파일럿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다. 영화 일곱가지 유혹으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헐리가 연기했다.]이나 [[https://en.wikipedia.org/wiki/Genocide_(comics)|제노사이드]]도 숙적은 고사하고 대부분 한두 해를 넘기지 못하고 사장되었다.[* 그나마 베로니카 케일은 DC 리버스에서 부활하였지만 여전히 조커나 렉스루터처럼 아치 에너미의 면모는 보여주지 못하는 중.] 옛날에는 원더우먼이 페미니즘 성향이 강해서 [[닥터 사이코]]가 있었지만 요새는 페미니즘적인 성격이 약해지면서 원더우먼의 아치에너미로서의 성격은 잘 안 나온다. 그러나 그와 같이 다니던 [[자이겐타]]는 [[DC 슈퍼히어로 걸즈]]에도 나오는 등 인지도를 얻고 있어서 잘 될거란 기대가 있지만 아직까진 치타만큼 인기가 많지는 않다. 이렇게 빌런이 빈약한 원인도 원더우먼의 캐릭터 때문이다. 원더우먼처럼 특정하게 드러나는 약점이 없는 캐릭터라면 그곳을 파고들만한 빌런을 맞추기가 힘들다. 주인공이 단순히 힘만 세고 별 특징이 없다면, 적도 그냥 센 캐릭터를 집어넣을 수밖에 없는데 이래서는 이야기가 [[드래곤볼|단순한 강캐들이 힘자랑]]으로 남을 뿐이다. 단순한 [[배틀물]]이라면 [[파워 인플레]]를 진행하면서 강적과 싸우는 것만 열심히 보여주면 되지만 [[그래픽 노블]]을 표방한다면 힘든 전개다. [[조커]]와 [[렉스 루터]]가 끊임없이 [[배트맨]]과 [[슈퍼맨]]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약점을 파고들지만, 그럴때마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그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하여 주제 의식을 부각시켜왔던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