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연구실 (문단 편집) == 이공계열 대학원생 연구실 == [[파일:external/news.unn.net/20102112648.jpg]] [[자연과학]] 계열의 연구실 연출. 실제 연구실에서는 실험시 실험복을 팔목까지 내리고 보안경,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인문사회계열과 '''거의 정반대.''' 예외적으로 [[수학]]이나 이론[[물리학]], [[계산과학]]처럼 별도의 실험이 필요 없는 공부를 하는 연구실이거나 IT에서도 소프트웨어 계열을 연구하는 쪽은 인문사회계열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일반적으로 자연계열 연구실 하면 떠올리는 공대의 약칭 '''랩'''은 독서실이라기보다는 직장이라는 개념이 강하다. 컴퓨터와 연구기자재가 있고, 공간배치도 일반 사무실과 비슷하다. 물론 공간배치는 연구실 면적에 따라 다르다. 공간은 적은데 기자재나 학생이 많다면 화학계열이라면 화학반응을 돌리는 흄후드 바로 옆에 개인 자리가 있는 등 빈 자리에 끼어 산다. 인문사회계열과는 달리 이 쪽은 교수 1인에 연구실 1개가 배정되고[* 때문에 인문사회계열과는 달리 조교수도 지도교수를 맡는다.], 랩 사람들 전체가 같은 연구를 한다는 개념이라 상하관계가 엄격하고 각자의 역할에 따른 책임이 요구된다. 그리고 랩 사람들 사이의 팀워크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과 같이 연구실을 쓰는가에 따라서 '''대학원 생활 자체가 결정된다.''' 최고로 좋은 경우는 거의 [[가족]] 비슷한 단결력을 과시하기도 하고, 최악의 경우는 매일매일 랩에 출근하는 것 자체가 [[지옥]]이다. 또 교수의 수하라는 느낌이 더 센 만큼 교수의 [[입김]]도 강하고 출입도 잦은 편이다. 상당수의 랩에서는 일정 기간마다 학생과 교수가 전부 모여서 최근의 연구 내용과 진척도를 공유하는 랩미팅을 가지기도 한다. 랩미팅이 아니더라도 교수가 랩에서 돌아가는 실험의 진척도를 매일 보고받는다. 교수가 없을 때는 보통 '''랩장(Lab長)'''이라 부르는 최고 선임 대학원생이 연구의 조율 책임을 맡는데, 이 사람이 또 랩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한다. 가장 좋은 케이스는 사람 좋으면서 일 할 때는 확실히 하고 분위기도 잘 잡아 주는 유형. 외국인이 많은 연구실도 있는데, 비율이 지나치면 문제가 있지만 교수들은 대부분 인지하지 못하는 편. 심지어 어떤 방은 몇년 내내 원생이 외국인 100%로 돌아가는 방도 있다. 한국인 박사의 경우 진로 뒤치다꺼리를 해 줘야 해서 귀찮지만, 외국인 박사는 알아서 자기 갈 길 가게 놔두면 되어서 편하기 때문에 외국인을 선호하는 교수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 외에도 외국인이랑 한국인이 같이 있으면 서로 도와줄 수 있어서 윈-윈이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외국인을 어느정도 데리고 오는 교수들도 있다. 외국인 학생이 있다면 장학금 신청서, 등록금 납부, 학생증 발급, 건물 출입 등록, 연구실 안전교육, 학위논문 제출 신청, 학위논문 제본, 학생인건비 관련 서류 제출, 그리고 그 외 생활 관련 문제를 대신 해주거나 도와줘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귀찮다.[* 그나마 학교 관련 문제의 경우 학교에서 아예 영어로 같이 공지해주는 경우도 많고 이 경우에는 알아서 잘 하거나 자기들끼리 어찌저찌 해결하는 경우도 많지만 생활 관련된 문제의 경우(집 계약 등)에는 어지간하면 혼자 못해서 해줘야 된다.] 인문사회계열의 연구실이 보통 밤 10시면 싹 비는 데 반해[* 대학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밤 10시가 되면 건물 전체에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에 할 일을 다 했든 못 했든 이 시간 전에는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한다.](같은 인문사회라도 융합쪽은 약간 분위기가 다르긴 하다.), 이 쪽은 거의 새벽에서 한밤중까지 돌아가는 경우가 많고, 연구가 막바지 단계거나 지켜봐야 할 중요한 실험이 철야로 진행중일 땐 24시간 동안 계속 돌아가기도 한다. '''당직'''을 세우는 경우까지 있다. 특히 생명과학 쪽에선 동식물이나 세포가 사람의 스케줄에 맞춰 움직여 주지 않기 때문에 대학원생들이 실험대상의 스케줄에 맞추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 쉰다고 쥐들을 굶길 수는 없지 않은가. [* 이건 [[야근]]을 비효율의 극치로 보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다. 대신 그런 곳은 연구가 다 끝나고 논문이나 결과 발표 때가 되면 긴 휴가를 주기도 한다.] 