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언 (문단 편집) == 현실에서의 예언 == [[파일:서기 2000년대의 생활의 이모저모.webp|align=center]] 명랑만화가 [[이정문(만화가)|이정문]] 화백이 [[1965년]][* 발표 연대나 출처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서기 2000년대의 생활의 이모저모|문서]] 참고.]에 그린 미래 상상도. 저 만화 안의 내용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거의 대부분 현실화되었다.]]''' '태양열을 이용한 집'[* 위 그림에서의 표기는 태양열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림에 묘사된 쏠라패널은 태양광 발전이다. 태양열의 경우, 아직까지는 열 자체로는 효율이 좋지않아서 물에 쪼여 물을 데우거나 난방을 돌리고, 축열기로 열에너지를 그대로 저장하는 식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좀 다르다. 다만 80년대까지도 대중적으로는 태양광과 태양열 발전의 차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었고, 언론에서조차도 대개 태양열이라고 뭉뚱그려 보도하곤 했기에, 그런 시대상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 신문|신문]]', '[[로봇 청소기]]', '[[전기자동차]]'[* 사실 '''1834년'''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먼저 개발되었다. 100㎞/h를 처음 돌파한 자동차도 전기자동차이다. 하지만 비싼 가격과 기술적인 한계로 인한 성능 부진으로 인해 시장에서 묻혀졌고 내연기관 자동차가 시장에서 널리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소형 TV 전화기]]'[* 사실 스마트폰까지 갈 것도 없이 2000년대 중반 피처폰에서 지상파 DMB와 3G 영상통화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했다.], '[[인터넷 강의|홈스]][[온라인 수업|쿨링]]', '[[사물인터넷|부엌용 모니터]]'는 이미 완벽하게 구현되어 상용화가 끝나 대중에 보급된 상태며, '달나라 수학여행', '움직이는 도로', '자택치료'의 경우 상용화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이미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항에서 사용하는 [[무빙워크]]가 '움직이는 도로'에 정확히 부합하며 달 여행의 경우 아직 민간에게 풀리지는 않았으나, 이미 인간은 달에 갈 기술을 [[아폴로 계획|1969년에 개발했으며]], [[아르테미스 계획|달 기지, 루나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싸고 딱히 갈 이유가 없으니 안 가는 것 뿐. 유일하게 자택 치료가 현실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나 이미 원격진료, 질병 자가진단기기 등은 보급된 지 오래다. 2021년, 자택치료의 경우 방식은 다르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의 범유행으로 인해 실현되었다. 현실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일을 어떠한 미리 알거나, 누군가에게 전달 받아서 타인에게 그 사실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며, 이들의 주요 레퍼토리는 [[전쟁]], [[지진]], [[홍수]], [[전염병]] 등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대재앙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난다고 말한다. 사회현상에 관한 예언으로는 자살적 예언과 자충적 예언으로 나뉜다. 예언의 사회적 영향으로 예언이 엇나가게 되는 경우가 자살적 예언, 그 영향으로 예언이 맞게 되는 경우가 자충적 예언이다. 맞을 [[확률]]은…? 매우 낮다. 보통 예언자라고 불리는 자들조차도 매우 낮아서 예언을 한다고 생각하기에는 좀 미묘하다. 쉽게 얘기해서 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이 [[무한 원숭이 정리|아무 헛소리나 A4에다 적어 놓으면 적어도 만년 안에는 그 내용과 비슷한 일이 일어날 확률이 있기는 있다.]] 물론 빨리 일어나면 예언이 맞는 게 되지만 물론 이런 건 예언이 아니다. 