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역이기 (문단 편집) === 형양, 성고의 재탈환을 간언하다 === 유방이 부하의 목숨을 희생하며 탈출하는 등 온갖 고생을 하면서도 버틴지라, [[항우]]는 형양과 성고를 빼앗고도 [[팽월]]의 후방 유격전으로 인해 말머리를 동쪽으로 돌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에 유방은 한숨 돌린 후 저지선을 보다 서쪽으로 재설정하려 했으나 이에 역이기는 간언하였다. ||신이 듣기로 '''하늘을 하늘로 아는 자는 왕업을 이룰 수 있으나, 하늘을 하늘로 알지 못하는 자는 왕업을 이룰 수 없다고 했습니다. 왕업을 이룰 만한 사람은 백성을 하늘로 섬겨야 하며, 또 백성들은 먹을 것을 하늘로 삼습니다.''' 저 오창(敖倉)이 천하의 양식을 운송해 와 저장하는 혈맥이 된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신은 오창에 쌓인 양식이 매우 많다고 들었습니다. 초가 형양을 함락시키기는 했지만, 오창을 견고히 지키지 않은 채 군사를 이끌고 동쪽으로 나아가고는 성고는 죄수들로 구성된 군대에게 지키게끔 했다고 합니다. 이는 하늘이 오창의 곡식을 한의 것으로 내어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오히려 퇴각하여 스스로 유리한 점을 포기한다면 화가 될 것입니다. 또한 두 영웅이 공존할 수는 없는 법인데, 초와 한이 오랫동안 대치하여 결판이 나질 않으니 백성들이 동요하고 사방이 불안에 휩싸여 농부는 농기구를 버리고 베 짜는 여인은 베틀에서 내려오는 등 아직 천하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금 다시 진격하여 형양을 탈환하고 오창의 양곡을 얻으십시오. 성고의 험준함에 의존하면서 대행(大行)을 막고, 비호(蜚狐)와 백마진(白馬津)을 지켜서 형세가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를 제후들에게 확실히 보여야 합니다. 연(燕)과 조(趙)는 평정되었지만 제(濟)만은 평정되지 않았습니다. [[전광]](田廣)은 사방 천리의 제나라 땅을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전간(田間)은 20만에 달하는 군사를 이끌고 역성(歷城)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전씨 가문이 강한데다가 바다를 등지고 있고, 황하를 건너서 공격해야 해 부담이 심하며, 남쪽으로 초와 붙어 있고 변화무쌍한 모사들이 많습니다. 수십만 명의 군사를 보낸다고 해도 언제 무너뜨릴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제(濟)가 동쪽의 번국이 되도록 신이 왕을 설득하겠습니다.|| 역이기는 왕은 백성을 하늘로, 백성은 밥을 하늘로 섬긴다는 불후의 명언을 남긴다. 오창의 곡식은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하는 것이기에 형양과 성고를 재탈환해 저지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자신은 제(濟)왕 [[전광]]을 설득하겠다고 제안한다. 유방은 역이기의 주장을 받아들여 항우가 남겨놓은 수비군을 대파, 항우가 간신히 손에 넣은 형양과 성고 및 오창의 곡식을 다시 손아귀에 넣으며 동쪽으로 진군한 항우의 처지를 더욱 괴롭게 만들었다.[* 이후 역이기는 다시 한번 유방에게 이제까지 공방으로 헌 성고와 형양 대신 오창의 곡식을 바탕으로 광무산을 점거하여 그곳을 성으로 삼아(광무산 근처에 번쾌가 점령한 성이 있긴 했는데 너무 좁아서 한군이 전부 들어가진 못했다) 항우와 대치할 것을 권했다.] 한편 유방과 항우가 치고받는 동안 한신은 북부 전역을 아우르는 대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배수진]]을 이용한 [[정형 전투]]에서 조(趙)를 멸망시키고 [[진여]]를 참살했으며, 조나라의 장수였던 [[이좌거]]의 책략을 받아들여 연(燕)은 편지 한 통으로 항복을 받아냈다. 남은 제후국은 제나라 하나뿐이었는데, 초나라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있으며 세력이 강해 함락시키기 곤란했다. 이에 역이기는 제나라를 회유해 아군으로 만들기 위해 떠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