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리건 (문단 편집) == 특징 == [[미국]]에서 산, 폭포, 강, 바다, 동물, 숲, 스키, 스노우보드, 카약, 초원에서 말 달리기 등 레저 스포츠 활동과 광활한 사막에서의 질주 등을 두루 즐기고 싶다면 오리건은 최상의 주 가운데 하나다. 주 최대 도시인 포틀랜드만를 기준으로 당일치기가 가능한 거리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동쪽으로 한 시간 반 거리에 해발고도 3,429 m인 마운트 후드(Mt. Hood)가 있어 한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은 환상적인 절경을 체험할 수 있고~~한여름에 스키나 보드를 타러가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서쪽으로 한 시간 반 거리에는 헤이스택 락(Haystack Rock)으로 유명한 캐넌비치(Cannon Beach)를 필두로 태평양을 접한 크고 작은 해변들이 이어져 있어 주말마다 산으로 바다로 즐기러 가는 현지인들이 많다. 오리건은 북태평양 해류가 난류로 쪼개져서 북상하는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편서풍과 따뜻한 바닷물~~따뜻하다지만, 한여름에도 웻슈트를 입어야 할 정도로 바닷물이 차다~~영향을 받아 강수량이 풍부하며, 유럽 지역과 비슷하게, 겨울철에 강수가 집중되는 특징을 보인다. 연간 강수량이 2,000 mm를 넘어 우림 수준으로 나무가 자라는 지역이 많다. 주의 기본 자동차 번호판의 기본 일러스트도 나무 그림일 정도. 나무가 빽빽히 우거진 숲이 많아 미확인 갈색 털복숭이 유인원인 [[빅풋]](Big Foot)의 존재를 즐기는 현지인들이 있어 빅풋이 그려진 자동차 스티커나 포스터 등의 오리건 기념품들이 꽤 있다.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대부분 장난으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 윌래밋 밸리 지역의 린 카운티는 세계 최대의 잔디(grass) 종자 생산지답게 추수시기인 가을을 제외하면 들판이며 나무며 온통 녹색 천지다. 이밖에 후드 딸기와 마리온 베리, 헤이즐넛, 연어, 게, 조개 등이 유명하고, 강가에 가보면 [[비버]]가 꽤 많이 살아 별명도 '''비버 스테이트'''이다. 청정지역에 물 좋고 공기가 좋아서 숲에는 동물, 평야는 온통 과수원과 화원, 논밭, 바닷가는 해산물이 많아 볼거리와 먹거리가 굉장히 풍부하여 우기가 끝나는 5월 말부터 짧은 건기가 시작되는 9월 말 전에 여행 계획을 세우길 추천한다. 오리건 전역에 와이너리, 맥주 양조장과 커피 로스팅 하우스들이 있고, 품질도 미국 내 최고 수준이라는 말을 들을만큼 유명하다. 이웃한 캘리포니아 주의 와인에 비해 덜 알려져서 그렇지, 오리건 주 역시 [[포도주|와인]]으로도 유명하다. [[https://aligalsa.tistory.com/59|피노 누아]] 와인으로 유명한 북위 45도에 대서양을 끼고 위치한 [[프랑스]]의 [[부르고뉴]] 지역과 위도가 같은데다 1년 내내 비도 적당히 오고 태평양을 낀 온화한 날씨도 비슷하다. 오리건 주에는 수 많은 고급 부티크 와이너리 농장들이 있으며 오리건산 피노 누아, [[https://aligalsa.tistory.com/1179|피노 그리]], [[https://aligalsa.tistory.com/1123|비오니에]]는 세계 와인 커뮤니티에서도 고급 와인들로 인정받고 있다. 의외로 도넛 맛집이 많다. 포틀랜드의 명물 '''부두 도너츠(Voodoo Doughnuts)'''은 전국구 네임밸류를 가진 곳으로 특이한 디자인을 가진 도넛이 많아 보는 재미가 있다. [[http://codnjs73.blog.me/220249702490|'''블루 스타(Blue Star)'''라는 곳]]은, 자체 개발한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풍미가 느껴지는 도넛을 만들어 커피 한 잔과 함께 천천히 음미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미국 내 최고의 명품 아이스크림이라는 평가를 받는 포틀랜드 원조의 '''솔트 앤 스트로우 (Salt & Straw)'''의 가격은 일반 아이스크림 샵보다 비싸지만, 독특하면서도 놀라운 맛의 아이스크림과 시즌 한정 메뉴가 있어, 참신한 시도를 한 흔적이 가득하다 (상상이 안 가는 맛은 요청하면 시식 스푼에 조금씩 떠준다). 유제품을 못 먹는 사람이나 채식주의자용 아이스크림도 있다. 크림이 부드럽고 최상급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했으니 비싸도 반드시 사먹어보자. [[포틀랜드(오리건 주)|포틀랜드]] 시내 번화가에는 길거리 주차가 다소 어려우니 참고하자. 