하지만 대개 이런 식. [[종교]], [[신화]] 등에서는 [[신]]적 존재가 선택한 자를 통해 미래를 예언한다. 예를 들자면, 예언을 들은 사람에게 뭔가 감히 피하거나 도망칠 수 없는 대재앙으로 죽게 될 것이라고 불안감을 조성한 다음 '''"종교를 믿어라(혹은 [[회개]]하라 등). 그러면 재앙을 피할 수 있으리라"'''라는 식으로 대재앙을 피할 길을 만들어 주는 식이다. 다만 예언 능력은 자유의지와 상충되기 때문에 논의가 된다. 둘이 양립하려면 최소한 그리스 신화식 예언처럼 공짜 패러독스가 있어야한다. 인터넷의 경우 미래에 일어날 일이 과거에 기록되어 있다면 그 글이 적힌 페이지는 [[성지]]가 되고 작성자는 예언자로서 찬양 받을 수 있다. 다만 더 뒤에 다시 예언이 깨져 성지가 폭파되면 예언자는 사이비로 전락해버린다. [[입시]] 관련 문제집 타이틀에도 가끔 사용된다. 예를 들어 '00학년도 고입/대입 적중 '''예언''' 문제집' 등등. 아예 [[노스트라다무스]]라는 타이틀의 학습지도 있었다. '예측'과 헷갈리는 일이 있는데, 예측은 보통 과거 이력 또는 실험을 근거로 한, 신뢰되는 자료를 토대로 미래를 짐작하여 말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니까 학자들이 이러이러한 근거를 들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이렇게 하지 말고 저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예언보다는 예측에 가깝다. 예측이든 예언이든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알아서, 나쁜 미래를 막는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는 건 같다. [[드미트리 멘델레예프]]도 거의 예언가 수준의 예측을 해냈다. 당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원소의 특성을 거의 정확하게 예측해내는''' 능력을 발휘했으며 이것을 토대로 만든 것이 [[주기율표]]. 물론, 지금도 계속 새로운 원소를 찾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여기서 예언이 아니라 예측이라고 하는 이유는 발견된 원소들을 일정한 규칙대로 배열해서 표를 만든 뒤 그 표의 규칙을 토대로 빈칸에 들어갈 원소들의 특성을 예측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제국]] 시기 [[제국신문]]에서 현대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거의 정확히 예언해낸 [[예지몽]]급 논설이 있다. 분단을 제외하고는 거의 놀라울 만큼 일치한다. ~~통일된 후를 예언한게 아닐까?~~ [*실제로 이게 언제 실현될지를 연도를 콕 집어서 예언한 것은 아니기에 마냥 틀렸다고 보긴 힘들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홀연히 잠이 들어 꿈을 꾸었는데, 꿈에는 [[대한민국|대한국]]이 세계에 제일 [[선진국|문명하고 부강한 나라]]가 된지라, 함께 있던 친구들과 더불어 세계를 유람하기로 작정하고 먼저 우리나라 강산부터 구경할 제, 성중(서울)에서 시작하여 [[종로]]라 하는 데를 간즉, [[빌딩|십여 층씩 되는 옥석으로 지은 집들]]은 공중에 솟아났는데, 이리저리 둘러본즉 [[광케이블|전화기줄]], 전기줄은 [[통신망|사방으로 거미줄 얽히듯 하였으며]], [[계획도시|길들은 다 우물 정자로 되었는데]] [[인도(도로)|좌우에 사람이 왕래하는 길]]과 [[차도|우마 다니는 길이 각각 있어 편리하고]], [[보도블록|길 위에는 박석을 깔았으니 티끌 하나 없으며]], 길 가운데는 [[가로수|기화요초가 각색으로 있어 보기도 좋거니와]] 왕래하는 사람을 향기롭게 하며, 사방에 [[자동차|화륜차]]와 마차 소리에 정신을 가다듬기 어렵도다. >[[할인점|각 전들을 구경할 새 문을 열고 들어간즉 태산같이 쌓인 물건 다 전에 보지도 못하고 이름도 모르는 물건인데]] 장사들의 자본이 얼마나 되는가 물은즉, 적은 장사 수백만원, 큰 장사는 수천만원이라.[* 지금도 수천만원 하면 제법 묵직한 돈인데, '''1905년 대한제국의 1년 세입이 약 1100만원 정도였다.''' 원:달러 환율이 명목상 1:1, 실제로는 2:1정도로 통용되던 시절이며 조선 공사의 월급이 '''65달러'''였다. 이 논설이 실린 것은 광무 3년인 1899년.] >이리저리 다니면서 구경하니 한강 물을 성중으로 대었는데, 강상에 왕래하는 [[여객선|화륜선과 범선]]은 수없이 많고 강 위에는 [[대교|좋은 다리]] 많이 있어 왕래하기 편하도다.