학부연구생과 석사과정 학생을 혼동하는 교수는 학부연구생에게도 건물 출입용 RF카드를 쥐여주기도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취식과 수면을 금지하는 연구실 안전관리 지침 따위는 쌈싸먹고 라꾸라꾸 침대, 못해도 항공담요와 배달 음식점 전단지가 왠지 모르게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시켜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냉장고를 마련하고 서로의 반찬을 공유하는 광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서 인덕션, 냄비, 후라이팬, 각종 소스류, 식기도구를 구비해서 찌개를 끓여먹거나 볶음밥을 해먹는 등 아예 요리를 하는 연구실도 있다.. 당연히 행정실 직원이 지나가다가 보면 치우라고 말하지만, 연구실안전점검 시즌에만 딱 치우고 그 외 1년 365일 중 360일 가량은 그냥 놔두고 쓴다.[* 학식에서 사먹는경우도 많지만, 학부생도 이용하는지라 학기중이나 시험기간엔 헬게이트가 펼쳐지므로 사용하기 어렵다. 방학때가 아니라면 그냥 시켜먹는게 일반적] 실험기자재용 냉장고에 자기 음식을 넣어 두는 경우도 꽤 있다. 학과별로 연구실의 [[기압]]이 달라지기도 한다. 물리학과나 공대는 클린룸이 많은데 여긴 실험 할 때 먼지 때문에 망칠 수 있으므로 바깥의 더러운 공기가 들어올 수 없도록 기압을 조금 더 높게 한다. 때문에 일하다 보면 어지러운 경우도 있다. 반대로 생물, 특히 미생물이나 병원체 관련 실험을 하는 경우, 실험실 내부의 병원균이 밖으로 나가면 사고가 나기 때문에 기압을 낮게 설정하여 공기가 항상 외부에서 들어오게만 만든다. 또 반도체 연구하는 곳도 클린룸 필수. 이런 데서 오래 일하면 기압차로 인한 어지러움은 기본이고, 나중에 귀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연구실 안전관리에 대한 정부 지침이 갈수록 많아져서 힘들다. 뉴스에 'A대학교 화학관 폭발' 이런 기사가 뜨면 또다시 정부 지침이 내려진다. 연구실안전점검을 연 1~2회 실시하는데, 점검하러 오는 사람마다 지적 사항이 다르다. (수소 가스 누출 감지기만 달면 된다고 해서 달았더니, 나중에는 수소 가스는 옥상에 설치하라고 하는 등) 사실 모든 안전 시스템은 돈만 있으면 해결 가능하다. 근데 그 돈이 없는게 문제다. 더불어 연구실 보안이 철저하면 배달하는 사람들도 출입하기 힘들다.(학생들한테 나가서 사먹으라고 한다. 그런데 나가서 사먹으면 더 비싸다.) 연구실에 라꾸라꾸 침대같은 것들이 굴러다니면 굉장히 싫어하는 교수들도 있기 때문에 어딘가 잘 짱박아뒀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라꾸라꾸가 있으면 본인들이 학생들한테 가혹행위 시키는것 같으니까) 유의할 점은, 교수가 침대 갖다놓지 말라고 했다 해서 절대 철야작업을 안 시키는 건 아니다. 대학원생 라운지가 있어서 거기에 소파와 식탁을 갖다놓은 학교도 있다. 야간에 학교에 있는것이 여의치 않으면 집에서 연구실 컴퓨터로 원격 데스크탑을 연결해서 작업한다. 그렇게 연구실 컴퓨터는 24시간 돌아간다.[* 몇 달 동안 컴퓨터를 끄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물론 이공계 쪽 연구실이 다 이런 분위기는 아니고, 학과나 연구 내용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것이 [[건축학과]] 건축역사나 이론 관련 연구실은 [[도서관]]을 방불케하는 수많은 책 속에 파묻혀있고, 건축설계 관련 연구실도 실험기구는 없지만 건축모형 만드는 각종 공구 및 재료들이 쌓여있다. 반면 비슷한 학문인것 같지만 [[건축공학과]] 쪽 연구실은 콘크리트 비비고 [[삽질]]한다. 만약 동물 실험이나 생체 조직을 가지고 실험하는 파트라면 동물 사육실 관리는 기본이고, 동물은 말도 안 듣고, 뒷처리도 곤란하고 냄새도 나고 명절에도 돌아가면서 출근해야 하니 대학원생활 거치고 나면 남는 건 [[알레르기]] 뿐이다. 북미쪽에는 공간이 남아돌아서 그런지, 담요나 침대를 따로 가져올 필요는 없고, 연구실 군데군데 놓여진 소파에서 자면 된다. 이는 대학원 연구실 뿐만 아니라, 국가기관 연구소, 사이클로트론 등 대형 연구 기관에도 해당되는 문제다. 보통 휴게실에 있는 소파를 이용하지만, 부족한 경우 쪽방 같은 곳에 너덜너덜한 소파가 널부러져 있다. 다만, 한국처럼 즉석 배달까지 해주는 서비스는 잘 없다. 게다가 보안 장치가 꽤 좋은(RFID카드를 발급하는 곳도 있다) 연구실은 외부인이 멋대로 들어오지 못 하기도 한다. 이공계 연구실에 들어갈 생각이 있다면 평소에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두자. 흔히들 사무직이 운동 부족 및 햇빛 부족으로 건강이 상하기 쉽다고 하지만, 이공계 대학원생은 그 사무직이 겪는 고충에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까지 추가된다. 물론 라텍스 장갑 및 실험복, 보안경, 마스크 등으로 보호는 하지만, 알게 모르게 노출되는 것은 완전히 피할 수가 없다. 연구실에서 연차가 오래된 사람들은 아예 병원을 일상생활 수준으로 자주 가는 경우도 꽤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