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옥황상제(마법천자문) (문단 편집) === 성격 === >'''그런 하찮고 사사로운 이유로 고집을 부리다니, 네 놈이 하늘나라를 우습게 본 것이더냐?''' > - 3권 작가와 서사가 여러 차례 바뀌고 그에 따라 옥황상제의 성격 묘사도 뒤죽박죽이 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묘사되는 부분은 딱 하나 있다. '''자기 사람들에게는 철저히 잘 해주고 그 외의 사람에게는 철저하게 엄격한''' 극단적인 이분법적 성격. 설정이 많이 바뀌었지만 이 본질만큼은 변하지 않았고, 좋게 말하면 똑 부러지는 성격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중간이 없는 성격이다. 당장 자신의 손자였던 천세태자를 대하는 태도만 봐도 그렇다. 천세태자가 혼세마왕으로 타락하자마자 칼같이 손절치고 기록말살에 처했지만, 그가 기억을 되찾은 후 천세의 말에 따라 지옥 군대 진입을 윤허하거나 대장군으로 임명해줬으며, 악마화가 풀리자마자 태자로 다시 책봉하고 혈연으로서의 감정을 꽤 자주 드러내지만, 그와 사상적 대립을 할 기미가 보이자 바로 아차아와 용세를 스파이로 붙여 적대시하고, 모든 것이 오해라는 게 밝혀진 뒤 다시 천세태자를 소중한 손자로 취급한다. 아들인 온화천왕 역시 사상적 대립을 자주 겪었던 것으로 보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천상 가문의 비보인 천왕보검을 직접 하사했으며 온화천왕이 암흑상제에 의해 타락과 죽음을 맞이하자 진심으로 분노하고 슬퍼하고, 그와 동시에 자신에 대한 암흑상제의 원한이 태자 또한 해할 것이라며 천세태자부터 찾는다. 처음부터 소중한 손녀였던 샤오와의 관계는 말할 것도 없다. 광명계와의 관계 역시, 원래 다른 세계의 일이기에 간섭하지 않았으나 온화천왕이 광명계에서 살해당하자 화딱지가 단단히 돋아서 출정을 명령한다. 자신의 것을 소중하게 여기지만, 자신의 권역을 벗어나는 순간 타인으로 취급하는 극단적인 이분법은 이러한 가족과의 관계에서 잘 드러난다. 물론 이 중간 없는 성격 탓에 문제가 수도 없이 터졌다. 당장 대지여신이 암흑상제의 육신을 빼돌리는 트롤링을 저지른 것도, 옥황과 암흑 사이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려고 애썼던 대지여신에게 '언제까지 방관만 할 셈이냐, 함께하지 않으면 우린 적이다'라고 위협하며 윽박질렀다가 단단히 분노한 대지여신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하면 자기는 암흑의 편이 되겠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천세태자 손절 건에 대해서도 혼세마왕이 알자마자 '누구 멋대로! 누구 멋대로!!' 라며 눈물까지 흘리며 격분했다. 그래도 한 때 삼대 현인이었던 진현인과 미현인은 대마왕과 관련된 문제가 터지자마자 엄벌에 처했으며,(다만 미현인에 가한 처벌은 지나친 면이 분명 있긴 했다.) 보리도사와 쌀도사가 책무를 못 다한 건 사실이지만 임무에 잠깐 소홀해졌다고 바로 해임해버리고, 상황이 개판 5분 전으로 돌아가는데도 엄벌주의 탓에 이랑을 해임했다가 상황이 불리해졌다. 상대인 암흑상제는 [[교만지왕|허위보고와 임무 실패를 밥먹듯 한 무능한 부하]]를 상대로 당근과 채찍으로 기회를 4번이나 줘가면서 기어이 성과를 거둔 것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조금이라도 틀렸다 싶은 것을 빠르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1~2부에서 옥황상제가 만행을 저질렀다고 보이는 부분들과 손오공 일행과 대립한 것들도 사실 이로부터 기인한다. 무엇보다 1부의 최종보스인 대마왕부터가 진현인이 108요괴를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나 결국 통제에 실패하고 대마왕이 된 것이기에 '통제할 수 없으면 단절해야 한다' 라는 옥황상제의 행동은 충분한 정당성을 갖는다. 어둠과의 공존을 거부한 근본적 이유는 어둠이 악한 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라, 어둠을 '통제할 수 없는 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암흑상제의 의도야 어쨌건 결국 암흑계 순환 시스템이나 자연의 수호자 흑룡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문제를 일으켰으니 옥황상제의 암흑상제 멸시에는 정당성이 있다. 암흑상제의 육체를 소멸시키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도 결국 그를 통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삼장과 암흑상제를 한 번에 봉인시키려고 한 것 역시 '일단 분리 시도를 해 보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식으로 나선 것이기에 어쨌건 옥황상제 입장에서 되는지 안 되는지 시도라도 해 본 게 맞다. 50권 이후 바뀐 설정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어쨌건 옥황상제는 암흑상제를 갱생시키려고 자신이 저주에 걸려가면서 시도를 했고, 그 결과 암흑상제의 사악한 원념을 봉인했음에도 다시 깨어나는 것을 보았기에 '차라리 암흑을 그 때 처리했어야 했다' 라고 후회한 것이다. 엄벌주의에 고집이 강해 꼰대스러운 면이 너무 심하지만 어쨌건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사랑은 크다. 염라대왕이 감옥에 갇힌 혼세마왕을 보고 옥황상제의 마음을 직접 걱정할 정도에 샤오를 과보호하는 걸 보면 근엄하고 엄격한 겉보기와 달리 속은 꽤 여린 것으로 보인다. 샤오에게 혼세마왕의 정체를 알려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온갖 꼬투리 잡아서 이랑을 해임시켜버릴 정도로 가정사에 꽤나 민감하다. 광명상제를 적대할 때에도 자신이 온화천왕에 대해 조금만이라도 더 빨리 알았다면 그들을 구했을 것이라 울분을 토하며,[* 손자인 천세태자도 온화천왕을 직접 떠나보낼 때 이 때의 옥황상제와 거의 똑같은 대사를 한다. 어떤 의미로 정말 제대로 된 유전인 셈이다. 차이가 있다면 천세태자는 자신이 구했어야 했다는 자학에 가까웠다면 옥황상제는 남이 알려줬어야 했다는 타박에 가까웠다는 것.] 광명상제도 목숨을 잃기 직전 '신에게도 자식을 잃는 슬픔은 가슴이 찢어지는 사실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해 미안하다' 라고 사과하고 떠났으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