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일머니 (문단 편집) == 개요 == > "나의 조부와 아버지는 [[낙타]]를 타고 다니셨다. 나는 [[메르세데스-벤츠|메르세데스]]를 몰고 내 아들은 [[랜드로버]]를 몬다. 내 손자도 [[랜드로버]]를 몰겠지만, '''내 증손은 낙타를 타고 다니게 될 것이다.'''" >"My grandfather rode a camel, my father rode a camel, I drive a Mercedes, my son drives a Land Rover, his son will drive a Land Rover, but his son will ride a camel" > - 라시드 빈 사이드 알 막툼(1912-1990), 前 [[두바이]]의 토후이자 [[UAE]]의 총리[* 현재 휘황찬란한 [[두바이]]의 [[청사진]]을 그린 주인공이자, 현 두바이의 통치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1949-)의 아버지다. [[석유]]로 얻은 부가 [[자원의 저주|오래 가지 않을 것]]을 통찰했기에, 그는 석유에만 의존하지 않고 산업을 다양화시켜 두바이를 중동 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다시 낙타를 타고 다니게 될 거라는 라시드 빈 사이드 알 막툼의 (친)증손들은 대부분 [[2020년대]]생들로, 적어도 현재까지는 그의 예상과 달리 석유의 힘이 더 오래 지속되고 있지만, 어쩌면 현손들 대에는 [[지구온난화|다른 이유]]로 [[전기차|랜드로버를 못 타게 될 가능성이 있다]]. ~~랜드로버 전기차 나오면 되잖아~~] 오일 머니(Oil Money)의 다른 말로는 페트로 달러(Petro Dollar)[* 석유를 영어로 petroleum 라고 한다.]라고도 하며 주로 [[중동]] 국가(주로 [[OPEC]] 회원국)들 중 [[석유]]를 쥐고 있는 일부 국가들이 사용한다고 전해지는 단어다. 1972년 [[영국]]의 무명의 경제신문지에서 처음 쓴 것이 유래라는 설도 있지만 실제로는 1973년 7월에 당시 [[미국 상무부]] 장관이자 은행가이었던 피터 조지 피터슨(Peter George Peterson, 1926~2018)이 [[워싱턴포스트]] 기자와 [[뉴욕 타임스]]회견에서 "미국이 '''중동의 초과 자금'''(그는 이를 '''페트로 달러'''라고 함)을 흡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급에서 유래했다고 한다.[[https://www.barrypopik.com/index.php/new_york_city/entry/petrodollar|근거 1]][[https://en.wikipedia.org/wiki/Petrodollar_recycling|근거2]][* 링크의 원문 축약: ~ multi-billion dollar abundance '''of petrodollars'''.] 하지만 이런 단편적인 어휘사용이 아니라, 페트로 달러라는 어휘가 가장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1년 뒤였던 1974년 미국-사우디아라비아 무역협정 부터였다. 당시 헨리 키신저 장관이 사우디 국왕과 협상을 하던 과정에서 석유 생산량 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게도 '''100% 미국 달러를 낼 때만 원유를 수출'''하겠다고 약속한 것이었다. 이때부터 영국의 화폐인 파운드화는 원유가스시장에서 그전보다 더 강한 하락세[* 그래도 영국산(북해) 원유는 아직도 영국돈으로 살 수 있긴 하다.]를 타기 시작했고, 미국 달러는 원유무역패권의 온전한 독점자가 되어 "페트로달러"라는 말이 보편화되었다. [[석유]]자원이 풍부한 국가들, 대표적으로 중동 외에 [[동남아]], [[유럽]] 일부 국가나 [[러시아]], [[중국]] 등에서도 석유가 나며, 심지어 중동 지역과 사이가 별로 좋지 못한 [[미국]] 또한 이 범위에 들어간다. 하지만 자기네 석유를 미래를 위해서 좀 아끼는 경향이 있고,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석유 수요가 많다보니 공급량이 따라가질 못하기 때문에 미국도 어쩔 수 없이 중동 등지에서 추가로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 효과는 [[석유]]가 마르지 않는 한[* 하지만 석유는 언젠가는 마른다. 진짜 두바이유는 이미 1990년대에 고갈되었고, 진짜 브렌트유(영국 북해 브렌트 유전의 원유)도 2020년대에 고갈되었다. 현재는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나 노르웨이 바다 같은 그 주변 지역의 석유를 그냥 두바이유나 브렌트유라고 부르고 있다. 진짜는 다 고갈되어 유전 시설도 다 없애버렸기 때문. 산유량의 유지는 새로운 유전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러는 거지, 기존 유전에서 석유가 무한히 나오는 것은 아니며, 석유가 일반인이 생각하는 형태의 무한이라는건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이다. 먼 미래에 수학적으로 등비급수 형태로 산유량이 떨어지면서 유지되는 무한은 가능하다.--근데 [[등비급수]]라는 게 그렇듯 산유량이 떨어지다 보면 나중에는 나오나 마나 할 수준이 될 것이다-- ] 무한이고 계속해서 돈이 들어온다. 그리고 [[석유 파동]]을 일으키면 효과는 몇 배 단위로 뛴다. 