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욱일기 (문단 편집) ==== [[철십자 훈장]] ==== 발켄크로이츠라 불리는 철십자의 양식화된 버전이 나치 정권 동안 [[독일 국방군]](Wehrmacht)에 의해 군사 깃발과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현대 [[독일 연방군]]의 로고 역시 철십자 훈장을 약간 변형해서 쓰고 있다. 동시에 검은 제국 독수리인 라이히스아들러(Reichsadler)는 나치 독일(1933~1945년)을 포함한 많은 독일 기장들에 사용되었으며, 지금도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제외하면 여전히 독일에서 사용되고 있다. 독일 연방군 군가인 [[녹색 악마]]의 경우도 나치 친위대가 썼던 것을 나치가 연상되는 가사만 개사하여 다시 쓰이고 있다. 욱일기와 철십자는 자국 내에서는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철십자는 1871년 [[독일 제국]]성립 때부터 독일군의 상징으로, 욱일기 역시 1차 세계대전 이전인 메이지 유신이 단행되었던 1868년부터 일본군의 상징으로 사용되어 과거부터 군대를 상징하던 문양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욱일기와 철십자 모두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철십자의 경우 나치당이 정권을 잡기 이전부터 독일군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사용되어 온 역사성으로 인해 나치를 직접적으로 상징하는 문양으로 인식되지 않고 현재도 독일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철십자는 여러 십자가 문장들의 도안을 차용하며 형태가 변화하였는데 그 중 현재의 철십자의 형태인 크로스 파테(cross pattée)는 중세 초기 부터 사용된 기독교 상징이고, 군사적으로 사용된 첫사례도 [[십자군]]의 [[성전 기사단]] 때 이다. 독일군이 쓰고 있는 '흰 바탕 검은 십자가'는 [[튜튼 기사단]]과 [[독일 기사단국]]때 부터 내려오는 전통으로, 철십자의 전통은 그 기원이 7,8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대와 후대 작품을 보면 튜튼 기사단의 십자가가 반드시 크로스 파테 형태로만 그려진 것은 아니며 라틴 십자가로 그려진 그림도 많다.[[https://tallinnmuseum.com/2018/10/13/the-teutonic-order-in-medieval-livonia/|#]] [[프로이센군]]이 철십자하면 떠오르는 철십자 훈장을 수여하기 시작한 것은 1813년 나폴레옹에 대항하여 전쟁을 하던 때이며, 군기에 철십자 문양이 들어간 것도 이때 즈음이다. 철십자가 통합된 '독일군'의 상징으로써 사용된 것은 1871년 독일제국이 성립하면서, 해군의 군기에 검은 십자가가 삽입되고 육군의 상징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따라서 튜튼 기사단의 전통이 지금의 크로스 파테 형태로 규격화되고 정식으로 군의 제식이 된 것은 19세기 프로이센 왕국때 부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크로스 파테의 형태를 독일 민족이 처음 만든 것은 아니고, 단지 [[십자가]]를 그리는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를 따른 것 뿐이었기에 [[조지아]] 같이 국기에 크로스 파테가 들어간 나라도 있고, 영국의 [[빅토리아 십자무공훈장]]이나 러시아의 성 조지 훈장 등 유럽의 기독교 문화권에서 과거부터 쓰이던 모양이다. 크로스파테는 단지 독일군 상징으로만 말하기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었기에 그것이 상징하는 대상의 폭이 넓다.[* 이런 면에서 생각하면 동아시아에서는 태극이 서구권의 크로스 파테와 비슷한 위치에 가깝다. 특정 민족만의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유교와 도교의 세계관을 그린 종교적 의미가 강한 문양이며, 한국 뿐만이 아니라 몽골과 티베트에서 국기로 사용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문양이다.] 욱일기의 경우 '전통인가 아닌가' 문단에서 언급된 상반된 관점에 따라 역사의 길이가 달라진다. 욱일기에 들어가는 욱일 문양의 욱일이라는 의미의 시작은 아스카 시대 일본이 국호를 제정하면서부터로 보는데, 욱일을 문양으로 만들어 그것을 가몬으로 사용한 가문은 예로부터 있었다. 그 예로 히젠지방의 류조지 가문(1186-1607)과 치쿠고지방의 쿠사노 가문의 변하는 십이일족과 히고지방의 키쿠치 가문(1070-1554)의 팔일족문이 있다. 이러한 가몬으로도 사용된 '욱일' 문양의 전통을 욱일기의 역사에 편입할 경우, 군사적 목적으로서의 욱일기의 역사는 적어도 400년 이상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근대 일본에서 가몬으로서 사용된 욱일 문양은 형태가 지금의 욱일기와는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지금의 디자인이 확립되어 '국가군'의 상징으로써 쓰인 시점을 욱일기의 시작으로 본다면 메이지유신이 단행되고 욱일기가 육군과 해군기로 지정되며 국가적, 군사적으로 사용되었을 때인 1868년에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은 하켄크로이츠에 철십자까지 모조리 금지해버리면 각종 매체에서 '독일군'을 표현할 수 있는 상징이 딱히 없다보니 당사자들의 필요에 의해 용인되는 면도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다만 철십자의 경우도 [[독일 국방군]]시절에 국적 마크로 사용된 크로스 파테가 아닌 직선 형태의 발켄크로이츠(Balkenkreuz, 막대 십자)는 나치의 잔재로 취급되어 금기시 된다. 