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지주의/기독교 (문단 편집) === 소피아의 타락과 그리스도의 구원 활동 === 발렌티누스는 소피아에 대한 [[그리스도]]의 구원을 다음의 2단계로 전개한다. 소피아로 인해 발생한 불상사를 보고 모나드는 새로운 아이온 쌍인 '''그리스도(Christos)'''와 '''[[성령]](Hagia Pneuma)'''을 생성해낸다. 성령은 플레로마의 일치를 도모하고, 그리스도는 호로스에까지 자신을 확장시킨다. 한편 그리스도가 떠난 다음 소피아는 자신보다 상위의 아이온을 알려했던[* 다른 분파에선 소피아가 짝 없이 혼자 무언가를 창조하려는 시도를 해서 그렇다고 서술하기도 한다. ] 나쁜 생각때문에 '''하급 소피아'''를 배태하는데, 이 하급 소피아를 '''아카모트(Achamoth)'''라 부른다. 아카모트는 호로스에서 쫓겨나 생명 없이 허공을 떠돌면서 자기 고뇌에서부터 '''물질(Hylikon)'''을 배태하게 되며, 그리스도를 향한 흠모에서 '''정신(Psychikon)'''을 배태하게 된다. 그리스도는 이러한 아카모트의 처지에 연민을 가지고 호로스에서 내려와 무형의 아카모트 안에 형상을 새겨주는데, 이것이 '''영(Pneumatikon)'''이다. 이 3가지 요소, 즉 물질과 정신과 영이 지상의 세상에 생성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피아에 대한 그리스도의 이 첫번째 구원활동을 '''본질에 의한 형성'''이라고 한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구원 활동이 있기 전, 아카모트는 자기의 정신에서부터 '''데미우르고스(Demiurgos)'''라고 하는 존재를 만들어낸다. 이 데미우르고스가 하늘과 땅을 포함한 모든 물질적 세상을 만든 구약의 신이라고 한다. 데미우르고스가 인간 [[아담]]을 창조할 때 먼저 흙으로 인간을 빚어 만들고, 그 다음 거기에 자신의 정신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리고 아카모트에서 생겨난 영을 아카모트 몰래 아담에게 심어주었다. 이렇게 하여 아담 안에는 3가지 요소, 즉 물질적 요소와 정신적 요소와 영적 요소가 함께 있게 되었다. 아담 안에 공존해 있던 이 세 요소들은 그의 자식들인 [[카인]]과 [[아벨]]과 [[셋(창세기)|셋]]에 와서 분리되었는데 카인은 물질적 요소만을, 아벨은 정신적 요소만을, 셋은 영적 요소만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 세 자식은 각기 자기가 지니고 있는 요소를 자손들에게 물려주게 된다. 이렇게 하여 인류는 운명적으로 3부류의 인간들, 즉 영적 인간과 정신적 인간과 물질적 인간으로 구분되어 태어나는 것이다. 영적 요소를 지니고 태어난 사람의 경우 그 영적 요소가 아카모트에서 온 것이며 또 아카모트 자신은 원래 플레로마 세계의 아이온이었던 소피아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본성적으로 플레로마적 요소, 즉 '신적 섬광'을 지니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 다음 발렌티누스는 구원의 둘째 단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비록 영적 요소를 지니고 태어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기 안에 영적 요소, 즉 신적 섬광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일차적 구원활동이 있은 다음 플레로마 세계 전체는 자기들과 같은 요소인 신적 섬광을 지닌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라고 불리는 구세주 아이온을 유출해 내는데, 이 구세주는 영지를 통해 아카모트의 불행을 치유하고, 신적 섬광을 지니고 있는 인간들에게 비밀리에 그 사실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구세주 예수를 통한 이 두번째 구원을 '''영지를 통한 형성'''이라고 부른다. 구세주 예수가 영적 인간들에게 신적 섬광이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면, 그들은 이 영지를 통해 자동적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발렌티누스파들은 자기들이 바로 그런 영적 인간들이며 그 숫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이와는 달리 물질적 요소를 지니고 태어난 인간들은 플레로마적 요소를 전혀 지니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숙명적으로 구원받을 수 없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간 부류에 속하는 정신적 요소를 지닌 인간들은 영혼은 본성적으로 플레로마적 요소는 아니지만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데미우르고스가 인간을 창조할 때 자신의 정신을 심어줬기에 정신적 요소를 지닌 사람들은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구원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위의 2가지 구원에서 첫번째 구원의 그리스도와 두번째 구원의 구세주 예수가 동일한 인물로서 단지 역할을 달리한 것인지, 아니면 존재적으로 서로 다른 인물인지는 [[영지주의]] 분파에 따라 해석이 다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