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와규 (문단 편집) === 호주산 와규 === 일본산만큼 인기가 좋지는 않았지만 90년대에는 호주에서도 번식에 성공하여 '''호주산 와규'''가 가격 경쟁력으로 점차 이름을 날렸으며 이후 가성비와 뛰어난 품질로 인해 크게 확산되고 있다.[* 90년대부터 미국에서 와규의 정자와 수정란 등을 들여왔으며 이후 블랙 앵거스와 일본 와규와 혼혈번식을 하는 등으로 지속적으로 품종개량을 하였다.][* 게다가 호주는 이러한 목축업을 하여 돈을 벌어온 역사가 꽤 되기 때문에 소 사육 등의 노하우와 기술 판매망 구축 등에 도가 튼 곳이다.] 이 '호주산 와규'라는 표현은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대단히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표현이다. 물론 호주에서 생산한 와규 품종이라는 뜻이지만, 말 자체가 모순으로 들릴 수 있다. '호주산 한우'라는 표현이 한국인에게 어떻게 들릴지 상상해보자. 하지만 과거면 몰라도 현재 호주산 와규의 인기와 판매량은 크게 올라갔다. 오히려 일본산 와규는 소수의 최고급 프리미엄 분야에 국한되지만 호주산 와규는 뛰어난 품질과 적절한 가격과 품질, 서양에서 선호하는 미디엄 [[스테이크]] 조리법에 적합한 MBS 5~6 정도의 적당한 마블링으로 대중 인지도를 크게 확보하였다. 게다가 이미 일본을 상대로 판매할 MBS 7 이상의 고지방 와규도 깊게 연구하여 성과를 내었다. (호주 축산업계는 판매지역/구매력등으로 판매 대상을 세분화 하고 이에 따라 사육과 유통을 아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심지어 일본에서 와규로 선전해대는 일본 흑모화우종도 이미 생산을 마쳤다. 원산지가 호주일 뿐이지 일본에서 자랑하는 와규와 유전적으로도 거의 동일하다. 현재도 호주와규협회 등을 두어 계속해서 호주의 와규 품종을 일본인들의 입맛에 더 맞게 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물론 일본 정부는 일본에서 자란 소가 아니라는 이유로 진입장벽을 쳤다. 일본 내에서 와규 명칭을 사용하려면 여러 가지 까다로운 규제를 통과하도록 하여, 호주산 와규가 일본에서 와규란 명칭을 쓰지 못하도록 막는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 유통되는 와규는 모두 호주산 와규로,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일본산 소고기의 수입이 금지되어(광우병 발생으로 인한 조치) 일본산 와규는 일본에 가야만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오히려 일본산 와규는 특유의 프리미엄으로 가격이 높아서 사람들이 와규를 접하는 경우는 호주산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일본에서도 일본산 와규를 고집한다고 해놓고 정작 호주산 와규를 몰래 수입해 판매하다 관리당국에 적발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호주산 와규인지도 모르고 이게 진짜 일본산 와규라고 유명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들이 호주산을 썼다고 적발되기도 하였다. 미국에서도 일본산 와규를 먹을 수는 있다. 엄청나게 비싸서 그렇지.] 이에 일본에서 위기감을 느끼고 와규를 고유품종화하여 일본 내에서 자란 소들만을 와규 브랜드를 쓸 수 있게 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문제는 이미 호주산 와규가 동남아 최고급 레스토랑에서만 주로 판매되는 등 판매망 개척에 매우 미적지근했던 일본산 와규를 제치고 전세계에 시장 개척을 해놓았다는 것이다. 미국만 해도 일본산 와규를 프리미엄 소고기로 인정하지만 호주산 와규도 당연히 와규로 인식한다.] 결국 일본 내에서도 엄청나게 비싼 일본산 와규의 가격을 낮춰 접근성을 높이지 않으면[* 고급부위와 비선호부위를 묶어 판매하고, 일본 전통조리방법인 스키야키, 샤브샤브 등을 소개해 비선호부위 소비를 늘리는 전략 등이 나왔다.] 호주에게 오히려 역점당할 것[* 사실 시장규모로 본다면 역점당했다. 한국만해도 프리미엄 소고기 음식점을 위해 외식업계에서 일본산 와규를 직접 하려한 움직임은 여럿 있었지만 문제는 이게 쉽지가 않다는 것. 결국 판매망도 잘 구축되고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결코 뒤지지 않는 호주산 와규를 수입해서 와규로 판매하는 실정이다. 결국 와규란 브랜드와 소 품종의 원조는 일본인데 이걸 활용해서 호주도 돈을 버는 것에 일본에서 불만과 우려를 가진 것이다.]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증가하였기도 했다. 결국 일본은 합리적인 가격과 구매의 편리성, 썩 괜찮은 품질로 무장해 대규모 판매를 추구하는 호주산 와규와는 달리 고베 와규, 아키타현 와규, 오미현 와규 등 각 지역별로 독창적인 방법으로 사육된 와규를 브랜드화 한 고가전략으로 호주산 와규와 경쟁하고 있다. 다시말해 호주가 호주산 와규라는 단일브랜드로 대량생산하여 수출한다면, 일본은 각 지역별로 차별화된 방식으로 생산해 개별 브랜드화를 극대화하여 프리미엄화를 추구한다고 말할 수 있다. 호주가 잘하는 분야에서 굳이 정면대결하지 않고 차별화를 통해 아예 다른 세그먼트를 만들어 독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등 타 소비지역에서는 일본의 이러한 노력의 영향으로 호주산 와규는 일본산 와규에 비해 낮게 포지셔닝되어 있다. 호주산은 '보급형 와규'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실제로 호주산 와규와 일반적으로 지칭되는 '미야자키 현 A5 와규'의 마블링만 비교해 보더라도 호주산 와규는 마블링이 고기 전체에 고르게 퍼져있지 못하다. 육안으로만 보면 호주산 와규는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주로 먹는 프라임급과 비교해도 구분이 쉽지 않을정도이다. 이는 미국산 와규 역시 마찬가지인 실정으로 이러한 점 때문에 일본산 와규는 미국산, 호주산 와규보다 최대 3배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 실제로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와규는 대부분 일본산 와규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NYizLfEYKuY|미국 뉴욕의 350$에 달하는 최고급 와규 스테이크]]를 비롯해 [[https://www.youtube.com/watch?v=Z5FoX3ju2J0|비버리 힐즈의 온스(Oz)당 25달러에 달하는 와규 스테이크 전문점]]등 미국 동/서부 부촌지역의 고급 육류요리 전문점 대부분이 자사에서 사용하는 고기 모두 일본산 와규라는 것을 강조한다. 재미있는 점은 호주의 이러한 적극적 판매전략 때문에 와규, 영어로는 'Wagyu beef'라는 이름이 더욱 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스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요리]]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되었다. 일본과 호주 두 나라가 같은 아이템을 가지고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껄끄러운 경쟁자이지만 시장 전체를 확대하는데는 본의아니게 협력하고 있는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