동아시아권에서도 '욱일기'가 아닌 '일장기' 즉 '히노마루'에 대해서는 일부를 제외하면 크게 태클을 걸지는 않는 편이다. 오히려 일장기를 전근대적인 봉건권위의 상징으로 치부하는 일본내 반[[천황]]제 좌익들이 한국인들보다 일장기를 더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철십자와 욱일 문양은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문양들인데, 일본은 태평양 전쟁, 독일은 1, 2차대전이라는 인류사에 커다란 오점을 남긴 전쟁에 대한 책임이 있고, 약소국 침략과 전쟁범죄를 자행한 군대의 상징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도 해외 웹에서는 가끔씩 뜨거운 감자가 되곤 한다. 욱일과 철십자 문양은 모두 제국주의 전쟁을 일으켰던 군대의 문양인데, 현재 공식적으로 그러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 않으며 군대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폴란드]]와 [[네덜란드]]처럼 나치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받은 나라에서는 철십자 역시 은근한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이 제법 있으며, 현재까지도 해외 웹에서는 가끔씩 뜨거운 감자가 되곤 한다. 특히 극우나 대안 우파들이 즐겨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욱일기와 비슷하기도 하다. 독일 안밖에서 [[네오 나치]] 및 인종차별주의 단체가 철십자를 비롯한 제국 시대의 상징들을 내세우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에 철십자 역시 종종 '헤이트 심벌'의 하나로 인식되기도 한다.[* [[https://www.adl.org/education/references/hate-symbols/iron-cross|#]]][* [[파일:1497372506_473_german-neo-nazis-reveal-swastika-tattoos-and-in-majorca.jpg|width=400]] 철십자 깃발을 내걸고 술집에서 외국인을 쫓아내는 스페인의 네오 나치([[http://2fo7.com/2017/06/13/german-neo-nazis-reveal-swastika-tattoos-and-in-majorca/]])] 게다가 독일내 극우파들이 [[네오 나치]]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독일 제국]] 시절의 깃발이나 상징을 우회해서 사용하는 일이 많기에 졸지에 [[하켄크로이츠]]보다 극우 집회에서 자주 보이는 상징이 되었다. 특히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의 [[국가전쟁기]]는 독일제국 국기에 철십자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형태라서 철십자가 더 눈에 띈다. 그러다가 2020년에 우익 시위대가 독일 제국의 깃발들을 들고 [[독일 국회의사당]]에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2021년부터 철십자가 그려진 국가전쟁기를 포함한 제국기 혹은 제국전쟁기(Reichsflaggen oder Reichskriegsflaggen)가 전부 독일 전역에서 금지되었다. 전후 독일은 독일연방군의 상징으로써 철십자 문양을 사용하였지만 독일군의 상징과 같은 철십자 훈장을 폐지하였다. 다만 전후 독일연방군의 일원 중에 2차대전기에 철십자 훈장을 수훈 한 사람들에 한해서는 하켄크로이츠가 제거된 신형 철십자 훈장으로 1대1 교환을 해주어 패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는 다른 2차대전기 독일국방군 상훈에도 해당된다. 이들 모두 신형 약장을 통해 패용이 가능하였다. 반면에 일본은 욱일 문양과 관련된 상훈들을 폐지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수여를 하고 있다. [[파일:독일 정부기.svg|width=400]] 참고로 독일 연방군의 군기(war flag)이자 해군기(Ensign)로 사용되는 '깃발'은 철십자도, [[국가전쟁기]]도 아닌 흔히 독일 정부기로도 불리는 연방직무기(Bundesdienstflagge)다. 철십자 문양은 독일 연방군의 로고나 [[라운델|국적 마크]]에 사용되었다. 일본인들이 욱일기를 전통문양으로 여기며 스포츠 응원이나 축제 등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쓰는 것과는 달리 독일인들에게 철십자는 군이나 역사적 상징으로 인식되기에 민간인들은 평소에는 굳이 쓸 이유도 없고, 위에서 언급한 정치적인 목적이 아닌 이상 쓰려고도 하지 않는다.[* 물론 기독교 상징으로서 형태만 같을 뿐인 크로스 파테 형태의 십자가는 제외한다.] 도리어 대서양 너머의 [[미국]]에서 [[헤비메탈]] 패션 요소로 쓰는 일이 더 많은 편이다. 게임에서는 하켄크로이츠 대신 철십자를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