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용석(연니버스) (문단 편집) === 그의 행동이 현명했는가? === 결론부터 말하면, '''수학적(or 통계학적)으로 볼 때 가장 멍청한 루트'''를 골랐다. 그것도 한두 개가 아니다. 심지어 자기 자신의 생존조차도 실패했다.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김의성]]도 [[https://www.esquirekorea.co.kr/article/35337|인터뷰]]에서 전반부까지는 나름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캐릭터라 생각했으나 후반부로 가면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주하여 연기하는 데 괴로웠다고 한다. 언뜻 생각해보면 용석의 생존전략이 가장 현명해 보일 수도 있으나 잘 살펴보면 용석이 도주자로서 유능한 것이 절대 아니다. 결과적으로 용석이 조금만 더 냉철하게 생각해 양해를 구해서 최소한의 감염 확인 절차를 거치고 확인만 문을 막자고 선동만 안 했어도 종길이 문을 열어 폭망도 안 했을 테고, 작중 '''최강 전투력'''인 [[윤상화]]를 살릴 수 있었다. 더군다나 석우 일행은 '''좀비 소굴을 4칸이나 뚫은 것도 모자라[* 4칸이면 대략 93m 정도다. 말이 93m지 KTX 통로는 두 사람이 동시에 지나갈 수 없을 만큼 좁다.] [[성경(연니버스)|임산부]]와 [[서수안|어린이]], [[인길|노인]], 거기다가 다리가 불편한 [[노숙자(연니버스)|노숙자]]까지 구하고 온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좀비의 약점[* 어두운 곳에서는 코앞에 사람이 있어도 모른다거나 빛이랑 소리에 민감한 사실, 문을 열고 닫는 줄도 모르고, 공격해야 할 상대가 보여야만 달려들고 신문지나 물건으로 가리면 돌진을 멈추는 사실이다.]까지 알고 있는, 즉 열차 안에 있는 사람들 중 유일하게 좀비들의 파훼법을 아는 일행들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석우 일행의 정보와 대처법 그리고 윤상화의 강한 힘 등은 생존에 엄청난 도움이 됐을 것이다. 여기에 이 사람은 선동에 능한 만큼 오히려 석우 일행의 말을 듣고 승객들을 설득하여 승객들이 석우 일행의 경험을 살리게 하는데 협조하여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사실 용석이 선동에 능하다기보다는 15호칸 생존자들이 겁에 너무 질려서 판단력을 상실한 탓이 훨씬 크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용석이 말한것들중에는 모순적인 부분이 한두개가 아님에도 용석에 말에 의심은 커녕 아무 생각없이 악행에 동참한 인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전에 생존자들에게 "혹시 여기 가족들이나[* [[인길]]] 친구들이랑[* [[민영국]]] 같이 왔는데 떨어져버린[* [[종길(연니버스)]]] 사람들[* [[김진희(연니버스)]]] 있지? 살아 있을지도 모른대. '''그래도 일단 모르니까, 바로 앞칸에라도 있게 하자.'''"[* 진희가 경솔하다고 까는 관객들이 있지만 지나친 결과론이다. 생존자들 중 소중한 이와 함께 왔지만 생사를 알 수 없는 이들도 분명 존재했을지도 모른다. 용석 또한 그 점을 언급한다. 진희가 경솔한 행동이었다 해도 그 발언은 충분히 남아있는 생존자들에게 가느다란 희망을 줄 수도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진희는 미성숙한 미성년자다. 그 나잇대면 어느 정도는 나오는 대로 내뱉을 수도 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생존자들 중 자기 지인들이 생사 불명인 경우도 있었을 텐데 알아보는 승객들도 없었다는 거다. 