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외국 (문단 편집) === [[대한민국]]에서의 심리적 외국 === [[대한민국]]에서 심리적 의미의 '외국'은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영미권]]과 동의어로 쓰는 때가 많다.[* 이와 비슷한 인식의 문제로 '동양'에 대한 인식이 있는데, 흥미롭게도 한국의 '외국'에 대한 인식과 마찬가지로 나라마다 '동양'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동양]] 문서로.] [[https://blog.naver.com/avenueinstitute/221219560526|예시 1]], [[https://blog.naver.com/yjjy0308/221110297649|예시 2]] 조금 넓은 의미로는 [[영국]], [[호주]] 등의 [[영미권]], 더 넓게는 [[동유럽]]까지 포함한 [[유럽]], 가장 넓은 심리적 의미로는 [[라틴아메리카]]를 포함한 [[서양]] 그 자체이다. 이러한 편향된 시각은 [[세계화]] 담론에서 특히 부각되는데, 예를 들어 '[[한국 요리|한식]]을 세계화시켜야 한다'는 사람들의 주장을 가만히 살펴보면 세계화와 서양화를 등치시키는 전제를 흔히 발견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외국인들이 [[문어]]나 [[산낙지]] 같은 [[두족류]] 요리를 별로 즐기지 않는다는 식으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가령 외국 중 [[일본인]]들은 대체로 큰 거부감 없이 먹는 편이다. '서양권' 안에서도 [[지중해]]에 접한 나라에서는 오징어 요리를 꽤 먹는다. 이건 서양 중에서도 일부인 [[영미권]]에서 두족류를 잘 먹지 않았던 것을 '외국인'으로 확대 해석한 대표적 예시다. 한편 근래에는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 문제 때문에 이 '외국'이라는 단어의 뜻이 긍정적인 쪽과 부정적인 쪽으로 나눠지는 추세다. 긍정적인 쪽은 위에서 말했듯이 미국, 영국, 기타 유럽 국가를 일컫는 서양이고, 부정적인 쪽은 이런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넘어오는 아시아 나라들이다. 후자 역시 국가의 엄밀한 구분은 잘 하지 않으며, 상당수가 동남아시아 지역이다보니 그저 뭉뚱그려서 '동남아'라고 일컫는 일이 잦다. 한편, [[조선족]]은 애매한 위치에 걸쳐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들도 법적으로 외국인이다. 그러나 심리적 의미에서는 한국인도 아니고 중국인도 아닌 애매한 자리에 있다. 이와 같은 인식은 [[재미동포]]나 [[재일동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작용한다. 사실, 이 점도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단일민족 의식을 반영하는 것으로, 다민족 국가가 되지 않는 이상 이 의식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경우도 [[대한민국 헌법]]상으로 외국이 아니라는 특수성이 적용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에 개개인 차원에서는 사실상의 외국이라고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역사로부터 기원한 바가 있다. 당장 [[중국]]이나 [[일본]]과는 아주 오래전부터 교류를 하거나 마찰을 빚는 등 역사를 함께해 왔다. 그렇기에 이들은 이성적으로 보면(엄밀한 의미) 외국에 포함되나 일상적이고 무의식적인 관점에서 보면(심리적 의미) '외국'이라기보다는 그냥 '일본', '중국'으로 인식된다. 비유하자면 [[이웃]]과 [[남]]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다가 [[근대]]에야 알게 된 '남'으로서의 외국 중에서는 [[미국]]의 영향이 지대했다. [[한국 전쟁]]을 겪고 대한민국([[대한민국|남한]])은 전후 미국을 중심으로 영향을 강하게 받다 보니 근현대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드디어 뚜렷한 '외국', 즉 '이웃 국가가 아닌 다른 나라'으로서의 이미지가 생긴 것이다. 이 결과로 현대 [[한국인]]들에게는 미국이 외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었다. 앞서 설명했듯이 심리적 의미의 '외국'이 가장 넓은 의미로 쓰이면 '[[서양]]'을 가리킨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대개 이때 서양은 모두 단일한 [[문화권]]인 것처럼 인식된다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는 유럽 안에서도 영국, 이탈리아, 그리스, 러시아와 같이 각자 문화가 천차만별이지만, 이들에게는 '''서양 = 미국 & 영미권 & 서유럽'''이라는 무의식적인 관념 · 편견이 존재한다.[* 이와 비슷하게 서양의 국가들에서는 '동양'이라고 하면 [[중국]]을 스테레오타입으로 여기는 게 있다. 이 때문에 동양인, 정확히 말하면 동아시아인을 부르는 멸칭이 'Chino(중국인)'이다.] 애초에 '다른 나라'라는 말 자체가 외국과 같은 말인데 심리적 의미상 무의식적으로 '외국⊂다른 나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게 한국의 역사적인 특수성에서 기인한다. 이 점은 [[한국인]]들이 무지해서 단어의 뜻을 곡해해 이해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위상과 [[국가인지도]]에 따라 발생한다고 보는 게 적합하다. 엄밀히는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외국이고, 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외국 여행을 하거나 외국으로 건너가 산다고 할 때, 인지도가 있고 유명한 나라에 가려고 할지, 아니면 그 반대로 가려고 할지 생각하면 답은 뻔하다. 서양권에서 '아시아'라고 하면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떠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시아' 문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지리적으로는 터키, 인도, 태국, 몽골 등을 모두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정작 중국, 한국, 일본 이 3국은 동아시아 혹은 동북아시아다.] 한국인 입장에서도 '외국' 하면 문화적으로 다르면서도 잘 살고[* 실제 경제적 · 삶의 질적인 면을 고려하기보다는 막연히 '선진국'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그 국가들을 말한다. 이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관련해서는 '[[선진국]]' 문서로.] 대중매체 등을 통해 활발히 접한 곳을 먼저 떠올리는 게 지극히 당연한데, 그 때문에 이와 같은 일종의 편견이 생기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