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와규 (문단 편집) === [[에도 시대]]까지 === 일본에서 소에 대해 적은 가장 오래된 기록은 797년부터 편찬된 [[정사]] [[속일본기]](続日本紀) 29권(巻二九)이다. 속일본기에는 "타지마 소(但馬牛)가 농경과 운송에 적당하다."라고 서술되어 당시 일본에서 소를 길렀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속일본기의 원문은 [[http://dl.ndl.go.jp/info:ndljp/pid/991092/205?tocOpened=1|일본 국립국회도서관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일본 정부기관인 농림수산성 역시 타지마 소가 기록상 일본 최초의 소라고 인정한다. [[http://www.maff.go.jp/j/shokusan/gi_act/register/2.html|#]] 또한 [[나라 시대]] 및 [[헤이안 시대]]의 귀족들 사이에선 우시카이(牛養:소를 키움)이라는 이름이 꽤 흔했다. 유게노 우시카이(弓削牛養), 오토모 우시카이(大伴牛養), 오노노 우시카이(小野牛養), 키노 우시카이(紀牛養) 같은 이들이 사례이다. 특히 8세기 초 오토모 우시카이(大伴牛養)는 우사(牛飼), 즉, 소를 치는 사람이라는 별명이 있었기 때문에 [[나라 시대]], [[헤이안 시대]]의 일본에서 소를 키웠다는 것은 확정적이다. 또한 일본 소를 묘사한 유명한 기록 중에 '국우십도(国牛十図)'라는 그림이 있다. [[가마쿠라 시대]] 말기 엔쿄延慶 3년(1310)에 문예가이자 목동인 카와히가시 나오마로(寧直麿)가 남긴 이 그림은 당시 일본에서 존재하는 유명한 소 10가지를 선별하여 각각의 특징(힘이 세다, 성실하다, 건강하다 등)과 외양(얼룩소, 흰 소, 검은소, 황소 등)을 묘사하였다.[[http://www.lib.a.u-tokyo.ac.jp/tenji/125/04.html|#]] 이 그림에서 묘사된 일본 소 10종은 筑紫牛, 御厨牛, 淡路牛, 但馬牛, 丹波牛, 大和牛, 河内牛, 遠江牛, 越前牛, 越後牛이며 국우십도 역시 [[http://dl.ndl.go.jp/info:ndljp/pid/2543102|일본 국립국회도서관 사이트]]에서 필사본을 확인 가능하다. [[파일:kuniusi_tousu1.gif]] 국우십도(国牛十図). 위 그림은 [[에도 시대]]에 만들어진 필사본이다. 참고로 국우십도에서 설명되는 각 소는 아래와 같다. ||1. 지쿠시 소(筑紫牛) : 생김새가 좋다. 본래는 [[이키 섬]](壱岐島) 출신이나 원나라(元寇)의 일본 원정시, 원나라군에 의하여 식용으로 잡아먹혀 일시적으로 수가 줄어들었으나 근년에는 수가 많아졌다. 2. 미쿠리 소(御厨牛) : 비젠국(肥前国)의 미쿠리(御厨) 출신의 억센 소. 원래는 공물로 바치는 소(貢牛)였던 것에서 이름이 불렸으며 과거부터 명우(名牛)였다. 사이온지 긴쓰네(西園寺公経)로부터 조정의 그림이 새겨진 인(朝絵の印)을 허가받았다고 한다.[* 御厨는 신의 부엌이라는 뜻으로 신에게 공물을 바치는 장소라는 뜻이다.] 3. 아와지 소(淡路牛) : 체구는 작지만 힘이 강하고 우수한 개체(逸物)도 적지 않다. 최근 사이온지 긴쓰네(西園寺公経)로부터 미쿠리 소(御厨牛)와 동등한 평가를 받았다. 4. 타지마 소(但馬牛) : 허리와 등이 통통하여 건강하고 준우(駿牛)가 많다. 5. 탄바 소(丹波牛) : 타지마 소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최근 우수한 개체가 많다. 6. 야마토 소(大和牛) : 체구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뿔과 발굽이 약하다는 결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좋아졌다. 7. 카와치 소(河内牛) : 그저 그런 소지만 준우(駿牛)도 존재한다. 8. 도토미 소(遠江牛) : [[교토]]의 렌게오인(蓮華王院)이 다스리는 사가라(相良) 목장 출신이다. 겉보기에는 지쿠시 소로 착각할 만큼의 준우지만 약간 난폭하다. 고(故) 이마데가와 뉴도(今出川入道) 태정대신이 이 땅에 지쿠시 소의 혈통을 유입시켰다고 한다. 9. 에치젠 소(越前牛) : 체구가 크고 우수한 개체가 많다. 10. 에치고 소(越後牛) : 힘이 좋으며 드물게 우수한 개체가 있다.(그림 없음) || 그 외에도 [[가마쿠라 시대]]에 작성된 [[http://dl.ndl.go.jp/info:ndljp/pid/2535862|駿牛絵詞]] 나 [[http://bunka.nii.ac.jp/heritages/detail/213839|紙本淡彩駿牛図断簡]] , [[http://bunka.nii.ac.jp/heritages/detail/247481|駿牛図巻断簡]] 등에서도 소에 대한 기록이 확인 가능하다. [[파일:43967_123829111225042438912_300.jpg]] [[가마쿠라 시대]]의 紙本淡彩駿牛図断簡(출처 : [[http://bunka.nii.ac.jp/heritages/detail/213839|일본국립정보학연구소]]) [[파일:tamagawa_cow.jpg]] [[가마쿠라 시대]] 応長 원년(1311년) 만들어진 에마키(松崎天神縁起絵巻) 중 일부.