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요시야 (문단 편집) == 평가 ==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 분명 시대는 잘 타고났고 요시야 본인도 그러한 시류를 잘 읽어 종교 개혁과 중앙집권, 영토 확장같은 업적을 남겼고, 좀 더 오래 살았다면 [[다윗]]이나 [[솔로몬]]급의 [[명군]]이 되었을텐데도 결국 그가 가진 원대한 꿈을 아직 다 펼쳐보이지도 못한 채 허망하게 요절했고, 최후의 명군을 잃은 남유다는 급격히 멸망으로 기울고 말았다. 만약 요시야가 일각의 주장대로 신바빌로니아와 연계하여 이집트와 싸우다가 전사한 것이라면, 그가 조부 므낫세에 버금가는 외교적 혜안을 지녔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조부 므낫세는 아시리아에 순종하는 길을 택했는데 그 당시 아시리아는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고 이미 므낫세의 선대왕인 히즈키야는 자국과 아시리아의 격차도 모른채 무턱대고 덤볐다가 전국토가 쑥대밭이 된 바 있었다. 무엇보다 므낫세의 업적도 아시리아와 잘 지낸 덕도 있으니 뭐...] 실제로 이후 오리엔트의 패권국이 된 것은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신바빌로니아였기 때문이다. 제대로 판세를 읽었음에도 결국 국가간 체급의 차이와 군사력의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고도 할 수 있을 듯. 물론 므깃도 전투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도, 종교 개혁으로 내정을 정비하고 사회 제도를 재편했으며 영토를 확장해보려 했던 것은 분명한 치적이다. 출중한 능력을 지니고 치적을 남겼지만 성경에서는 폭군으로 단죄된 조부 므낫세와는 달리, 요시야는 '''완벽하게 선한 왕'''으로 성경에서 극찬을 받는다. 심지어 나름대로 선하다고 평가받는 왕들에 비해서도 흠집을 찾기 어려운데, 선한 왕의 귀감으로 취급되는 초대 군주 다윗은 밧세바와의 간통, 인구조사 등으로 사고를 쳤고, 그의 아들 [[솔로몬]]은 처음에는 그럭저럭 정직하게 살다가도 말년에 외국 출신의 첩들 때문에 이방 종교를 받아들였으며, [[여호사밧]]은 악한 이스라엘 왕가와 친했다고 선지자한테 한소리 들었으며, [[요아스(유다)|요아스]], [[아마샤]], [[웃시야]] 3대도 말년이 좋지 않았다. 심지어 대대적인 종교개혁으로 좋은 평가를 들었던 조부 히스기야조차도 외국에 자신의 재부를 자랑하는 바람에 꾸중을 들었는데[* 꽤나 심각한 잘못이었는지, 이 때에 선지자 이사야는 앞서 자랑한 재부들이 모두 약탈당하고 왕의 후손은 환관으로 끌려갈 것이라는 예언을 한다. 이때 자랑을 듣게 된 외국 사신들은 신 바빌로니아 사람들이었고, 남유다가 신 바빌로니아에게 망할 때 여러 보물들을 약탈해가면서 이뤄지게 된다.] 요시야 만큼은 부정적인 행적과 평가를 성서에서 찾을 수 없다. 그의 시대에 종교 개혁이 일어나 일신주의가 흥성하게 된 것을 보면 당연한 성경적 평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요시야가 아무리 열심히 야훼를 섬겼어도 이미 때가 너무 늦었고 화가 단단히 난 야훼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었다. 다만 야훼는 요시야 시대에 나라가 망하는 꼴만은 면하게 해 주었다.] 핑켈슈타인은 그의 시대에 모세오경이 쓰여졌던 점과 일신교적 성격이 강조된 것에 착안하여, 요시야 시대에 현재의 유대교가 처음으로 형성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점을 보면 성경 전체에서도 결코 무시하고 지나갈 수 없는 인물. 애석하게도 요시야의 자손들은 모두 아버지만큼의 능력이나 안목이 없었고, 한결같이 외세에 휘둘리다 보니 대부분 말로가 좋지 못했다. * 각각 이집트, 바빌로니아에 의해 폐위되어 끌려간 [[여호아하즈(유다)|여호아하즈]]와 [[여호야킨]] * 이집트와 바빌로니아 사이에 시달리며 왕좌만 겨우 유지한[* 역대하에서는 바빌로니아로 끌려갔다는 기술이 있으나, 열왕기에서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다고 기술되어 있다.] [[여호야킴]] * 아예 망국의 군주가 되어 두 눈이 뽑힌 채 포로로 끌려간 [[치드키야]] 하지만 이 부분은 자식들이 잘못한 것이니 요시야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노릇. 어쨌든 이런 후손들의 말로를 보면, 요시야가 독립국의 군주로서 실권을 행사했던 '''실질적인 남유다(다윗 왕조)의 마지막 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