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포 (문단 편집) === 무력 === >'''여포는 효호(虓虎, 포효하는 범)의 용맹을 지녔다.''' >---- >진수 >'''여포는 활쏘기와 기마에 능하고 여력(膂力-완력, 용력)이 남보다 뛰어나 비장(飛將)으로 불리었다.''' >---- >여포전 >'''여포는 장사(壯士)로 싸움을 잘해 앞을 가로막을 자가 없으니(善戰無前)''' >---- >진궁, 장막전 여포는 연의상으로도 실제 역사상으로도 '''탁월한 무예 실력을 뽐낸 맹장이다.''' 심심하면 일 대 일 대결이 난무하는 연의와는 달리, 정사 삼국지에서 특정 장수를 평할 때는 일반적으로 군 지휘관으로서 종합적인 군사적 재능에 대해서 거론하지 일신의 무용을 세세하게 언급하는 경우는 드물다.[* 조조의 1대 경호실장 전위, 2대 경호실장 허저가 개인의 무용에 초점을 맞춘 장수평을 받았다.] 그러나 여포는 예외적인 케이스인데 그의 무예 실력을 묘사한 기록을 보고 있으면 과연 '''사람 중에는 여포, 말 중에는 적토(人中呂布 馬中赤兎)'''[* 이 유명한 표현은 실제로 《[[조만전]]》에 언급되는 구절이기도 하다.]라는 평가가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진궁]]은 장막과 반란을 일으킬때 여포를 일컬어 선전무전(善戰無前)[* 싸움을 잘해서 앞을 막을 자가 없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여포는 젊었을 때부터 힘이 세고 민첩하며 궁마술이 뛰어나 [[무제(전한)|한무제]] 때의 명장인 [[이광]]에 비유되며 당대 사람들로부터 '''비장(飛將)'''[* 그간 정사 삼국지 오역 때문에 여포가 비장으로 자칭하고 다녔다고 잘못 알려졌지만, 《삼국지》 여포전에서도 "(여)포는 활쏘기와 말타기와 능하고, 힘은 남들보다 뛰어났으니, 비장이라 불렸다(布便弓馬,膂力過人,號為飛將)"고 확실히 명시되어 있다. 다만 관직명 같은 건 아니고, '이야 저 놈 완전 날아다니네?' 라는 뜻 정도의 별명이다.]이라 불렸다. 홧김이었다지만 역시 뛰어난 무인인 [[동탁]]이 날린 단극을 쳐낼 정도로 민첩했으며, [[곽사]]와 일 대 일로 대결하여 부상을 입혀 물러나게 만들어 승리했다. 이 대결은 정사에 기록된 몇 안 되는 진짜 [[일기토|일 대 일 대결]]인데, 연의에서의 찌질한 모습과는 달리 실제 역사상에서 [[곽사]]는 이각과 더불어 동탁 휘하에서 여포보다 지위가 높은 장수였으며[* 이각과 곽사는 동탁이 서량에서 거병할 때부터 함께한 부하였고 여포는 정원 휘하였다가 배신하고 넘어온 자이니 과연 동탁이 누굴 더 우대했을 지는 명약관화다. 또, 동탁 사후 동탁의 군대를 정비하고 조조를 물리친 모습을 봐도 용인술이나 정치적인 혜안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또 그게 본인을 죽음으로 내몰았을 망정 장수로서의 능력은 상당한 수준이었다.], 수백의 병사만으로 수만의 군대를 유린했다는 기록을 남길 정도로 무서운 맹장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매우 높이 평가할만한 전적이다. 또 [[관우]]나 [[정봉#s-1]], [[문앙]]처럼 직접 적진에 돌진해서 아예 전세를 뒤집을 정도로 일기당천의 포스를 보여준 기록도 있다. [[원소]]의 객장 시절에 [[장연]]과의 싸움에 투입되었을때 여포는 휘하에 있는 소수의 기병을 이끌고 정예 기병 수천이 포함된 장연군 1만의 군세에 수차례 돌격해 장연군을 격파했다. 후에 원소와 사이가 틀어져서 하내의 [[장양]]에게 의탁하러 갈 때 원소가 이를 괘씸히 여겨 추격병을 보냈는데 이 추격병들이 '''여포가 무서워서 아무도 공격할 엄두를 못 냈다'''는 기록으로 보아 여포의 무력은 당대 이미 최강급으로 정평이 난 듯싶다. 특히 유비에게 쳐들어 온 원술의 장수 기령을 돌려보내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이미 술을 먹은 상황임에도 활을 쏘아서 세워놓은 극(戟)의 끝을 명중시킨 기록은 여포의 뛰어난 무예 실력을 표징하는 에피소드이다. 이는 소설인 연의뿐 아니라 정사에도 엄연히 기록되어 있으며, 여포는 이 일화 때문인지 [[천자문]]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천자문의 구절 중에서 "포사(布射)"가 바로 여포가 활을 잘 쐈다는 뜻이다. 조조에게 붙잡혀 끌려왔을 때 조조에게 "명공(조조)께서 보병을 이끌면, 제가 기병을 이끌고 힘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발언을 하여 일순간 조조조차 솔깃하게 한 점과 소수 기병으로 장연의 본대를 괴멸시킨 점에서 여포가 우수한 장수이자 기병이었음은 분명하다. 