농사에 소를 이용하는 당시 풍경이 확인된다.[* 출처 : [[http://www.tamagawa.ac.jp/sisetu/kyouken/rice/kamakura.html|타마가와 대학교(玉川大学)]]] 또한 일본 음식연구학자 [[http://www.yes24.com/24/AuthorFile/Author/196355|이시게 나오미치]]가 쓴 책을 보면, 16세기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교사가 미국, 한국, 중국 등에서 소를 수입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며 [[http://m.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845959.html|보도 자료]] 전국시대 다이묘였던 [[다카야마 우콘]]은 기독교와 서구의 육식문화를 받아들여 소고기로 연회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그 외에도 天正시대(1573~1592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大阪天王寺牛町由来記'에서도 타지마 소(但馬牛)를 묘사하면서, 털 색이 검고(一石/一黒) 머리는 사슴을 닮았으며, 귀가 작고 저작력(씹는 힘)이 강하다라고 묘사한 기록이 [[http://www.tajimabokujyo.jp/wordpress/wp-content/themes/tajimabokujyo/img/pdf_1/02_konjaku_201602.pdf|발견되기도 한다]]. 돗토리번에서는 소의 사육을 장려하기 위하여, 소의 구매자금을 정책적으로 대여해주는 '우은제도(牛銀制度)'가 실시되었다는 1695년 기록이 [[https://tohaku-meat.com/tottori_no_ushi/|발견되기도 하였다]]. 일본에서 소의 품종이 개량되기 시작된 것은 [[에도 시대]]인데, 예를 들어 타지마 소(但馬牛)는 [[효고현]] 타지마(但馬) 지방을 기원으로 하는 소로서, 속일본기와 국우십도에 등장한 바 있는 유서깊은 소지만 본격적으로 관리되고 품종 개량을 시작한 것은 [[http://tanshin-kikin.jp/tajima/21|마에다 슈스케]](前田周助, 1797~1872)라는 사람에 의해서였으며 그는 상품으로서의 타지마 소의 가능성에 주목하여 養父시장, 湯村시장 등에 우시장을 열어 타지마 소를 판매하였다고 한다. 이 당시 마에다 슈스케가 개량한 소의 혈통은 '슈스케 혈통(周助蔓)'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후세에 '타지마 소'의 대표 품종으로 이어졌다. 그 외에도 [[http://www.libnet.pref.okayama.jp/mmhp/kyodo/person/ohota/ohota.htm|오오타 타츠고로]](太田辰五郎, 1790 ~ 1854)같은 이 역시 소의 개량에 관심을 기울여 '타케노타니 혈통(竹の谷蔓)'의 소를 판매하는 우시장을 1834년 자택에서 개설하였는데 이는 훗날 [[오카야마현]]의 치야 소(千屋牛)로 계승된다. 또한 '이와쿠라 혈통(岩倉蔓)'은 1843년 오늘날의 [[히로시마현]] 지방에서, '보쿠라 혈통(ト蔵蔓)'은 1855년 오늘날의 [[시마네현]]에서 등장하였다. 이들 타시마, 타케노타니, 이와쿠라, 보쿠라 혈통은 일본의 전국화우등록협회(全国和牛登録協会)에서 인증하는 최고(最古) 4대 혈통이기도 하다. 여기서 반복하여 등장하는 '쯔루(蔓)'라는 단어는 혈통이라는 뜻으로서, 좋은 종자를 가진 소는 종자소, 즉, 蔓牛라고 불리며 별도로 관리되었다. 이렇듯 에도 시대부터 일본 소의 품종 개량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파일:edo_cow.jpg]] 농사일에 동원되었던 소의 모습. 그림 작성시기는 [[에도 시대]] 元禄(1688년~1704년). [* 출처 : [[http://www.maff.go.jp/j/agri_school/a_kome/stage1/01.html|일본 정부 농림수산성]]] [[이와테현]]의 [[오슈]]시는 [[에도 시대]]에 만들어진 [[우키요에]] 중 27점을 분석하여 당시 소의 모습을 [[http://www.city.oshu.iwate.jp/htm/ushi/03_back/ukiyoe/ukiyoe03.html|소개하였는데]], 검은 소(흑우)가 24번 등장하여 당시 일본에서 가장 흔한 모습임을 짐작케 하였고 얼룩소는 4번, 갈색 소(황소)는 1번 등장하였다고 한다. 또한 우키요에 자체가 도시문화의 산물인만큼, 농사보다는 화물 운송을 위한 우차(牛車)를 끄는 소가 대부분인 것도 특이한 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