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수 (문단 편집) ==== 사료로서의 복음서 ==== 고대의 많은 역사서들이 그렇듯이, 복음서 역시도 사건을 있는 그대로 녹음/녹화한 기록이 아니며, 그렇기에 사료 비평의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교회는 예수가 부활하였으며 교회와 함께하고 현존한다고 믿었기에, '지상에서 활동하신 과거의 예수'와 '부활하신 지금의 예수'가 복음서에 혼재되어 있다. 그런데 동시에, 각 복음서는 교회에서 각자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해야 했다. 오늘날에도 그러하듯이 초대 교회 역시도 '잘못된 가르침'을 경계하였고, 예수는 '거짓 형제'를 식별할 기준이었다. 따라서 4복음서는 '거짓 형제'를 경계하고 예수를 기준 삼아 일치하려 한 초대 교회의 검증 과정을 통과한 기록이기도 하다. 종합하자면, 루돌프 슈낙켄부르크{{{-2 (Rudolf Schnackenburg)}}}의 다음 비유가 가장 적절할 것이다: >복음서 저자들은 모두 예수의 삶에서 유래한 이야기들을 서술함으로써 역사상 실제로 일어난 사실들을 전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이 점은 특히 루카 복음 1장 1-4절에 분명히 드러난다). ...... 그것은 역사적 예수를 그대로 찍은 사진이라기보다는 그분을 그린 한 폭의 그림이다. >---- >-루돌프 슈낙켄부르크{{{-2 ''Rudolf Schnackenburg''}}}, [[https://m.pauline.or.kr/?pId=FMGD0020&code=02&subcode=08&gcode=bo0022126&cname=book|《복음서의 예수 그리스도》]]{{{-2 ''Jesus Christus Im Spiegel der vier Evangelien''}}}, 김병학 옮김, 분도출판사, 2009, pp.504-509. 분명히 복음서는 역사적 예수의 사진이 아니며, 그보다는 각 저자가 자신의 화풍으로 그린 그림이다. 그러나 '거짓 형제'들을 경계하던 초대 교회 공동체들은 [[마태오의 복음서|유다풍 그림]], [[마르코의 복음서|거친 펜선 그림]], [[루가의 복음서|희랍풍 그림]], [[요한의 복음서|빛과 어둠의 미장센이 가득한 그림]]이 자신이 증언하는 예수의 모습과 일치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는 이 4장의 그림을 (물론 사진이 아님을 전제하면서도) 사료로 삼아 예수의 모습을 짚어볼 수 있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