그런 승객들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용석은 선동질이 효과를 보는 일따위는 없었을 것이다.]라면서 설득한 뒤 이렇게 똘똘 뭉친 뒤 [[동대구역]]에서 열차 운행에 가장 중요한 기장을 최우선으로 보호해 움직이기만 했다면, 본인뿐만 아니라 열차안 대부분이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석우 일행이 감염자가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었긴 하다는 옹호론도 있다. 사람마다 잠복기가 제각기 다르고, 좀비 소굴을 뚫고 오는 도중에 혹시라도 좀비에게 물렸을 거라 생각하며 경계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선동질에 넘어간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좀비사태에 겁을 먹고 냉정함을 잃은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눈앞에서 멀쩡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좀비화가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겁을 먹어서 냉정함을 잃었다 해도 과연 그것이 합리적인 선택은 아닌데, 가족들과 함께 온 이들도 분명히 있을 텐데 그걸 확인해 보는 승객들도 없고 이들 역시도 자기들만 살겠다고 애먼 석우 일행을 희생시키려 하고 용석의 말에 의문도 품지 않는 등 나쁘면 나빴지 절대 현명한 선택도 아니었고 이런 행동들로 결국 자기들 명을 제촉시키고 말았다. 그리고 문자를 통해서 당장은 제정신인 것이 분명히 확인된 이상 이들이 바로 들이닥친 것도 아니니 오기 전까지 연락을 취할 방법이 분명히 있었다. 일단 화장실 칸까지는 열어두고 15호칸 앞 화장실 칸에 격리를 해두거나 아니면 석우 일행에게 양해를 구한 뒤 부산에 도착 할 때까지만 의자에 포박시켜두는 등의 조치를 취해도 충분했을 것이다. 게다가 격리조치 하는 방법도 굉장히 바보같은 행동이다. 시비는 둘째치더라도 감염자로 의심되는 이들을 자신들 바로 앞 칸에 격리시키다니, 다행히 석우 일행이 정상이라 망정이지, 진짜로 감염된 이들이었다고 가정하면 꼼짝없이 앞뒤로 좀비에 포위당하는 처지일 뿐이다. 게다가 뒤쪽은 확실한 좀비이고 들어온 이들은 감염 의심자들이었는데, 그렇다면 그냥 자기네들이 앞 통로로 가는게 더 안전했을 것이다. 석우 일행들은 겨우 5명뿐이었고 5명밖에 안되니 문만 잘 막으면 깨부수고 들어올 가능성도 없을 터다. 그리고 '''이 예상조차도 그들이 좀비에게 물린 감염자라는 가정 하에 내린 것이다.''' 실제로는 감염조차도 되지 않았고 잠재적 감염자로 의심받는 석우 일행을 앞으로 보내는 기행을 저지른 셈이다.[* 게다가 이것도 만약 석우 일행이 앙심을 품고 동대구역에서 하차 할 때 다른 칸에 있던 좀비들을 죄다 끌어모아서 내리기라도 하면 15호칸 사람들은 말 그대로 고립된다. 즉 석우일행을 통로로 격리 시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멍청한 짓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이 수십 마리의 좀비가 있는 뒤쪽 문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석우 일행들이 있는 앞쪽 칸 문은 꼭꼭 묶어놓는 그야말로 어이를 상실하는 짓을 벌였다. 그것도 좀비들이 눈을 부릅뜨고 괴성을 지르며 문을 두들기고 있는 와중에도 어떻게 소화기를 뿌리거나, 신문지 같은 것을 문에 붙여서 시야를 가려놓는 최소한의 조치조차도 하지 않은 채[* 실제로 영화 초반부 성경이 객차 문에 물을 뿌리고 신문지를 붙이자 좀비들이 바로 잠잠해지는 장면이 나온다. 심지어 용석은 이것을 직접 보고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석우 일행이 격리된 문만 우르르 몰려가서 막고 있었던 거다. 