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국/문화 (문단 편집) == '''[[영국 요리|영국 식문화]]''' == 극한 상황이나 총알이 빗발치고 폭탄이 떨어지는 전쟁통에서도 [[티타임|홍차는 마시겠다는 집념]][* 예를 들어 1세대 주력전차인 [[센추리온 전차]] 이후 영국제 기갑차량들에는 물을 끓일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원래 [[홍차]]를 마실 수 있게 만든 장치였다. 다만 홍차가 아니더라도 전투시에 세안-세족을 위한 물을 덥히거나 식수를 정화하는데 쓰이면서 유용성을 인정받았다. [[베트남 전쟁]]에 센추리온 전차를 투입한 [[호주군]] 또한 이 장치를 잘 사용했다. 그리고 이 장치의 유용성을 인식한 미군 또한 [[M1 에이브람스]]나 [[M2 브래들리]] 같은 기갑 장비들에 이와 비슷한 장비를 장착하게 됐다. 남극점 도전에 나섰다가 전원 목숨을 잃은 [[로버트 스콧]]도 [[홍차]]는 꼭 챙기고 남극 가서 마셨다. 일기를 봐도 죽는 순간에 남은 마지막 먹을 것이 홍차였다고 한다. 죽기 전에 제대로 먹은(연료가 다 떨어져서)게 홍차 2잔이였다고. 반대로 경쟁 상대인 [[노르웨이]]의 [[로알 아문센]] 팀은 홍차 같은 거 챙겨가지도 않았다. 창작물에서도 홍차 사랑은 반영되는데 가령 [[닥터후]]에서는 [[사이버맨]]이 전 지구를 침공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집안으로 피신한 다음 일단 홍차를 끓이는 개그를 쳤다.]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현재 차의 인기가 서양에서는 물론이고 동양에서도 커피에 밀리고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영국 사람들은 지금도 커피보다는 차, 특히 홍차를 매우 사랑한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한 장교는 이러한 말을 하기도 했다. "영국인에게 [[차]]는 생명과도 같다. 만약 홍차를 즐기지 못한다면 우리들의 사기는 전쟁에 졌을 때보다도 더 떨어질 것이다". 영국인이 홍차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애정을 짐작할 만하다. 영국군 병사들은 전쟁터에서도 언제든지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수통]]에 따뜻한 물을 담아서 천으로 몇 겹을 포갰다고 했을 정도. 어찌나 사랑하는지 1960년대에는 [[핵전쟁]]이 나면 당장 수급이 어려운 시급한 식료품의 예로 홍차를 들며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1960년대까지 갈 것도 없이 최근에도 BBC뉴스에서(한국 식으로 따지면 7시 뉴스에) 수입하는 홍차값이 올랐으니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엄청나게 심각한 표정으로 뉴스를 때린 적이 있다. 영국군의 철수를 다룬 최근 영화 [[덩케르크(영화)|덩케르크]]에서도 물에서 구조된 장병들에게 너나 할것없이 티와 스콘을 건네는 사람들을 볼수있다. 영국인들은 [[쇠고기]]와 [[양고기]]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 결과 현재 쓰이고 있는 소고기와 양고기의 부위를 구별하는 기준과, 현재 널리퍼진 [[육우(축산)|육우]]와 양 품종들 중에 영국에서 만들어진 것이 많다. 더불어 이런 소고기와 양고기 대한 유별난 사랑이 이상하게 조합된 결과 [[광우병]]이 처음 발견된 곳 또한 영국이다. [[제레미 리프킨]]의 '육식의 종말'에 의하면 만약 영국인들이 '연한' 소고기 대신 '질긴' 소고기를 좋아했다면 오늘날 공장식으로 소를 사육하지도 않고 대신 방목해서 길렀을 것이며 광우병은 나타나지 않았을 거라 한다. 공장식 사육으로 키우면 소고기가 연해진다. 광우병은 공장식으로 사육할 때 주는 사료가 문제가 된 것. 정확히는 사료를 만드는 과정이 문제였다. 일단 소고기의 육질 개선을 위해 양에게서 고기를 취하고 남은 부산물(내장, 힘줄 등)을 이용해 사료를 만들어 소에게 먹인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양고기 육질 개선을 위해 양고기 사료를 먹여 키운 소에게서 소고기를 취하고 남은 부산물로 사료를 만들어 양에게 먹였다. 