그냥 마음 편하게 유료 주차장에 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어차피 하루종일 주차해도 20불도 안 나오는 곳이 많다. 정부에서 관리하는 스트릿 파킹의 경우 Parking Kitty라는 앱을 다운 받아 신용카드와 연계해 해당 주차구역 번호를 입력하면 결제나 시간연장이 간편하다. 포틀랜드를 중심으로 힙스터 지식인들이 많아 상당히 진보적이고[* 태평양 끼고 있는 본토 서부 주들이 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매번 미국 대선마다 민주당이 압승하는 지역 중 하나이다.] 환경 문제 등에 관심이 많은 주인지라[* 그래서 타 주에서 흔히 오리건 출신자들을 “트리 허거(Tree Hugger)”라고 부를 정도. 나무성애자라고 번역하면 얼추 비슷하다.] 자전거로 이동하고 채식을 하는 사람 정도는 [[지나가는]] 사람 A일 정도로 많다. 포틀랜드에는 지나치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신이 가치있게 여기는 것을 추구하며 자신의 페이스대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힙스터]] 문화가 발달해 있다. 자연과 예술이 잘 어우러진 이 도시에는 힙스터들뿐만 아니라 독특하고 아날로그한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많아 10여 개의 레코드 가게들이 지금도 남아 있고, 지난 20년간 인터넷의 등장으로 아마존과 반스 앤 노블스 등에 밀려 보더스 등 미국 대형 오프라인 서점 체인들이 다 망해나갔음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서점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ubeedu&logNo=220460048194&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파월스 북스]]가 명소로 남아 있다. 한 블럭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4층 규모의 초대형 독립 서점인 파월스 북스는 백만 권 이상의 새 책과 중고 책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서점들이 할 수 없는 사람 대 사람의 교류를 중시하여 장르별로 도서를 추천해주고 연간 500회 이상의 저자 초청 이벤트를 열어 지역 커뮤니티와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비단 힙스터들뿐만 아니라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하이테크 기업들이 실리콘 벨리를 벗어나 오리건 주에 데이터 센터들을 많이 건립하고 있어 IT 업계 종사자들도 살기 좋다는 명성이 자자한 포틀랜드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물가, 집값 상승의 주범인건 안 비밀~~ 포틀랜드는 매년 5월부터 한달여간 이어지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7395382&memberNo=205857|장미축제]]가 유명하다. 축제는 퍼레이드, 장미 여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니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여름 내내 방문 가능한 장미정원 (International Rose Test Garden)에는 550여가지 장미 나무 7천여그루가 심어져 있으니 연인들은 꼭 방문해보도록 하자. 트래킹과 조깅을 하기 좋은 환경이기에 일찍이 조깅이 대중화된 지역이기도 하다. [[나이키]]는 오리건 주립대 출신의 국가대표 육상감독 빌 바우어만과 육상선수 출신인 필 나이트가 더 나은 육상화를 보급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로 출발할 정도. 이러한 이유로 미국 특유의 어마무시하게 뚱뚱한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물론 미국 기준에서 그렇다는 말이다.) 미국 치고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교회가 적은 주 (the most unchurched state)'''라 불리기도 한다[[http://www.adherents.com/loc/loc_oregon.html|다만 adherents에 따르면 여전히 오리건의 최대 종교는 기독교라고 한다.]] 