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뎅 (문단 편집) == 어묵과 오뎅의 차이 == 한국에서는 [[어묵]]이 오뎅과 [[동의어]]로 쓰이지만, 일본어 단어 '오뎅'은 어묵이 아니라 국물을 주재료로 하여 부재료로 어묵이나 그 외의 여러 재료가 들어가는 '''국물 요리'''를 뜻한다.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찌개]]'와 유사하다. 딱히 어묵이 들어가야만 오뎅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심야식당]]의 마스터가 동절기에 만들어 파는 소 힘줄과 무, 삶은 계란만 들어가는 오뎅과 같이 어묵이 안 들어가는 오뎅도 있다. 이를테면 무 같은 채소나 달걀 같은 육류도 국물에 삶는데 이 역시 오뎅으로 치며 보편적인 재료의 가짓수도 20가지가 넘을 정도로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어묵이 일본어로 '오뎅'인 것이 아니며, 일본어로 어묵을 뜻하는 단어는 '카마보코'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이다[* 한국에서 흔히 먹는, 겉이 노랗고 쪼글쪼글한 유탕식 어묵은 사츠마아게(薩摩揚げ)라고 부른다.]. 이에 관한 설명과 더불어 재료로 사용되는 어묵에 대해서는 [[어묵]] 문서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https://ko.dict.naver.com/#/entry/koko/0e487f3152e94cd6bda03257a5326ef2|'오뎅']]이 '어묵'의 비표준어라고 등재되어 있다. 현대 한국어 구어에서 [[콩글리시]]처럼 '어묵'과 '오뎅'이 혼용되고 있기에 이를 반영하여 의미를 등록한 것으로 보이나, 앞서 말했듯이 원래는 '오뎅'이 어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어휘가 아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흔히 '오뎅'이라 하면 떠올리는 분식집 오뎅의 경우 어묵을 육수에 넣고 끓여서 그 어묵과 국물을 먹는 요리로 볼 수 있는데, 따라서 똑같이 요리의 이름으로 쓰이는 '오뎅'이라는 표현을 분식집 오뎅에 쓰는 것은 틀렸다고 하기도 어렵다. 이에 대해서는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의견과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고 문제없는 설명이라는 의견이 모두 존재한다. * '''잘못된 설명이라는 의견''': 표준국어사전의 설명은 '어묵=오뎅'이라 설명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잘못된 설명이다. * '''잘못된 설명이 아니라는 의견''': 한국 사회의 일상적인 언어 사용 습관에서 '오뎅'이 어묵(생선 살을 다지고 뭉쳐 익힌 요리)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흔히 사용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므로, 이것이 잘못된 표현임을 설명하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오뎅을 어묵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설명함으로써 오뎅≠어묵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만약 국립국어원의 입장이 오뎅=어묵이라는 것이었다면, 오뎅을 어묵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어 표기와 함께 '어묵으로 순화'하라는 것과 같은 설명을 제시했을 것이다. 그리고 오뎅(おでん)의 본래 의미인 '여러 재료를 넣고 끓여 만든 일본식 냄비(국물) 요리'는 한국인의 일상적인 언어 사용에서 '오뎅'이라는 표현이 해당 요리를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를 찾아보기 드물 정도이므로, 외래어로 정착된 사례라 보기 어렵다. (다르게 말한다면, 한국에서 외래어로 정착된 '오뎅'은 그 기원이 된 원어-일본어- 단어인 おでん과는 다른 의미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본래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은 국어사전이 아니라 일본어 사전이 담당해야 할 역할이다. 이 점에서는 오히려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이 '오뎅과 어묵은 다른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입장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어묵을 '오뎅' 이라고 부르는 것은 틀렸다고 주장할 때,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그렇게 나와있다"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는 뜻이다.'그렇다면 오뎅은 정확히 무슨 뜻인가?'를 설명해야 할 경우, 국어사전이 이 역할까지 할 수는 없으므로 이는 일본어 사전을 인용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외래어가 본래의 의미와 다른 의미로 자리 잡은 경우가 일본에서도 있는데. 바로 우리말 갈비이다. 일본의 숯불구이점에서 갈비는 딱히 부위로서의 갈빗살을 의미하지 않는다.[* 부위와 상관없이 음식점의 메뉴와 같은 느낌으로 굳어졌다] 한편 표준국어대사전의 초판본에서는 '오뎅'이 '[[꼬치]]', '꼬치 안주'로 순화해야 하는 표현이라는 명사로 등록되어 있었다. 이는 현행(2022년 기준) 판본 설명이 잘못되었다고 보는 입장에서 보면 초판본의 내용이 원어의 의미를 더 잘 살린 적절한 설명이라 볼 수 있겠으나, 반대로 현행 판본의 설명이 적절하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원어 단어의 의미에 집착하여 한국 사회에서 해당 외래어가 사용되는 사례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을만한 설명[* '어묵 등을 넣고 끓인 국물(냄비) 요리'를 '오뎅탕', 줄여서 '오뎅'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꼬치'나 '꼬치 안주'라고 순화하여 부른다면 그럭저럭 말이 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슈퍼마켓에 가서 어묵 한 봉지를 사오면서 "오뎅 한 봉지 주세요" 대신 "꼬치 한 봉지 주세요"라고 말한다면 슈퍼마켓 주인이 몹시 당황할 것이다. 또 위에서도 지적된 부분이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같은 의미의 외래어 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유할 때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설명하여 올바른 표현으로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OO로 순화하라'고 설명한다는 것을 여기서도 알 수 있다.]이고, 이후 적절하게 수정된 것이 된다. 일본의 오뎅에도 대체로는 어묵이 재료로 들어가기 때문에 식당에서 어묵이 먹고 싶을 때 '오뎅' 달라고 하면 말이 통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가끔 어묵이 없거나, 수많은 재료가 있으면서 그 사이에 어묵이 달랑 한두 개 들어있는 탕이 나올 수도 있다. 어묵은 어디까지나 오뎅의 건더기들 중 일부이기 때문. 번역 시 오뎅이 등장하면 거의 대부분 어묵이나 어묵탕으로 번역하는데 이 때문에 실제로 요리에는 어묵이 안 들어가 있는 상황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심야식당]] 1권의 "'''어묵'''에는 소 힘줄, 무, 삶은 달걀만 넣는다"와 같은 오역이 나온다. 22권에서는 '어묵탕'이라고 다시 나오는데 이것도 감자가 추가되었을 뿐 실제로 어묵이 들어가는 요리는 아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