또한 [[피크 오일]]이 시작되면 설령 그게 소문이라도 효과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하지만 그 효과는 실질적으로 무한하지 않다. [[석유]]를 소비해 등가교환으로 얻는 효과이기 때문에 석유가 고갈되면 더 이상 효력이 없다. 심지어 효과가 끝나는 순간, [[자원의 저주]]을 불러오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다. 국가의 산업구조가 석유에 의존한 기형적 산업구조로 변하고, [[석유]] 고갈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게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석유만큼 상용화가 가능한 대체 에너지가 개발되면 그 순간 훅 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산다. 산유국들도 그러한 위험을 알고 있기 때문에 [[대체에너지]] 개발이나 관광업에 투자를 많이 하는 쪽이다. 또한 산업을 다양하게 하는것에도 관심이 많다. 다만 그 이상으로 헛돈 버리는 일도 많아서 문제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산유국 국민들이 힘든 일을 기피하다보니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많은 노력으로 근대화, 산업화를 이룩하며 부와 기술을 쌓은 것과 달리, 자원만으로 손 더럽히지 않고 부를 축적한 아랍인들은 그걸 다 외국 자본과 외국의 힘에 의지하는 상황이다. 사실 석유매장량이라는 개념은 지금 당장 뽑아내서 팔 수 있는 정도로 경제적 가치가 있는 원유의 양을 말하기 때문에 항상 증가한다. 지금도 석유매장량은 연평균 2~3%씩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사우디 같은 경우 하루 평균 천만 배럴 가까이 생산하는데, 현재 확인된 매장량만 2,700억 배럴 정도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석유만 팔아도 70년 넘게 팔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석유가 고갈되어 망하는 일이 근시일 내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은 어떻게해서든 [[중동]]이나 [[남미]]의 산유국들을 친미국가로 만들거나 이들을 엿먹일 노력을 하는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2010년대에 화제였던 [[셰일 가스|셰일 오일]]이다. 당시 미국이 셰일 오일을 개발하고 석유를 수입하지 않자 배럴당 100달러에 가까운 석유가격이 2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그 결과 산유국들이 대부분 큰 위기를 경험했는데, 대표적으로 [[베네수엘라]]가 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나 [[러시아]]도 이때 타격을 심하게 입었다. 수입이 80%가 감소한 것이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석유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미국의 수요에 따라 사실상 석유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미국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세계 1위를 다투는 산유국이지만 미국은 세계 제일의 소비국 답게 자국내에서 일평균 900만 배럴이 넘게 뽑아내는 원유로도 원유수요를 맞출 수 없다. 거기에 비축량까지 고려한다면 전세계 생산된 석유량의 상당수를 소비하는 것이 미국이다. 그러다보니 미국의 수요가 줄어들면 유가가 폭락하는 것이다. 물론 미국도 복잡한 공정이 더 필요하고 환경파괴 논란도 큰 셰일가스보다는 남의 나라에서 사오는 게 더 싸고 맘 편하기에 자국에서 생산된 석유의 양 이상으로 중동에서 석유를 수입해서 쓰고 있다. 결국 2020년대 들어 셰일가스 붐이 꺼지면서, 이전에 혁명이라고까지 일컬어지던 셰일가스가 기존 석유 수요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힘든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미국 외에 다른 석유가 좀 나는 나라들도 비슷한 이유로 인해 거리가 지나치게 멀지만 않다면 중동의 석유를 가져다 쓰므로 중동 지역의 정세가 석유수급의 안정성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14년 ISIS가 이라크 북부에서 세력권을 확장해 나갔을 때에 원유가격이 잠시 급등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라크의 주요 원유생산/운송시설은 이라크 남부에 있어서 이라크의 원유생산량은 변함이 없었지만 말이다.] 그러니 미국 입장에서 중동 지역에 영향권을 가져야 함은 변함이 없다. 석유 결제에 있어 [[미국 달러]]가 아닌 [[유로]]나 [[중국 위안]] 등 다른 화폐로 결제하는 것 자체가 미국에 있어선 '''역린 중의 역린이다.''' 중동의 갑부들이 석유를 팔아벌어들인 돈으로 벌인 [[돈지랄]]의 사례를 보고 싶다면 [[오일머니/사치]] 문서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