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운전병 (문단 편집) === 특수한 경우 === 지휘관 차량 운전병의 경우, 지휘관의 일정이 운전병의 일정 그 자체다. 지휘관의 성향에 따라 출퇴근이 일과 시간 딱딱 맞춰 놀고먹는 꿀보직이 될 수도 있고 기상부터 취침까지 남들 눈에 도무지 보이지 않는 유령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도 있다. 평일에는 아침점호를 생략하고 일찍 씻고 나가 지휘관 관사에 차량을 대기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회의 일정, 식사, 영내순찰 등 지휘관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게 되고 지휘관의 용무가 끝날 때까지 대기하다가 지휘관이 나오면 다시 사무실로 복귀한다. 일정이 없는 시간에는 지휘관의 심부름[* 장군의 경우 [[부관]]도 있고 [[당번병]]도 있어서 운전병이 할 일이 줄어들지만 대령급 지휘관에 당번병도 없다면... 모든 일을 혼자 다 해야한다. 심지어 전화받고 커피 타는것까지!]이나 차량 세차 및 관리를 한다. 세차라고 해서 다른 차량 닦듯 물 뿌리고 솔질 몇 번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왁스칠은 기본이고[* 검은색이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하면 대번에 티가 난다.] 타이어, 휠까지 번쩍번쩍 광이 나게 닦는다. 실내 역시 먼지 털고 플라스틱 트림 닦고... 행여 뭐 하나 묻었을까 수시로 확인하고 닦는 일의 연속이다. 육군본부나 사령부 같은 곳에서 대령급 이상 지휘관 회의라도 열리게 되면 전국 각지의 1호차들이 모여서 세차 경쟁을 하는 [[병림픽]]도 볼 수 있다(...). 기지 안에선 번호판 자리에 성판을 달고 거기에 덮개를 씌우는 방식으로 구분할 수도 있고, 전조등 점등 유무에 따라 탑승여부를 구분하도록 되어 있어서 요즘엔 이럴 일이 잘 없다. 퇴근 시간은 지휘관이 관사로 복귀하는 시간이고 영외 회식이라도 있는 날에는 퇴근 시간은 안드로메다로 간다.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복귀하는 경우도 있다. 주말 또는 휴일[* 공휴일 특성상 골프장 운영을 하지 않는 날이 있다. 예를 들면, 현충일.]에는 주로 [[골프]]를 위한 운행이 있다.[* 골프장이 영외에 있는 부대 기준으로 작성한다.] 골프장에 지휘관을 내려드린 후 끝난 후에 다시 모시고 같이 운동을 한 동반자들과 뒷풀이 후 부대복귀하는 식의 일정이지만 골프가 금방 끝나는 운동도 아니고 뒷풀이 하면 식사만 하고 끝나지 않으니 부대로 복귀하는 시간은 가늠하기 어렵다. 하절기에는 해가 빨리 뜨므로 티오프 시간이 06시 30분가량부터 시작되기도 하는데 이걸 준비하려면 운전병은 두 시간 전에는 일어나야 하니... 대신 일찍 나간 만큼 일찍 끝나서 해가 떠 있을때 부대 복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반대로 점심 때 쯤에나 티오프 한다면 취침 시간 전에 들어올 수 있을지를 걱정해야 한다. 그리고 간부를 선탑으로 하여 운전하는 경우 네비게이션 역할도 해야한다. 우회전하겠습니다 좌회전하겠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방향을 바꾸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하는데 사고라도 나면 당연히 깨진다. 한 운전병은 공식일정에 사모와 부하장교를 태웠는데 번갈아가며 이래라 저래라하는 통에 사고가 났고, 당연한 발뺌에 지휘관 사모가 타고 있던 차라 덤태기를 아주 제대로 쓰기도 했다. 가끔은 지휘관의 개인 일정에 동행하는 경우도 있다. 아주 멀리멀리 운전을 해서 가야 할 때. 사적인 일정에 운전사로 끌려가는 것도 많은데, 지휘관 개인 볼 일이나 그냥 놀러다니는 것부터 가족들 실어나르기를 할 때에는 지휘관 측에서 주는 위장용 사복을 입고 지휘관 개인차량을 운전하는 일도 많다. 더욱 특수한 경우로 지휘관의 보직 이동에 운전병도 따라가는 경우도 있다. 익숙했던 부대를 떠나 졸지에 파견... '''당연한 말이지만 [[훈련]], [[작업]], [[경계근무]]는 안 한다.''' 언제 지휘관이 부를지 모르는데 그런 걸 시킬 수 있을 리가. 오로지 지휘관 성향에 따라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는 것이 1호차 운전병의 운명이다. 그러나 대체로는 운전병들에게 1호차 하겠냐고 물으면 대개 99%는 하겠다고 할 것이다. 버스 운전도 그렇다. 버스(중형, 대형)는 기본적으로 아주 유틸성이 좋은 차량중 하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훈련시 간부수송부터 시작해서, 여러 세미나 참석용, 전령운행시 신병수송, 다른 부대 지원, 종교행사, 봉사활동까지 쓰임새가 아주 많다, 이런 특성 때문에 위에서 서술한 운전병의 표준일과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포터 등 일반차량이 많은 부대도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데 위에서 말한대로 영외를 많이돌아서 근무가 비정기적이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