[* 한강에는 현재 32개의 대교가 있다.] >곳곳에 [[공원]]이라 비낀 볕 석양에 공원에 들어간즉 각색 보기 좋은 나무와 꽃다운 화초 속에 백성들이 돈을 내 [[위인|유명한 공 있는 사람들]]의 형상을 옥석으로 수백 개가 되게 만들어 세워 천추만세에 공을 표하였으며, [[분수|사방에 뿜는 물은 수백 장(1장=3.03m)씩 올라갔다 내려올 새]] 오색이 영롱하니 경치도 좋거니와 풍악 소리에 세상 근심도 없어진다. >학교마다 들어간즉 학교들도 크거니와 학도 수도 많은지라, [[의무교육|전국 인민 교육으로 말할진대]] [[문맹|백에 구십구는 다 글을 못하는 사람 없다]]. >성중을 다 구경하고 새문 밖을 나아가매, [[대한민국의 철도 환경|정거장이 있는데 한번 타면 삼천리 반도국에 어디던지 못 갈 곳이 없는지라]]. 철도에 올라 [[경인선|인천으로 향할 새]], 용산 [[마포구|삼개]] 다다르니 좌우에 각색 [[공장|제조소]]들은 이루 다 기록하여 말할 수가 없는지라. >잠시간에 인천에 다다르니 [[대한민국 해군|태극 국기 높이 단 병선들]]과 상선들은 항구에 가득하며 세출은 세입보다 몇백 배라. >삼남을 다 구경하고 강원도 금강산에 이르매 [[금강산]] 경치도 좋거니와 꾸미기도 잘 하였도다. [[강삭철도|산속에 철로가 있고]] 곳곳에 누각이라. 금강산이 세계에 유명하여 [[한류|외국 사람 몇만 명씩 항상 와서 유람하며 쓰는 것이 돈이요 대한 사람 버는 것이 돈이로다]]. >금강산을 다 구경하고 의주 압록강에 이르러 청국 국경 바라보니 [[중국인|청국 인종]] 별로 없고 [[백인|태반이나 눈 깊고 코 큰 사람]]이라, 한심하고 답답하나 제 못나서 이러한 걸 어느 누가 불쌍타 하리오. >며칠 안에 삼천리 강산을 다 구경하매 삼천리 반도국에 [[포방부|십 리마다 포대 있어]] 외국 군함은 고사하고 [[대한민국#s-9.3|비도라도 들어올 수 없으며]] 백성은 직업에 편안히 종사하여 무명 잡세가 무엇인지, [[엔자이|죄없이 잡혀가며]] [[고문|혹독한 형벌]][* 대한민국은 1995년 [[고문방지협약]]에 비준하였으나, 민주화 이후에도 몇 번인가 고문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다.]이 무엇인지, 압제가 무엇인지 모르고 태평한 세월이라. >한성에 들어와 마지막 경복궁 대궐을 한번 더 구경할 새 대궐도 굉장하거니와 [[통리기무아문|십아문]]이 좌우에 벌여 있는데[* 아직도 [[정부중앙청사]]가 있다.] 마을마다 들어가본즉 [[공무원|대신 이하 주사까지]] 학문이 넉넉하여 백성의 돈으로 월급을 먹더라도 백성 보기 부끄러울 것 없는지라. [[국가유공자|나라에 공 있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백성들이 기쁜 마음으로 갓 벗고 경례로다. >십아문을 다 구경하고 마지막 [[대한민국 국회|상의원]]에 들어가매, [[대의민주주의|백성들이 뽑아 보낸]] 의원들의 학문도 유려하다. 좌우에 벌여 앉아 공사를 의논하는데 한 의원이 연설하되, "우리나라가 수백년 전 나라가 시시각각으로 위태하고 지극히 빈약하였으니, 그때에는 관민이 다 학문이 없어 그러하였는지라. 어떤 세력 있는 관리는 [[조차지|땅을 외국에도 주라 하고]] 매관매직을 할 새, [[민주화|백성들이 들고 일어나매]] 외국 사람이라도 다 말하기를 '나라에 좀 여망(희망)이 있다'하더니, 그 후에 학문 없는 백성들이 [[중우정치|남의 말을 곧이 듣고 철 모르고 떠들다가]] 정부에서 죽기로 기약하고 그 백성을 압제하여 입을 막고 마음대로 벼슬도 팔며 협잡도 하더니, 그 후에 백성을 압제하던 사람들 중에도 몇몇 사람이 (이대로 가면) 부지하지 못할 줄을 알고 죽기로 힘을 다하여 관민간에 합동하여 나라를 도운고로 오늘날 우리나라가 이렇게 문명 부강국이 되었는지라. >그때 생사를 돌보지 않고 나랏일 하던 사람들의 형상을 만들어 종로에 세워 천추만세에 이르도록 공을 표하는 것이 옳다"[* 실제로도 종로에는 많은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와 동상들이 남아 당시의 위인들을 기리고 있다.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1286467|#]] [[김상옥]], [[나석주]], [[전봉준]] 등의 동상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하는 연설을 듣고 나오다가 딱 소리에 놀라 깨어본즉 음력 기미년 정월 보름날에 아이들 부럼 깨무는 소리라. [[아시발꿈|꿈이 깨니 원통하다.]] >----- >[[제국신문]] 1899년 2월 25일 [[http://waks.aks.ac.kr/rsh/dir/rview.aspx?rshID=AKS-2011-EBZ-3103&callType=dir&dirRsh=%ec%8b%9c%ea%b8%b0%241899%eb%85%84%2402%ec%9b%94%3a%ea%b2%8c%ec%9e%ac%ec%9d%bc%241899%eb%85%84+2%ec%9b%94%25%3a1&dataID=AKS-2011-EBZ-3103_NEWS@18990225_01-01_2374|원문]]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