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열대우림 (문단 편집) == 열대우림의 인류학 == 보통 불모지, 즉 사람이 살 수 없거나 극도로 힘든 지역이라 하면 [[사막]]이나 [[북극]], [[남극]] 등 극지방을 떠올린다. 여기에 비해 열대우림은 동식물이 많고 [[원주민]]도 있어서 꽤 풍요로운 곳인 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녹색 사막'''이라 불릴 정도로 인구 부양력이 형편없이 낮은 곳이다.[* [[아마조니아]]와 [[아마존 강]]을 끼고 있는 [[브라질]] 북부는 그만큼 인간이 거주하기 척박한 환경이라 [[무거주지]]의 비율이 높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생물종의 개체수가 다른 곳에 비해 너무나 많고 이들의 무한경쟁으로 인해 인류에게 알맞는 자원을 제공하는 생물종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후술할 내용을 보면, 그야말로 환경에 특화된 극단적인 진화를 강요받는 곳. 되려 추운 [[타이가]]가 열대우림보다 사람이 살기에는 더 좋다. 열대우림은 이름대로 [[열대 우림 기후]]나 [[열대 몬순 기후]]에 해당되므로 연중 무더우며 [[습도]]가 높고 (몬순의 경우 우기에는) [[집중호우]]도 많이 온다. 따라서 [[냉대기후]]나 [[온대기후]]와 비교하면 "[[겨울]]이 없다=[[동사|얼어죽을 일이 없다]]"는 것 하나만이 장점. 하지만 변온동물이라면 모를까 항온동물인 인간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면 장점이라고도 할 수 없으며, 정말로 더운 날은 [[탈수]] 상태가 되거나 '''[[열사병|쪄죽는 수가 있다]].'''[* 인간은 빙하기의 영향으로 오히려 추운 환경에 더 잘 적응해왔다. [[아시아인]]은 그 중에서도 유난히 한파에 잘 견디는 편이다.] 열대우림은 [[식물]]의 밀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대형 동물의 경우에는 이동이 번거로워지는 경향이 있으며, 지구 육상 동물 중에서는 꽤 큰 [[동물]]에 속하는 [[인간]]에게 역시 이는 예외가 아니다. 여기에 더해 정글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길치|방향감각을 잃기 쉽다]]. 이는 [[비둘기]] 등의 [[자기장]] 감지 센서를 사용하는 동물들이나 [[청각]], [[후각]] 등으로 상대적으로 빽빽한 정글의 지형지물을 투사해서 방향을 파악하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류는 평지 특화형 동물인 관계로 시각적인 정보만을 사용해서 주변을 파악하기 때문이다. 사바나의 듬성등성한 나무들과 산들([[랜드마크]])을 보고 방향을 판단하던 인간에게는 열대우림에 우거진 수풀과 나무는 거기가 거기 같이 느껴진다. [[사막]]이나 [[남극|극지]]에서도 보이는 현상이다. 게다가 식물의 밀도가 지나치게 높아 태양빛이 열대우림의 지표면에 도달하기 전에 거대하게 성장하는 식물들에 의해 태양빛이 그대로 [[반사]]되거나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대부분 [[차단]]되기 때문에, 땅바닥 근처에서는 [[낮]]이어도 상당히 어둡다. 이는 식생의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아프리카]]의 [[사바나]]에서 [[진화]]하여 감각의 대부분을 [[시각]]에 의존하는 인간에게는 상당한 악조건에 해당한다. 반대로 열대우림 고유의 생물종들은 어두운 지역에서 생존하는 데에 특화된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이들은 하나같이 높은 생명체 밀도 속에서 [[배틀로얄]]을 벌이면서 진화한 종들이기 때문에 [[독극물|독]]을 비롯한 치명적인 생존 전략을 발달시킨 경우가 많아 열대우림은 인간에게 더더욱 적대적인 환경이다. 사냥할 동물들도 아예 인간이 제일 큰 편에 속할 정도로 작다. 평원에 사는 민족은 사냥에 성공하면 사슴이나 멧돼지, 크게는 코끼리까지도 얻을 수 있는데, 정글에서는 방해물도 많고 동물도 날래서 훨씬 많은 노력을 들여야 겨우 [[맥(동물)|맥]] 정도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높은 유기물 밀도와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번창하는 진균류와 세균 때문에 [[식량]]과 [[식수]]가 순식간에 부패해버리는 환경은 덤. 이 때문에 열대우림을 '''녹색 지옥'''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역사적으로 열대우림 지역에서는 [[인구밀도]]가 항상 낮았는데, 매우 덥고 습한 기후의 [[불쾌지수]] 역시 여기에 일조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