더군다나 더 바보 같은 짓인 건 사실 용석도 이들이 진짜 감염됐을 거라고 믿진 않은 듯하다. 감염된 증거가 없거니와 감염되었을지도 모른다는 투로 대응하는 것만 봐도 말이다. 석우 일행 5명 중 임산부인 성경과 어린아이인 수안을 제외하면 석우와 영국 노숙자가 전부다. 반면 인원수는 15호칸 사람들이 많기는 해도 승무원인 기철을 제외하면 대부분 나이 들어 보이는 중년층들이다. 당연히 억지로 밖으로 던지려고 하면 심한 몸싸움이 일어날 것이고 그 와중에 누군가는 최소 중상을 입거나 '''심하면 죽을지도 모른다.''' 또한 굳이 몸싸움이 아니더라도 용석이 만약 밖으로 던지라고 선동하여도 직접 나서서 실천 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아무리 인면수심에 빠진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딴데로 꺼지라고 쪼는 것과 창 밖에 반 강제로 던져서 죽이는 것은 받는 죄악감부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게다가 이들 중엔 어린아이와 임신부가 있다. 당연히 살려달라고 울면서 빌 텐데, 자그만한 여자애가 이러는 걸 보고도 곧바로 던질 수 있는 인간이 몇이나 될까?[* 현실에서 [[흥남 철수]] 당시 피난민 중 공산주의자 남편과 자식으로 어린아이를 둔 여자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추위에 얼어죽은 뒤에야 사람들이 빨갱이년이라고 비난하며 죽이라고 아우성을 쳤고 결국 죽은 아이와 함께 바다에 몸을 던져 죽은 일화가 있다.] 참고로 작중 용석이 직접 나선 적은 한번도 없다. 본인이 직접 위험을 감수할 인물도 아니다. 어쨌든 영국, 노숙자는 완력 때문에 성경, 수안은 각각 임산부, 어린아이이기에 내던지는건 불가한 옵션이고 그렇게 되면 석우도 마찬가지로 의심을 벗을 수밖에 없다.[* 던질거면 같이 있었던 다섯 명 다 내던지든 말든 하지 누군 던지고 누군 안 던지고 한다면 그 진위부터 의심받는다.] 또한 앞뒤 문 다 잠긴 상태에서 만일 그 5명이 진짜 감염자였고 [[종길(연니버스)|종길]]이 문을 안 열었더라면, 부산 갈 때까지는 안전하겠지만 최소 본인이 알고 있는 정보 내에서 확실히 안전이 보장된 지역은 부산뿐인 상황에 군인들이 고작 민간인 몇십 명 구하기 위해 좀비들이 가득한 열차 내에 진입할지도 확실하지 않다. 잊지 말자. 기차 안엔 수십 정도의 민간인이, 부산엔 '''수백만''' 어쩌면 피신 온 민간인을 포함 '''몇천만이 훨씬 넘을지도 모를''' 민간인이 있다.[* 대경권+부울경만 해도 1,200만이다. 부산 지역 하나조차 인구 수가 350만 명이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보듯 군인들은 감염자로 의심되기만 해도 즉각 사살을 하려고 한다. 감염되어서 미친듯이 뛰어오는 것도 아닌 감염되었다고 의심만 되어도 이러는데 하물며 수십~수백 마리의 좀비가 안에 있는 기차를 보면 민간인들을 구하기는커녕 기겁해 민간인이 있건 말건 좀비를 없애려고 할 것이다. 즉 본인의 근거 없는 생각이 설령 문이 열리지 않았더라도 모두를 죽음으로 몰고 가게 할 뻔했다. 물론 군이 그런 모습을 발견해서 좀비가 감염된 칸과 승객이 있는 칸을 구분해 쏠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또한 진희를 고기방패로 내세운 것도 최악의 악행이지만 아주 바보같은 짓은 기철 때와는 다르게 기차문을 충분히 닫을 시간도 있었음에도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았고 무조건 미성년자인 진희를 좀비들에게 던져버릴 생각부터 한 것이다.[* 이것은 용석이 남을 희생시켜가며 자기만 생각하는 얼마나 이기적이고 추악한 인간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일 것이다.] 이때 문부터 닫았으면 그나마 전부 무사했겠지만 전혀 그러지를 않았다. 