한국의 민주화가 급격히 진행된 90년대 초에 "배꼽"등 정신적인 자유와 개인주의에 목말라 하던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소개된 뉴에이지 계열 책들로 인기를 끈 인도의 명상가 [[오쇼 라즈니쉬]]가 80년대에 오리건 주 중북부 소재 데일즈시의 와스코 카운티에 황무지를 대규모로 사들여 히피들의 코뮨을 건설한 바 있다. 결국 라즈니쉬 주위에 있던 핵심 조직원들이 해당 지역을 장악하기 위한 선거 개입 목적으로 살모네라 균을 살포하고 홈리스들을 데려와 선거 조작을 시도하는 등 큰 물의를 일으키고 보수적인 백인 지역민들과 심각한 충돌을 일으켜 FBI의 조사를 받고 미국에서 영원히 추방되기에 이르렀다. 현재 해당 시설은 한 기독교 단체가 인수해 리모델링하여 신앙 캠프로 활용하고 있다. 2018년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https://youtu.be/hBLS_OM6Puk|흥미진진한 관련 다큐멘터리]]가 있다. 캘리포니아에 살다보면 일년 내내 노상 해가 쨍쨍 나고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아 건조하고 멍해지지 않는 반면, 오리건에는 적당히 사계절도 있고 우리나라와 반대로 극단적인 기온차는 없어 참 살기 좋다. 다만 겨울철 우기가 반년간 이어지는 건 함정.[* 보통 11월에 시작해서 5월 즈음 끝난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여름 장마처럼 비가 퍼붓는 건 아니고 적당히 내리는 정도다. 당연히 여름철 모기도 실내에 머무는한 거의 없다. 보스톤이나 뉴욕 등 겨울철 눈이 미친 듯이 오는 동북부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다. 소비세가 전혀 없는 주이기 때문에 타 주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덜한 것도 큰 장점이다. ~~애초에 소득세가 10%에 육박한다~~ 소비세가 없어서 유학생이나 관광객으로서는 살기 좋지만 미국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서 거주한다면 직장 월급에서 떼어가는 소득세와 주택 보유시 매년 납부해야하는 재산세 비율이 높아, 소비 규모를 잘 가늠해보는게 중요하다. 근 몇년간 살기 좋다는 소문을 듣고 [[워싱턴주]]나 [[캘리포니아]] 등 다른 주의 높은 집값과 생활비, 교통체증에 질릴대로 질린 사람들이 오리건 주로 이주해오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 주민들이 경계하는 경우가 있고 포틀랜드, 비버튼, 힐스보로의 경우 집값도 계속 오르고 있으니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배송대행이나 [[구매대행]], 물류센터 등을 이용할 때 오리건 소재의 지점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미국]] 배송/[[구매대행]]에서 [[델라웨어 주]]와 함께 소비세 안 뜯기는 두 지역 중 하나다. 소비세가 없는 주는 좀 더 있지만, 이 두 지역은 [[대한민국]]으로 실어보낼 교통편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오리건은 북쪽 [[워싱턴 주]]에 [[시애틀]]이, [[델라웨어 주]]는 근처에 [[뉴욕]]이 있다. 둘 다 자동차로 2~4시간 거리. 하지만 [[택배]]가 특정 시즌에 물류센터로 물동량이 많이 몰릴 때 배송지연을 먹는 것처럼, 오리건과 [[델라웨어 주]] 센터도 직구물량 때문에 지연을 먹을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업체들은 [[델라웨어 주]]에서 바로 JFK로 안 보내고 거의 [[뉴저지]]를 들렀다가 JFK로 이동해서, [[델라웨어 주]]를 배송대행지로 지정시에는 수수료가 뜯긴다. 밥 먹을 때 Tax가 없고 팁도 필수가 아니라[* 주 [[최저임금]](소비자 물가지수에 연동시켜 매년 조정되었다. 그래서 [[2015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최저임금이 두 번째로 높은 주다.)을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2702796|팁 근로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건에 살다가 다른 주에 가면 밥 먹을 때마다 Tax로 한 번, 팁으로 한 번 삥 뜯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참 묘하다. 2019년 2월에는 임대료 인상을 연 7%(물가상승률 포함) 이내로 제한하는 법안을 가결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