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건 (문단 편집) == 상세 == 90년대 당시에도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대만 만화. 진정 우여곡절이 많은 만화기도 하다. [[아이큐점프]]에서 [[드래곤볼]]과 같은 별책부록에 '스쿨 버스'라는 이름으로 연재되었다가 중단되었고, 천하만화에서 다시 계약을 맺어 연재하고 6권까지 단행본도 냈으나 역시 중단. 천하만화가 망한 후 수년 후 다시 [[서울문화사]]에서 제대로 된 단행본을 냈으나 이번에는 원작의 연재 중단으로 역시 10권까지만 나오고 말았다. 이후 2010년 중국으로 이동해 최종 작업을 한 후 12권까지 완결하였다. 한국에도 2012년 쯤 발간. 중간중간 현지 출판 사정 악화와 작가의 건강 악화, 어시스턴트 구인 어려움 등이 번갈아가며 반복되어 수시로 연중. 결국 10권 이후는 연재를 거의 포기한 상태였었다. 작가의 중국 이주도 연재를 지속하려고 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이미 중국으로 이주한 뒤는 전업 만화가가 아니라 직장인이면서 아마추어로 그림을 그리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 2000년대 후반 우연히 대만에서 팬 미팅을 하면서 팬들의 호소로 결말을 내기로 마음먹게 된 후 결국 중국에서 도움을 받아 완결을 낸 것이다. 89년에 최초 연재시작하여 겨우 10권 남짓한 단행본을 20년이 걸려 마무리한 것. 그림체, 연출, 스토리 전개등이 당시 90년대 동시기의 소년지에 연재되던 한국 만화들에 비해 비교적 세련되었던 반면, 대만 만화 중에서도 한눈에 보아도 그 스타일이 [[카츠라 마사카즈]] 같은 현대 일본 만화가의 영향을 받은게 뻔히 보였던 작품으로, 일부에서는 본 작품을 예로 들며 무분별한 일본 만화 수입으로 한국 만화계도 곧 이런 일본 스타일의 획일적인 만화만 판을 치는 세상이 될거라고 우려[* 하지만 한국만화계가 이렇게 큰 소리치며 우려한 것에 대하여 비난도 많았는데 사실 그 이전부터 일본만화를 표절하거나 영향을 받은 역사가 꽤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1970년대에는 아예 거대출판사 주도로 표절을 강요하기도 했고, 1980년대에도 상당수 해적판 만화들이나 일본만화의 영향을 받은 만화들이 꽤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일본만화 수입을 반대하던 만화가 중 하나인 [[허영만]]조차도 [[날아라 슈퍼보드]]에서 삼장법사 대신 미로라는 미소녀가 나와 손오공과 여행떠나는 부분을 두고 드래곤 볼에서 부르마와 손오공을 베꼈다는 비난에 시달려 갑자기 미로를 하차시키고 삼장법사를 등장시켰다는 지적을 받으며 일본만화를 비난하던 게 이런 거 감추고자 그런 거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남고생]] 원건평으로, 같은 학교의 여선배 '장미희'를 [[짝사랑]]하며 그 외에도 예쁜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혈기왕성한 청년이다. 하지만 [[의리]]가 매우 좋은 편이라 그의 주위에는 동성 친구들이 늘 끊이지 않을 정도. 원건평과 그의 친구들 및 주변 여자(?)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이 작품의 내용이다. 코믹한 요소가 많다. 예를 들어 원건평의 친구 중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빼다박은 학생이나, 학주는 [[실베스타 스텔론]]이 [[존 람보|람보]] 역을 맡은 모습이라든가 말이다. 사실상 토종 대만 만화 역사상 최고의 히트작으로, 대만 내에서만 10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OVA]]와 게임으로도 제작되었다. 10권 분량에서 연재가 중단되어 오랜 시간이 흘러 잊힐 때쯤, 2010년 대만에서 열린 만화박람회에서 마지막 두 권이 발표되어 총 12권으로 완결되었다. 내용은 여학생들과 친하게 지내고픈 '원건평'이라는 이름의 질풍노도 사춘기 주인공을 중심으로 개성적인 사고뭉치들이 나와서 러브 코미디를 하는가 싶다가 갑자기 학원 폭력물적인 전개를 보이거나, 청춘 드라마를 펼치나 했더니 갑자기 야구 만화가 되어버리는 그런 전개를 보인다. 그렇다고 딱히 대만인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그런 감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90년대에 청춘을 보낸 사람이라면 공감하기 쉬운 내용으로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편이다. 