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국/사회 (문단 편집) ==== 계층 분류에 대한 부정적 의견 ==== 위와 같은 새로운 분류 자체에 부정적인 의견들도 있다. [[용인발음]]으로 대표되는 말조차 계층 상관없이 쓰이는 편이고, 귀족의 상원 의원 세습이 없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분류는 그냥 대놓고 국가의 신분제를 부끄러워하면서 둘러대는 것에 가깝다는 것이다. 사실 영국에 아무리 오래 살아도 남작 이상의 작위를 세습하는 진짜 귀족은 구경할 일조차 없으니 그냥 없는 셈 쳐도 상관없기도 하다. 신분제라고 해서 신분이동이 차단되어 있다고 알려져있으나 이는 매우 과장되었다. 통념적인 상상처럼 영국 상류층을 구성하는 귀족과 기사 전부가 근 수백년간 이어져 내려온 유서깊은 집안이 아니다. 오히려 귀족의 경우는 근대 후반 시기 평민 계층이 노력해서 귀족작위를 받았던 사례가 더 많다. 실제 영국 세습 귀족 리스트를 보면 중세~근대 중반기 잉글랜드 시절 임명된 귀족들보다 근대 후반기 연합왕국 시기에 임명된 세습 귀족들이 현저히 많았다.[* 물론 영국의 경우에는 전통귀족은 이미 [[튜더 왕조]] 시절부터 이미 그 기세가 확연히 꺾여 있었는데 30여년간 이어진 [[장미 전쟁]]때 귀족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바람에 장미 전쟁이 끝나고 보니 살아남은 귀족은 전체의 3할에 불과했고 세습직인 의회의 의원들도 '''29명'''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귀족들의 빈자리를 채운 것이 젠트리와 요먼이다. 그래서 튜더 왕조가 끝난 제임스 1세 시절에도 오등작에 속하는 귀족 가문이 50개에 불과했다. 타국들에서 아직도 전통귀족들이 위세를 떨칠 때 이미 영국은 저희들끼리 죽고 죽이느라 반 작살나 있던 셈.] 기사 작위도 마찬가지로, 평민 계층뿐만아닌 [[마이클 케인|노동자]]&[[찰리 채플린|빈민층]] 출신 또한 기사 작위를 받은 사례가 수두룩하다. 현제는 아예 [[일대귀족]]이라고 해서 계층, 재력, 인종에 상관없이 귀족에 대거 서임된다. 귀족과 기사는 공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명예적인 수단이지, 그 작위가 상류층에 걸맞게 실질적으로 특권을 수행하고 대중으로부터 차단된 수단은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있는데, 현 귀족원 의원인 [[https://en.m.wikipedia.org/wiki/Simon_Woolley,_Baron_Woolley_of_Woodford|우드퍼드의 울리 남작]]은 아프리카계 빈민계층 입양아였고, 20대 중반까지 생산직 노동자로 살아왔었다. 신분의 핵심이라는 문화의 향유라는 것도 결국은 그 사람이 가진 자본의 양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이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영국은 경제적 신분 이동이라는 관점에서는 매우 다이나믹한 사회다. 부의 [[대물림]]이 고착화되어가는 다른 [[유럽]] 국가들이나 계층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보다도 부를 상속받는 억만장자 부자들의 비율이 현저히 낮다. 현대 영국의 부자들은 기업주나 대기업 경영직 등 스스로 경력을 쌓아 자수성가를 이룬 사람들이거나 주로 다른 유럽 국가나 중동 등에서 건너온 외국인 자원 부호들이다. 고급 기술을 가진 이민자들, 외국 부호의 유입, 신흥 중산층의 탄생과 성장 등으로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숫자가 여전히 전체 부호 비율에서 압도적이고 이들은 전통 노동 계급의 상징이라 여겼던 영국 하위 (대중) 문화와 상류층들의 전유물(클래식, 재즈, 공연 문화 등) 모두에 왕성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이런 변화가 [[영국인]]들의 오랜 의식을 완전히 무너뜨리지는 못할 것이다. 영국의 계급 문화란 말 그대로 오랜 시간에 걸쳐 관습적으로 형성된 개념이기 때문이다. 사실 여느나라와 마찬가지로 크게 성공한 사람은 당연히 원래 귀족들과도 친분을 쌓고 또 그들을 따라하려는게 강하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들여 억양을 배우거나 한다. 그냥 엘리트는 문화적 소양이 있는 고소득층, 즉 귀족+자본가에 가깝고 서로 관계가 깊어 사실상 한덩어리다 성공한 사람들이 기존 엘리트 계급에 흡수되는 것이다. 중산층은 보통 죽을때까지 중산층으로 남는 습성이 있기에 성공하는 경우가 잘 없는 것이지 중산층이 크게 성공하면 상류층으로 편입되는게 불가능한 구조는 아닌 것이다. 단지 노동계층 문화와 상류층 문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뚜렷하게 계층적으로 남아 돋보일 뿐. 게다가 여유롭게 살면서 돈을 적게 버는 식이라도 다양한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는 개인주의가 대단히 강하기에 상류층 문화를 향유하지 않더라도 자존심이 깎일 우려가 적고, 지난 백년 동안 고관대작도 묻힌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유일하게 왕족도 밟지 못하는 묘는 [[무명용사]]의 묘이듯 설령 계층 사이에 다른 문화가 있더라도 그것으로 차별만 안 한다면 민주주의가 건전히 유지될 수도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