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정구 (문단 편집) == [[부천시]]의 변방 == 계획적으로 개발된 신도시인 중·상동이 위치한 [[원미구]]와 [[수도권 전철 1호선]]이 관통하고 고층 아파트들로 속속 재개발되고 있는 [[소사구]]와 달리, 공장과 다세대 주택이 전부인 오정구는 오랫동안 [[부천시]]의 할렘, 서자 취급을 당해 왔다. 오정구 일대는 [[김포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 탓에 '''개발제한구역''' 및 '''고도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10층 이상의 아파트나 건물을 찾기 힘들 정도이며, 그만큼 [[부천시]]에서 가장 발전이 더뎠다. 실제로 오정구 신흥동과 [[원미구]] 도당동[* [[원미구]]에 있지만 실제로는 오정구와 거리, 문화적으로 가깝다. 2002년까지 오정구청이 도당동에 있었을 정도이니...]과 춘의동 지역은 [[부천시]] 최대의 공장 지대를 형성하고 있고, 고강동 및 원종동의 주거 여건은 다세대 주택이 대다수로서 대단지 아파트 및 상업ㆍ문화시설이 즐비한 중동·상동과 대비된다. 먼저, 오정구청 소재지인 오정동은 법정동인 오정동과 대장동으로 나뉜다. 오정동은 본래 옆동네인 원종동, 고강동보다 후미지고 발전이 더디던 동네였지만, 현재는 오정휴먼시아 아파트의 입주와 오정구청 신 청사의 입지로 인해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오정대공원이나 국제규격의 수영장이 설치된 오정레포츠센터가 그 산물이라 볼 수 있다. 반면 [[부천시]]의 마지막 남은 미지의 땅인 대장동은 인근 [[김포국제공항]] 덕분에 고도 제한이 걸려 있어서 여전히 미개발 지역으로 남아있다. 넓디 넓은 대장평야의 개울가를 따라 걷다보면 논밭이 쭉 이어져 있어 마치 여기가 '''서울 근교인가 싶을 정도'''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오정동 주민들 사이에서 '대장동은 절대 가이드 없이는 들어가면 안 된다'는 농담도 있다고 한다. 대장동은 특히 [[김포국제공항]]과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더더욱 개발이 안 되고 있다. 심지어 서울특별시 강서구를 코앞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분교'''(덕산초등학교 대장분교장)까지 있을 정도.[* 어느 정도로 서울과 가깝냐면, 대장분교 기준으로 '''300m''' 떨어져 있는 지역의 행정구역이 강서구 오쇠동(101-2번지)이고, '''1.8km'''만 가면 서울시 경계(오쇠삼거리)가 나오고, [[김포국제공항]]과는 4km, 5호선 [[화곡역]]과는 겨우 5.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 서울 바로 옆에 붙어 있다..] 한편, 오정구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고강동과 원종동은 [[부천시]] 내의 타 지역들과 다른 특이한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아파트보다는 다세대 주택이 대규모로 분포되어 있으며, 인구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실제로 오정구에서 이 두 동네만 행정동이 분동되어 있다.[* 원종동은 1동과 2동으로, 고강동은 본동과 1동으로 각각 나뉘어 있다. 4개 행정동의 인구를 모두 합하면 오정구 인구의 절반 정도(10만여 명) 된다.] 특히 이 두 동네는 주거지의 성격이 아파트가 많은 부천 내의 타 지역들보다는 다세대, 다가구 주택 위주의 [[서울특별시]] [[화곡동]], [[신월동(서울)|신월동]]과 비슷하다. 이는 위성지도로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래서 중·상동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원종동, 고강동에 가면 부천이 아닌 다른 도시에 온 듯한 이질감을 느낀다고 한다. 한 때 이 지역에 고강 뉴타운 사업이 계획되었는데, 현재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 전반적으로 이 동네들은 거리상으로도, 생활권 및 문화상으로도 부천이라기보다는 [[서울특별시]] [[강서구(서울특별시)|강서구]], [[양천구]]에 더 가깝다. 실제로 주민들은 [[부천역]]보다 [[화곡역]]을 더 많이 이용한다.[* 2012년 7호선이 연장 개통되면서 [[까치울역]], [[부천종합운동장역]]도 이용하긴 하나, 아직은 [[화곡역]]으로의 이동이 더 많은 편이다.] 역사적으로도 고강동, 원종동 등은 1986년까지 [[서울특별시]] 도시계획구역에 속했다. 