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포 (문단 편집) === 색욕 === [[초선]]이라는 캐릭터로 인해 로맨티시스트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실제 여포는 성적으로 대단히 방종했던 인물로 보인다. 애초에 초선은 반 허구의 인물이고, 그 이전에 실제 인물인 동탁의 시비와 통정하던 시기의 여포는 이미 딸이 있는 유부남이었다. 일단 여포가 남의 여인들을 탐내다 척을 지게 된 사례가 꽤 많다. [[초선]]의 모델이 된 동탁의 시녀와 통정했다[* 상사의 직속부하와 다툼이 생긴다거나 시비를 함부로 건드리는 건 아무리 친밀한 수하라 할지라도 상사의 권위에 대해 우습게 아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어서 매우 위험천만한 행동이다.]는 기록부터 시작해 자신이 군벌의 수장이 된 후에 부하의 아내들과 간통했다고 서술되는 기록도 있다. [[영웅기]]에 따르면, 여포가 [[조조]]에게 사로잡혀 자신을 살려두고 수하로 두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고 설득하는 시점에 조조가 언급하길 여포는 부하들의 아내를 사랑했으면서 어떻게 부하를 후대했다고 할 수 있냐고 했다. 이게 한두 명의 부인과 바람 피우고 끝난 일이면 저런 상황이 이루어질까? 강제로 겁탈했다는 표현은 없긴 한데,[* 이것도 죽일 듯이 협박하고 폭력을 행사해서 강간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의미일 뿐이다. 그 부인들 본인이 여포의 요구를 거절했다가 본인 또는 남편에게 발생할 불이익에 대해 압박을 안 느낄 수 없었을 테니, 위계에 의한 강간이 성립할 것이다. 설령 부하들의 아내가 여포의 성적 매력 때문에 스스로 간통하길 원했어도 부하장수들이 이를 달갑게 여길리 만무하니 자기 세력의 통솔자로서 아랫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생각한다면 하고 싶어도 하지 않는게 현명한 처신일 것이다.] 간통 자체만으로도 당시 여포는 일개 장수의 신분도 아닌 한 세력의 지도자이기에 충분히 지탄받을 행동이다. 지도자가 조직의 불화를 어떻게든 줄이려고 사사로이 다른 부하의 아내와 간통을 벌인 부하에 대해 조직 내 불화를 초래했다고 책임을 물어도 모자랄 판에 지도자가 앞장서서 조직 내 불화를 일으키고 다닌 꼴. 게다가 부하들을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는 주군이 되려 부하 아내들의 정조를 유린했으니 파렴치할 뿐만 아니라 부하들의 증오를 받게되며 그들의 충성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여포의 세력은 성격상 원래 출신인 병주 병력과 동탁 휘하에 있을 때의 중앙 병력, 장막과 손잡으며 얻은 연주 병력과 유비 뒤치기로 얻은 서주 병력 등이 뒤섞여 있는 상태라서 화합과 통솔이 세력 그 자체의 존속과 직결되는데도 이런 짓을 했다. 비슷한 혼성 방랑군벌 유비가 살아서도 죽어서도 휘하의 모든 사람들을 충심으로 똘똘 뭉치게 해놓은 걸 생각하면 리더로서의 격이 비교 자체가 안 된다.][* 사실 여포 정도의 위치에 있는 권력가가 여자를 구하기란 누워서 떡 먹는 수준으로 쉬운 수준이다. 원하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여자들을 골라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데 하필 이렇게 문제의 소지가 있을만한 여자들과 관계를 했다는 것은 심각하다.] 심지어 여포의 미화 근원이 되는 초선을 등장시킨 연의에서도 여포는 호색한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왕윤의 연환계도 여포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시도가 가능했던 것. 또한 여포는 초선와의 스캔들 시점에서 이미 아내와 딸이 있었고, 그 이후에도 조표의 딸을 아내로 취했기에 초선에 대하여 일편단심인 것도 아니었다. 심지어 초선의 지위는 첩이었는데, 나중에 취한 조씨의 지위가 차처(둘째 정실)로 더 높았다는 점에서 그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초선은 부모도 모른 채 왕윤 밑에서 자랐고 연환계에 자원하면서 동탁의 첩이 되었기 때문에 나름 삼공 대접까지 받았던 여포의 정실이 되기에는 신분이 너무 안맞아 보이는 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삼국시대에 재혼이나 낮은 출신이 큰 하자는 아니었지만 초선은 나관중이 창작한 인물이고 명대의 기준으로 이 조건은 첩 이상은 될 수 없었다.] 여기에 유비 앞에서 아내를 불러낸 것도 성적으로 방종한 측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어느 정도는 현대 시점에서 보면 당시 사람들이 지나치게 꽉 막힌 것도 있지만, 부하의 아내들을 탐했다는 기록에 이르면 당시는 물론 현대 시점에서도 용납이 어려운 [[합법드립]] 수준. 난세이다 보니 별의별 해괴한 일이 다 있었지만 적의 포로도 아닌 자기 부하의 아내들을 탐했다는 기록은 드물다. 당장은 좋았을지 몰라도 이런 무분별한 처신은 그의 형편없는 용인술과 더해져 부하들의 배신을 불러왔다. 여포를 직접 간통으로 디스한 조조도 유부녀를 좋아했다고는 하지만 이들은 죽은 적장의 과부이거나 첩들이었지, 자기 부하들 아내를 건드려서 공연히 후환을 만들지 않았다. [[김품석]]과 [[원균]]이 좋은 대접받기가 힘든 것도 권력으로 압박하여 부하의 아내들을 탐했다는 것임을 생각하면, 도무지 두둔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연의 집필 당시 항우의 인물상을 가져오다가, [[초한지]]에서 [[우희]] 한 사람만을 사랑하다 저물어간 [[항우]]의 모습까지 덩달아 같이 가져오게 되면서 비슷하게 묘사된 걸로 보인다. 그외 항우와 여포는 성격적으로도 비슷하고, 같은 명마를 두르며 전투를 휘젓는 맹장으로 묘사된 바 있다.[* 그렇지만 항우가 소인배스럽고 잔혹한 성격과 빵점짜리 정치력을 보유했지만 지휘관으로서의 전술 역량은 여포보다 훨씬 뛰어났다.] 의외로 이 부분을 묘사하는 창작물은 많지 않다. 여포를 의리없는 인간말종으로 묘사하는 창작물에서도(가령 [[삼국(드라마)]]의 여포라든가) 여포의 불륜 행위를 묘사하지 않거나, 아예 여포를 초선 하나만 좋아하는 순정남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여포가 그렇다. 심지어는 진삼8에서 여포의 딸인 [[여령기]]가 주역 플레이어 캐릭터로 등장하자 초선과의 로맨스를 마치 알고도 속아준 것이고 초선의 뜻을 존중해 혼인조차 하지 않는 플라토닉하면서도 대인배스러운 관계로 윤색해버렸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이것마저 사실대로 기술하면 여포라는 캐릭터가 3류 악당으로 전락해버리기 때문일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