그리고 그렇게 양 부산물 사료를 먹은 소 부산물 사료를 먹인 양 부산물 사료를 다시 소에게 먹여 키웠고, 그 소 부산물로 사료를 만들어 양에게 먹였다. 이렇게 황당한 짓거리를 반복하면서 소와 양에게서 광우병이 야기되었다. 차라리 소는 겉으로 증상이 나타나니 육안으로 판별이라도 할 수 있지, 양은 광우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동물이라 혈액 분석이라도 하지 않는 한 광우병에 걸렸는지 걸리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 실제로 건강한 양을 도축해 만든 양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린 사례도 있었다. 덕분에 세계에서 인간 광우병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광우병이 유행하던 시기에 영국에서 체류 경험이 있는 자는 헌혈 금지였다.[* 과학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진행자 [[파토#s-2]]([[원종우]])가 방송에서 자신의 영국 유학 시절 광우병에 발생해서 지금도 헌혈을 못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또한 지금도 영국에서 체류한 적이 있는 사람은 헌혈할 때 알게 모르게 제한을 받는다. 최근에는 OIE에서 광우병 발생 통제국(2등급)으로 인증받으면서 어느 정도 과거의 오명에서 벗어났다. 사실 발생 초기에 워낙 심하게 데여서 통제가 엄격하다. 당시 광우병이 발생하는 일정 연령 이상의 성체 소들은 광우병 발병 유무에 관계 없이 무조건 살처분 하였고, 현재도 도축되는 소들에 대해 전수검사로 광우병 발병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양과 소를 대상으로 한 동물성 사료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영국에서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의 신규 발병 케이스는 근래 거의 없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1년에 1명 정도가 나타나고는 있는데, 이는 통제 체계가 잡히기 전에 감염된 환자들로 추정된다. 더불어 이렇게 소에게 동물성 단백질이 들어간 사료를 먹여 육질을 부드럽게 한다는 발상이 영국에서 처음 시작하기는 하였으나, 캐나다 같은 [[영연방]] 국가들이나 프랑스, 독일 같은 타 유럽 국가들 그리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소고기 육질과 생산성 개선을 위한 획기적 혁신'으로 받아들여졌다. 때문에 광우병에 걸린 소들이 영국에서 시작해 전세계 많은 국가들에서 보고되며 세계적 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 어쨌든, 이렇게 고기, 특히 양고기와 쇠고기에 대한 사랑은 [[영국 요리]] 항목에서도 보듯 유서가 매우 깊은 것이다. 더불어 다른 식재료에 관심을 갖거나 요리에 기교를 부린다는 개념이 별로 없으므로 유럽 내에서는 [[영국 요리/악명|주변국들에 비해 단순하고 무언가 뒤떨어져 보인다는 고정관념]]까지 만들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을 그대로 믿는것은 곤란하며 이러한 경향은 영국이 유달리 두드러질 뿐 [[게르만족|게르만계]] 국가들이 다 공유하고 있다. 유럽 최대의 도시 답게 런던은 각종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평가도 훌륭한 편. 이런 편견과 달리 영국인들이 온갖 기교를 부리며 열광하는 분야가 있는데, 빵과 케이크, 과자를 만드는 베이커리 분야와, 주스와 착향료와 차, 주류를 다루는 음료-음주 분야이다. 석회질이 낀 물을 대신해 섭취하기 위해 차와 음료, 음주 문화가 발달하였고, 이렇게 발달한 차와 음료와 함께 즐길 간식거리를 만드는 분야가 덩달아 발전하게 됐다. 영국에서는 매년 전국 규모의 베이커리 경쟁전이 열리는데, 판정 시비가 BBC나 더 타임스 같은 영국 매체들은 물론, 호주나 뉴질랜드 언론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