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요정(가운데땅) (문단 편집) == 요정과 인간 == [[일루바타르]]의 첫 번째 자손이자 [[가운데땅]]의 최초의 주민이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요정들의 역할은 정해져 있었으니, 이들은 훗날 두 번째 자손인 [[인간(가운데땅)|인간]]들이 도래할 때 가운데땅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내어준 후 약속받은 땅, 저 멀리 신들의 땅 [[아만(가운데땅)|아만]]으로 이주하게 될 운명이었다. 새로 도래한 인간들을 계도하고 가운데땅에서 번영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뒤 서쪽으로 사라지도록 운명지워진 것이다. 그 날이 올 때까지 요정들은 가운데땅을 향유하였으며, 그곳에서 [[멜코르]]에 대항하여 전쟁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것이 바로 요정들이 활약하는 [[실마릴리온]]의 이야기이다. 전쟁으로 가운데땅의 [[벨레리안드]]가 침몰한 이후 요정들의 시대는 저물고 아만으로 떠나야 할 때가 다가왔으나, 몇몇 요정들은 여러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힘의 반지]] 중 요정들의 세 반지를 이용해 가운데땅에서 그 세를 유지하였다.[* 요정들의 운명을 생각하면 이는 잘못된 결정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반지전쟁#s-2]]이 끝나고 태양의 [[제4시대]]가 밝았으며, 통합왕국의 국왕으로 [[아라고른 2세|엘렛사르 텔콘타르]]가 즉위하여 마침내 인간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모든 요정들의 반지가 그 빛을 잃게 된다. 요정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운명에 따라 배를 타고 [[톨 에렛세아]]로 떠나갔다. 남은 요정들은 점점 숲과 자연 속으로 숨어 들어갔고, 마침내 인간들에게 잊혀졌다. 이렇게 수천 년에 걸친 역사 속에서 [[일루바타르]]의 두 자손인 요정과 인간은 계속된 관계를 맺어왔다. 요정들은 언젠가 인간들이 도래할 것임을 [[발라(가운데땅)|발라]]들을 통해 알고 있었고 이들에 대해 얘기할 때 두 번째 자손이라는 의미인 아타니Atani^^''Q''^^라 불렀다. 이후 [[핀로드]]가 [[벨레리안드]]에서 최초로[* 물론 문명 세계 기준으로 처음이라는 것이고, 실질적으로 인간과 가장 먼저 접촉한 요정은 [[아바리]]다. 아바리들은 인간에게 요정어와 여러 기술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인간을 발견한다. 벨레리안드 최초의 인간들은 그 곳에선 [[신다린]]으로 역시 두 번째 자손, [[에다인]]Edain^^''S''^^이라 불렸다. 요정들이 최초로 조우한 인간들은 선량하였으나 인간들 모두가 그러한 것은 아니었다. [[멜코르]]의 전횡으로 인간들 상당수는 타락하여 요정에 대적하였다. 오직 에다인의 세 가문만이 이러한 타락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이들은 요정들의 가신으로서, 혹은 친구이자 동료로서 다양한 관계를 맺어가며 요정들과 협력하고 악의 세력에 대항하였다. 훗날 이들은 [[엘로스 타르미냐투르|엘로스]]의 백성으로 [[안도르]] 섬에 [[누메노르]]라는 나라를 세우는 [[두네다인]]Dúnedain^^''S''^^이 된다. 멜코르에게 타락하지도, 선의 세력에 협력하지도 않은 에다인들은 자연에서 야생화되어 살아가지만, 일부는 유목생활을 하다 '''[[로한(가운데땅)|로한]]'''으로 계승된다. 요정과 인간의 기나긴 우정에도 오직 세 쌍만이 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에그노르]]와 [[안드레스 사엘린드|안드레스]]처럼 이뤄지지 못한 커플은 더 있었을 수 있다. 또한 [[돌 암로스]]의 제후처럼 [[엘다르#s-1]]가 아닌 요정과 결혼한 사례는 치지 않는 듯 하다.] 첫째는 [[루시엔 티누비엘|루시엔]]과 [[베렌]]이요, 둘째는 [[이드릴]]과 [[투오르]]였고, 마지막이 바로 [[아르웬]]과 [[아라고른 2세|아라고른]]이다. 세 쌍 모두 요정 여성과 인간 남성의 결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요정과 인간의 혼혈은 [[반요정]]이라 불렸다. 많은 현대 판타지의 엘프들은 인간을 열등하게 여기지만 레젠다리움의 요정들은 대부분 인간들을 인정하며, 가장 오랜 혈맹으로 여겨 왔다. 물론 그렇다고 [[선민사상]]이라던가 우월의식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실마릴리온의 "인간에 대해" 챕터에는 일부 요정들이 인간들을 처음 조우하고 붙인 별명들이 언급되는데, 대체로 자신들보다 수명도 짧고 몸도 허약한 인간들에 대한 요정들의 첫인상이 드러나는 표현들이다. [* 병약한 이들(The Sickly), 이방인들(the Strangers), 수수께끼같은 이들(Inscrutable), 스스로 저주받은 이들(the Self-cursed), 서투른 이들(the Heavy-handed), 밤이 두려운 이들(the Night-fearers)] 하지만 가운데땅의 요정들은 본질적으로 선하고 지혜로운 존재들인지라 보석전쟁 동안 인간과 같이 동고동락하고, 베렌이나 후린 같은 인간 영웅들을 보면서 그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이런 요정의 모습은 뛰어난 업적을 세운 인간들을 본인들과 동등한 위치로 보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시대]]에 인간이면서 요정왕국 [[나르고스론드]]의 주요인물이 된 [[투린]]이나,[[곤돌린]] 귀족 가문인 날개가문의 수장이던 [[투오르]] 등이 대표적이며, 제2시대의 [[엘렌딜]] 또한 그 예시이다. 또한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큰 활약을 한 [[세오덴]]의 장례식에 [[갈라드리엘]]과 [[엘론드]] 같은 당대의 요정군주들이 참석하면서 그 예우를 다했다. 작중에서 세오덴만큼 융숭한 대접을 받은 로한 왕이 없었다고 할 정도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