실제로 당시 중원의 중국인들한테서 유목 민족의 기병에 대한 두려움은 상상을 초월했고 실제 중원의 기병대에 비해 유목 민족의 기병대가 월등하게 강했다. 특히 여포는 흉노가 활동하던 변방 지역인 병주 출신이라 좀 더 우수한 기마술을 익혔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포의 무예는 당대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분명하나 [[삼국지연의]]를 통해 상당 부분 과장된 것도 사실이다. [[정사 삼국지]]에서 그가 벌인 일기토는 곽사를 이긴 것이 유일하다. 그리고 삼국지연의의 내용도 2차 창작 등을 통해 과장되어서 받아들여진 내용이 많다. 적어도 연의 안에 직접적으로 여포가 최강이라고, 혹은 관우나 장비보다 강하다고 서술된 장면은 없다.[* 참 모순적인 것이 관우는 연의에서 창작된 결투 장면들을 들먹이며 거품이라고 폄하받아온 기간이 꽤나 있으나 여포 역시 창작된 결투 장면이 많음에도 그가 거품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보기 힘들었다는 점이다.] * [[호로관]]에서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를 한꺼번에 상대했다는 [[삼영전여포]] 일화는 [[정사 삼국지]]에 등장하지 않는 허구다. 애초에 삼영전여포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장비 혼자와 싸울 때는 대등했으나 관우가 참전하자 밀리기 시작하고 유비까지 참전하니 막기에만 급급하다가 도망간 거다. 이 장면은 유관장 삼형제의 콤비네이션을 띄워주기 위해 들어간 장면이지 여포의 무력만을 띄워주는 장면이 아니다. * 또한 바로 직전에 [[방열(삼국지)|방열]], [[목순#s-1]], [[무안국]], [[공손찬]]을 상대한 것도 허구다. * [[조조]]의 장수들인 [[허저]], [[전위(삼국지)|전위]], [[하후돈]], [[하후연]], [[이전(삼국지)|이전]], [[악진]] 6명을 한꺼번에 상대했다는 것 역시 허구다. 사실 허저 혼자 대등하게 맞붙고 있는데 다른 5명이 합세하니 여포가 도망간 것이지 제대로 상대한 것도 아니다. * 여포가 정사에서 실제로 벌인 [[일기토|1 대 1 대결]]은 앞서 언급된 곽사와의 싸움이 유일하다. * 조조가 [[마초]]를 보고 감탄하여 "지난날의 여포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도 허구다. 간혹 '인중여포 마중적토(人中呂布 馬中赤兎)'를 최강에 대한 칭호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보다는 [[적토마]]와 비견되는 여포의 모습에 대한 찬사거나 아니면 '비장'으로 불렸던 흑산적의 [[장연]]과 교전했을 당시 활약에 대한 감탄의 표현에 가깝다. 왜냐면 [[만인지적]], [[관장지용]]과 달리 '인중여포 마중적토'는 과거 유래나 후대에도 용례가 있는 것이 아닌 일시적인 표현이다. 정사에서도 딱 한 번만 등장하는데, 장연을 공격하기 직전 '여포에게 적토마라는 좋은 말이 있었다'는 문장에 주석으로 달린 것이다. 결국 정립된 표현이 아닐 뿐더러 당대 최강으로 해석하기엔 표현의 사용 시점이 너무 한정적이며 단발성이다. 정리하자면 일신의 무력은 당대에 이름 날 정도로 뛰어나서, 힘이 세고 무기를 잘 다루며 특히 기마와 궁술에는 아주 능했단 기록이 있으니 과연 비장이라 불릴만한 인물이였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연의에서의 무력은 심하게 과장 된 느낌이 있고, 거기서 또 몇몇 2차 창작과 사람들의 인식 사이에서는 좀 말도 안 될 정도로 부풀려졌다. 다만 궁병이라는 존재가 전근대의 전쟁사 이전까지만 해도 얼마나 무시무시한 존재인지 생각해본다면 말을 타면서 활을 쏘는데다 그중에서도 비장이라고까지 불린 여포의 전투력이 떨어진다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실용적으로 대단히 무시무시한 장수였을 것이다. 냉병기를 다루는 솜씨도 정사에서 몇안되는 일기토에서, 그것도 합의를 거친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으니 운이 개입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즉 대단히 높은 실전성을 지닌 기술은 당대에 이미 최고라 인정받았고, 그외의 분야에서도 당대에 비할 바가 없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종합적인 전투력은 대단히 높았던 인물이다. 전쟁은 격투기가 아니라 순위를 매기긴 어렵지만 기록들을 종합해본다면 여포는 연의의 저거너트가 아닌 것이지, 충분히 당대 장수들 중에서도 강력한 인물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