특히 기장을 고기방패로 내세운 건 가장 멍청한 실수였다. 동대구역에서 부산까지 남아있는 상황에서 그래도 기차를 몰 줄 아는 사람은 오직 기장뿐일 텐데 그 기장을 고기방패로 던져버리면 본인이 운행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 양반은 버스 쪽에서 일한 사람이지 철도와는 연관이 없는 사람이다.[* 그나마도 버스 기사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는 가정 하다. 사무직 직원이 현장 경험도 없이 머리만 빠삭해서 승진한 거라면 버스를 몰 여지조차 없다. 소설에 따르면 애초에 버스기사 출신도 아니다.] 만일 기차가 잘못 운행되어 엉뚱한 곳에 내려지게 되었다면 애꿎은 기장만 내다버린 셈이다. 기장은 이 시점에서 보면 엄청난 '''고급 인재'''다. 아무도 기차를 몰아본 적이 없으니 기차를 몰 수 있는 건 기장 하나뿐이고 용석 관점에서 봐도 기장이 좀비가 아닌 이상은 자신이 보호할 수 있는 데까지 보호하고 성공하면 함께 도주하는 게 제일이다. 기장을 버린다는 선택지는 기장이 좀비인 거 같거나 좀비에게 물린 거 같다는 보장이 100%일 때 한정한다. 하지만 용석은 양쪽 다 확정짓지 않고 그냥 냅다 이런 고급 인재를 버렸다. 자신의 목숨을 너무나도 우선한 나머지 조금이라도 지금 당장 자신이 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은 쪽을 선택한 모양이다. 성경과 수안도 그나마 석우가 성경에게 브레이크를 알려줬기에 망정이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장이 없는 상황에서 기차는 그냥 달리기만 하다가 운이 좋아야 부산에 도착했을 것이다. 게다가 도망칠 때 최소한의 안전 장치인 문도 닫지 않는 바람에 열차 안의 좀비들이 쏟아져 나오고[* 이 부분에 대해선 좀 애매한 게 문을 닫으려고 뒤를 돌아보긴 했는데 좀비가 바로 뒤따라 왔음으로 닫을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작중 다른 인물들은 즉자적으로 닫았으니 옹호의 건덕지가 없다.], 그것도 모자랐는지 동대구역에서는 '''자신을 구하러 온 기장을 밀치고''' 도주했지만, 기장보다 앞선 시점에 이미 감염자에게 긁혀 감염된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용석 때문에 감염된 인물은 중요 등장인물 중에서도 15호차 문을 막아 감염된 [[윤상화|상화]], 고기방패로 이용한 진희와 [[KTX 기장|기장]], 그리고 본인이 감염된 뒤 감염시킨 [[서석우|석우]] 등 총 4명이며, 용석이 15호칸 사람들을 선동해 주인공 일행의 진입을 막은 바람에 감염된 인길, 인길의 동생 [[종길(연니버스)|종길]]의 문 열기 테러로 감염된 절대 다수의 15호칸 사람들, 화장실 탈출 과정에서 미끼로 쓰인 승무원(기철), 또 진희로 인해 죽은 영국까지 있다.[* 좀비는 제곱으로 늘어나니까, 계산하면 예상 외로 1인당 킬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나마''' 잘한 것 이라면 대전역에서 기장에게 대전이 봉쇄되었다는 것을 알려주어 미리 기차를 출발시킬 생각을 하게 한 것이지만, 이것도 다같이 살자고 한 행동이 아닌 본인의 안위를 위해 한 행동이라 칭찬의 여지는 없다. 감염되지 않고 부산에 왔다고 해도 죽인 사람이 너무 많아 같이 온 다른 생존자들에게 질타와 멸시를 받았을 것이다. 결국 본인 살자고 한 모든 일이 15호차 생존자들[* 물론 이들도 용석에 말에 동화되어 용석 뜻대로만 움직이면서 악행에 동참했으니 어떻게보면 자업자득이기도 하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으로 끝나지 않고, 나아가 상황을 더 악화시켰으며 그마저도 끝내 본인도 좀비가 되고 말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