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우미보즈 (문단 편집) === [[모노노케]] === 마의 해역에 존재하는 모노노케(원령)으로, 해역에 들어가는 배를 침몰시키거나 사라지게 만드는 저주를 걸고 있었다. 이에 대해 명망높은 고승인 '''겐케이'''는 수십 년 전 바다의 노여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산제물로 바쳐진 자신의 여동생 '''오요'''가 남긴 저주라 설명한다. 하지만 산제물을 가둔 배가 바다에 떠오르지만 그 안에는 오요의 시체는 전혀 없었다. 오요는 산제물로 바쳐졌으나 오요는 우미보즈가 아니었다. 우미보즈의 정체는 사실 오요의 원념이 아닌 겐카이의 죄책감이었다. 바다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한 겐카이 대신 제물로 바쳐진 오요는 오히려 완전히 성불되어 시체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오래 전 [[근친|여동생을 이성적으로 사랑하고 있었던]] 겐카이는 불도에 더욱 몰입하기 위해 바다를 잠재우는 산제물이 되기를 자처하나 본심으로는 죽음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동생이 그를 대신하여 산제물이 될 것을 자처한다. 겐케이는 이를 슬퍼하지만 내심 그를 우습게 여기고 쾌재를 부른다.[* 물론 자기대신 죽으러 가는 여동생을 보며 기뻐하고 비웃는 건 잘못이나, 애초에 겐케이가 본인이 방황하는 마음에 몰려 제물이 되길 선택했다는 점이나 죽음을 두려워하는 건 당연한 점,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마음을 가진 건 누구나 그렇다는 걸 생각하면 다른 모노노케의 원흉들과 달리 '''악인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인 인물.] 그러나 여동생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겐케이는 오요의 진심을 듣고도 함께 제물이 되지 않고 출세를 원하며 혼자 살기 위해 도망친다. 이후 겐케이는 자신을 경멸하며 50년에 걸쳐 도를 닦으며 자신의 비겁함을 회피하고 있었다. 그의 여동생에 대한 죄책감이 그의 반신으로서 구현화 된 것이 우미보즈였던 것. 실제로 그의 반신이라는 것을 나타내듯 겐케이의 한쪽 눈을 단 거대한 그림자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 현재에 와서야 동생의 사랑을 깨닫고 참회한 겐케이는 자신의 반신이기도 한 우미보즈를 베어줄 것을 [[약장수(모노노케)|약장수]]에게 간청한다. 약장수는 이를 승낙하여 퇴마의 검을 해방하고, 우미보즈의 본체를 베어 없앤다. 오랜 죄책감에서 벗어나 쓰러진 겐케이는 젊은 모습으로 표현된다.[* 겐케이의 외모는 늙은 모습이나 젊은 모습이나 살이 축 처진 추남인데 마지막에 우미보즈가 없어지고 쓰러진 겐케이의 모습은 나름 샤프한 미남이다. 배에 같이 타고 있는 카요가 원래는 미남이었다며 말할 정도. 과거엔 미남이었으나 마음 고생을 하고 늙으며 추해졌고, 작품에서 묘사된 과거의 추한 외모는 죄책감을 떨치지 못한 겐케이의 상태를 은유한 표현으로 해석하면 충분할 것이다.] 이후 마의 해역은 잠잠해지게 된다. 모노노케의 원흉이면서 악행을 저질렀으나 결국 진심으로 참회하고 목숨을 부지하며 정신적으로도 구원을 받은 케이스이다. 심지어 마지막엔 희생된 그의 여동생이 마중을 나와 그를 보듬어주기까지 하니 모노노케와 엮인 인물 중에서는 복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후 후일담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인 무사 '''사사키 효에'''가 한쪽 눈을 움켜쥐고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죄책감을 표현한다. 겐케이처럼 타인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한쪽 눈이란 공통점이 있으니 우미보즈가 언제든 또 나타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듯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