한국에서 [[접지전사]], [[채지충]]의 중국고전만화 시리즈와 더불어 가장 잘 알려진 대만 만화. 대만인들도 연재 당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대부분 안다고 한다. 작가 임정덕은 1993년에 한국으로 와서 사인회도 가진 바 있다. 사실 출판 만화가 침체기에 접어들기 이전 90년대 초중반까지 대만만화는 불법으로든 정발으로든 국내에 꽤 소개가 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김성모|김화백]]이 [[럭키짱|자신의 만화]] 15권표지로, 이작품 6권의 표지의 구도를 베껴썼다. 작가가 영화와 [[록 음악]]에 관심이 대단히 많아서, 항상 챕터마다 영화의 패러디와 명대사, 음악의 인용이 나오는 것도 특징. 초중반은 주인공 원건평과 친구들의 학교 생활이 주가 되며, 중반 들어서는 야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원래 '영건' 이 야구계에서 젊고 뛰어난 투수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11권부터 시작된 [[작화 붕괴]]와 더불어 여태까지 쌓아온 떡밥과 이야기의 굴곡을 일사천리로 초토화시키며 해결해버리는 훌륭한 [[소드마스터 야마토]]식 엔딩이다. 마지막에 나서는 경기가 무슨 결승전이나 프로 데뷔전 그런 거 아니고 야구부의 거의 첫 경기나 다름없는데, 소드마스터로 따지면 사천왕에 도달하지 못한 셈이다. 작가의 건강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몇 년간 질질 끌면서 겨우 겨우 억지로 결말 짓고 끝냈다는 느낌이 강한데, 사실은 장기간 연재 중단을 하기 전인 10권 까지는 정상적인 에피소드로 전개가 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10권 이후 불안정한 대만을 떠나 도움을 얻기 의해 중국과 협력을 모색하다 장기화되어 중국으로 이주를 했는데 아예 본업인 만화가에서 벗어나 직장인으로써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동시 연재 중이었던 녹정기도 이 때문에 위소보가 자금성을 떠나는 1부에서 연중되었다.] 그렇게 대만 출판계에서 오랜 시간 떠나있었고 만화도 잊고 살다가 팬들의 강한 요청을 받아 11권과 12권은 직장인으로 생활을 하며 지인의 도움을 받아 작품을 완료했다고 한다. 즉 실제 11권과 12권은 동인지 수준의 작업환경이었다는 것. 그 때문인지 갑자기 그림이 평면체가 되고 인체 비례나 작품 연출, 스토리 전개 모두 앞서서 보여준 작가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줘 결말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아쉬움을 준다. 원래 작가의 능력 수준을 고려할 때나 기존 보여준 작화나 연출, 스토리 진행이 모두 수준급이었기에 훨씬 훌륭한 엔딩을 그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애석한 작품이다. 11권부터[* 정확히는 준휘와 아버지의 에피소드가 끝난 다음인 99화부터] 작붕이 시작되고 극의 전개가 급속도로 진행되지만 그나마 결말을 향해가는 걸로 이해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12권은 작붕은 작붕대로, 전개와 연출은 종전까지 갈등이 고양되어 있던 인물 간의 관계나 캐릭터의 성격조차 깡그리 무시하면서 결말을 내기 위해서만 진행되는 우격다짐식의 전개에 팬들로써는 어안이 벙벙해지게 된다. 연중 정황이나 작가의 말을 읽지 않아 사정을 전혀 모른채로 만화만 본다면 정말 작화를 임정덕이 그린게 맞나? 중국에서 대필로 출판하고 명의만 빌려준게 아닌가? 이런 의심이 드는 싶은 지경. 중요하지 않은 인물이나 캐릭터들의 인체 비례나 얼굴에서 시작한 작붕은 곧장 주연들에게도 이어져, 심각한 장면인데도 작화와 연출 모두 입체감이 없이 평면적으로 나타나 실소를 자아내는 지경이 된다. 특히 준휘와 장미희-건평의 삼각관계가 극에 치닫고 해소되는 내용과 막바지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되어가는 과정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대부분의 캐릭터가 이전 어디선가의 장면에서 따온 얼굴을 하거나 어색한 표정, 움직임을 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