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옥쇄 (문단 편집) == 개요 == 玉碎. [[직역]]하면 옥처럼 (아름답게) 부서진다는 뜻으로, '명예나 충절을 위하여 깨끗이 죽음'을 이르는 말이다. 출전은 이러하다. >初 "永"兄 "祚"襲爵 陳留王 "祚"卒 子"景皓"嗣. 天保時 諸元帝世近者多被誅戮 疏宗如"景安"之徒 議欲請姓高氏 "景皓" 曰 "豈得棄本宗 逐他姓? 大丈夫 寧可'''玉碎''' 不能瓦全!" "景安" 遂以 此言白顯祖 乃收 "景皓"誅之 家屬徙彭城 由是"景安" 獨 賜姓 高氏. > >처음에[* 예전에 초영(初永)을 '초영연간'으로 번역하였지만 실제로 초영이라는 연호는 이때 쓰인 적이 없었으므로 이것은 틀린 번역이다.] 영[* [[대#s-4.2|대나라]]의 마지막 임금 소성황제 탁발십익건의 아들인 청하환왕(淸河桓王) 흘근(紇根)의 친[[현손]]이고 진류환왕(陳留桓王) 건(虔)의 친[[증손]]이고 진류경왕(陳留景王) 숭(崇)의 친손자고 진류왕 건(建)의 아들로 경안의 아비다.]의 형인 조는 진류왕을 습작하였고[* 시호는 장(莊)이다.], 조가 졸하니 그 아들 경호[* 따라서 경호는 경안의 [[사촌|종형제]]다.]가 이어받았다. 천보연간, [[원선견|효정제]]의[* 예전에는 '동위의 원제와'로 번역되었지만 원문의 원제元帝는 원씨 황제라는 뜻이고 동위에는 원元을 시호로 받은 황제가 없으니 이 또한 틀린 번역이다.] 여러 [[https://ko.dict.naver.com/#/entry/koko/c4c9ffda871343e0a9a78bc79d5cba4a|곁쪽]]이 살해되자,[* [[효정제]] 및 [[고양(북제)|문양제]] 항목 참고. 문양황제는 위의 황족인 하남원씨를 70호(戶) 700여명이나 죽이고 장수(漳水)에 버렸다. 하남원씨로서는 후술할 개성을 해서라도 생존을 도모하지 않을 수 없을만큼 무서운 일이었다.] 경안의 무리와 같은 [[https://ko.dict.naver.com/#/entry/koko/bd8c31612c724deeaa41c61cccd1a2d0|길카리]]가 모여[* [[유송]]부터 [[선양]]하면 전조(前朝)의 [[종실]]을 [[멸족]]하는 게 [[국룰]]인데 [[폭군]]인 [[고양(북제)|경렬제]]가 일부 하남원씨를 살려둔 것은 아리송한 일이다. 길카리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원경호·원경안 종형제는 [[효정제]]와 17촌이나 되면서 [[항렬]]도 훨씬 높아서 [[효정제]]의 [[현조#s-2|친현조부]]뻘이다. 동아시아에서 [[항렬]]을 [[역주행]]하는 계승은 금지되었기에 이들은 비록 [[종친]]이지만 황제가 될 수 없다. 추측하건대 황제가 될 수 없기에 굳이 살려둔 게 아닐까 싶지만 막상 하남원씨가 살해될 거라 두려워한 걸 생각하면 다른 영문일 수도 있다.] 성을 고씨로 [[개성#s-3|삼도록]] 청할 것을 의논하였다. 이에 경호가 말하였다. "어찌 제 [[종족#s-1|겨레]]를 버리고 [[개성#s-3|남의 성을 따를]] 수 있겠는가? 대장부는 '''구슬처럼 깨질지언정''', 기와처럼 몸이나 보전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러자 경안이 [[고양(북제)|현조]]에게 이를 고하였더니, 경호를 붙잡아 주살하고 [[https://ko.dict.naver.com/#/entry/koko/49119f7982f34220be39295f74571362|제살붙이]]를 팽성으로 귀양보냈다. 이 때문에 경안만 홀로 고씨를 받잡았다. >---- >『[[북제서]] Vol. 41』, 「[[열전]] No. 33」, <원경안전> 이러한 고사로부터 '명예나 충절을 위하여 깨끗이 죽음'이란 의미로써 사용되었다. 쉽게 말해 '''짧고 굵게 살기'''. 반대말은 [[기와]]처럼 아무 보람(가치)도 없이 몸(목숨)이나 보전한다는 뜻의 와전(瓦全, '''가늘고 길게 살기'''). [[삼국지연의]]에서는 76회에서 위군과 오군의 협공으로 고립된 [[관우]]가 [[손권]]의 사신으로 온 [[제갈근]]으로부터 항복을 권유받자, >'''玉'''可'''碎'''而不可改其白, 竹可焚而不可毁其節 >'''옥'''가'''쇄'''이불가개기백, 죽가분이불가훼기절 > >옥은 부서져도 그 빛을 잃지 않고, 대나무는 불에 탈지언정 그 마디가 휘어지지 않는다. 라고 답했다. 본래 한국에서도 별 문제 없이 쓰이던 표현이었으나, 후술될 이유로 상당히 민감한 인식이 생겨 거의 [[사어]]화되었다. 단어의 배경에 있는 역사적,정치적 문제 때문이다. 사실 과거에도 그리 잘 쓰이는 단어는 아니라서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 비슷한 예로 [[천황]]이라는 호칭도 오늘날에는 일본의 군주 호칭과 연관되어 사용을 금기시하는 인식이 많다. 단,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일리천 전투]]를 말아먹은 [[신검]]의 동생들이 '전원 옥쇄할 것인지, 항복할 것인지 선택하라'며 신검에게 채근하는 장면이 있긴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