이 외에도 [[부천시]]의 [[디트로이트]]라 불리는 [[신흥동]](내동+삼정동)이 있다. 신흥동은 동 전체의 80~90%가 공장지대이며, [[중동신도시]] 개발 당시 발전소와 폐기물 처리장(소각장)까지 삼정동에 건설되어 지역 주민들의 고충('혐오시설은 죄다 삼정동이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동네 인구의 10% 가까이가 외국인(노동자)이다. 즉 거주지로서는 적합하지 않은 동네로, 최근 바로 옆의 약대동이 [[중동신도시]]에 인접한 장점으로 인해 고층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되고 있는 것과는 비교된다. 동네 곳곳에 외국인 상점도 많으며, 부천 시민들 중에는 신흥동 쪽을 가기 꺼리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2013년 10월 부천 보호관찰소를 삼정동으로 이전하기로 하자, 신흥동 주민들이 '안그래도 공장, 발전소, 소각장까지 있는 동네에 보호관찰소까지 웬 말이냐'라고 들고일어날 움직임을 보이면서 단 며칠만에 이전 계획이 백지화되는 촌극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한편, 신흥동과 대비되는 곳으로 성곡동(여월동+작동)이 있다. 성곡동은 과거에는 원종동, 고강동과 같은 다세대 주택 위주의 동네였지만, 작동에는 '신작동' 및 '까치울마을'이라 불리는 단독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원래 [[김포국제공항]]에 인접해 비행기 소음 피해를 입고 있었던 오쇠동 주민들을 위해 조성된 집단이주민 단지였다.], 여월동과 작동 일부에는 2008년 여월지구가 개발되었다. 이로서 원종동 쪽에 걸쳐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중대형의 아파트 및 단독주택으로 이루어진 동네가 되었다. 2004년부터 부천시장이었던 [[홍건표]] 씨가 이 부근에 화장터 건립 계획을 세우며 초토화당할 뻔(?)했지만, 시민들의 반발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 [[김만수(정치인)|김만수]] 시장에게 패하면서 백지화되었다. 이후, 여월지구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개통되었으며 추가적으로 [[부천종합운동장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소사대곡선]] 계획이 잡히는 등 트리플 역세권 확정. 여월지구의 아파트 가격은 중·상동과 같거나 높은 수준이 되었다. 즉, 화장터 계획이 취소된 것은 신의 한수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여월지구는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동네로([[부천시]] 전체 녹지율이 18% 정도임에 비해, 여월지구는 약 30~40%에 달한다. 또한 여월지구 내를 흐르는 베르내천을 하천공원으로 조성하였다.), 부천 식물원 및 각종 박물관, 종합운동장이 근처에 있고 전철역([[까치울역]] 및 [[부천종합운동장역]])과 대형마트([[홈플러스 부천여월점]])도 근방에 있어 유흥 등의 문화생활을 제외하면 생활환경으로는 중·상동보다 나은 면도 있다.(최근에는 여월농업공원과 캠핑장도 생겼다.) 그래서 중·상동의 갑갑한 도심 생활에 질린 사람들이 주변 환경을 보고 여월지구로 이사를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긴 이르니...''' 다름아닌 [[평택파주고속도로]] [[동부천IC]] 계획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이 구간은 일부는 터널로 설계되지만 일부는 훤히 보이는 고가로 설치될 예정이라 조용한 동네가 한바탕 엎어질 판. 이미 지역 여론은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황으로, 부천시청에서 열린 동부천IC 주민설명회, 공청회 때마다 작동 주민들이 몰려와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게다가 근처 종합운동장 개발계획으로 인해 주변 산을 밀고 아파트 및 산업, 연구단지 개발 계획도 잡혀있어(물론 이것도 시민들이 반대 중이다.), 친환경 동네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그렇게 반대를 열심히 외쳤지만 [[2024년]] [[평택파주고속도로]] [[동부천IC]]가 개통된다면 가장 열심히 이용할 지역도 오정구 일대이다. 오정구 일대에 있는 [[산업단지]]를 출입하는 [[화물차]]가 전부 동부천IC로 쏟아져 들어올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