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자력 (문단 편집) == 만들어지고 유행하게 된 이유와 문제점 == 앞서 [[야마토 나데시코]]와 관련되어 있다는 언급을 한 이유도, 일본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남자에게 인기 끄는 비결'로 계속 이야기되어 왔던 것들이 신조어로 재포장된 것이기 때문이다. 암암리에 전승되어 오던 일종의 [[스테레오타입]] 테크닉에 '여자력'이라는 이름이 붙으면서 순식간에 세상에 널리 알려져 일반화된 것. 다시 말하자면 [[취집|남자에게 인기를 끌어 좋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코토부키 타이샤]])을 최고의 성공으로 삼는 일본 여성들의 분위기, 그리고 그런 여성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남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방법을 알려주며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본 언론의 분위기가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일본 남자들도 여자에게 인기를 끄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크고, 야마토 나데시코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무라이 재팬]]이나 닛폰단지(日本男児) 등 '이상적인 남성상'에 해당하는 고유명사가 복수 존재해 남자들 역시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초식남]] 열풍에 이은 결혼 기피 현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본의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연애 이외의 다른 관심사가 상당히 많은 편[* 특히 [[서브컬처]]에 대해 그 어느 나라보다 관대한 경향이 강한 일본이니만큼, [[취미]]의 영역에서 이해될 수 있는 폭이 엄청나게 다양해서 상대적으로 결혼과 가정 형성에 대한 관심이 더 적어질 수밖에 없다.]이고, 남자들에게 요구되는 능력들이 가정 부양 능력이나 사회적 성공 등 좀 더 외향적이고 성과적인 경향이 커서 일반론적인 성공신화 스토리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혼과 가정살림에만 요점이 국한되어 있는 여자력에 비해 스펙트럼이 넓어서 문제 제기가 잘 되지 않을 뿐이다. 실제로 일본에서의 '남성 에티켓' 관련 서적들을 살펴보면 대체 남자들보고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히는 [[노답]] 케이스[* 신장, 외모(얼굴), 손가락의 형태, 목소리 같은 '''타고난 신체적 특징마저도 남성 에티켓의 일부'''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혹은 차에 연인을 태울 때 문을 어떤 식으로 대신 열어 주는지, 주차할때 조수석에 손을 얹고 후방을 보며 후진하는 동안 어떤 각도로 턱선을 보여 주며 과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세세한 테크닉까지도 에티켓의 범주에 넣는 극단적인 케이스'''도 있을 정도다. 이 정도쯤 되면 직장 내 직위나 업무상 업적, 부동산과 자동차 문제 등을 따지는 게 양반처럼 보일 정도.]가 다수 발견되지만, 이에 대해 지적해 봤자 돈이 되지도 않고 잘못하면 사회적 성공을 시기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어 [[메이와쿠]]의 영역에 걸리게 되는지라 건드릴 명분도 없다. 그러다 보니 여성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으면서 돈벌이 수단도 되는 여자력이라는 단어에 언론과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몰릴 수밖에 없었으며, 이로 인해 '''여자력이라는 개념 안에 사회 전반적으로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암묵적 동의를 21세기에서조차 다시금 강제한다는 문제점'''이 생겨나게 되었다. [[남자]]와 [[여자]]가 태어날때부터 신체적으로 다른 점 때문에 자연적으로 서로에게 이끌리는 요소가 분화될 수도 있긴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거기에 전통적인 요소를 첨가해 '남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100% 확신 요소'랍시고 획일화를 강조하며 국가 단위로 국민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이렇게 기계적으로 100% 먹힌다는 방법을 강요하며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것은, 극단적으로 보면 [[픽업 아티스트]]들의 행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점점 하락해 가는 일본 남성들의 결혼에 대한 관심사와 일본의 전체주의적 사회 특성상 이게 먹힐 수밖에 없고, 이걸 어떻게든 되돌리기 위해 '최대한 남자들의 공통분모적 취향에 엮인다'는 떡밥으로 여자력이라는 단어는 오늘날에도 생명력을 가지고 쓰일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극히 일부의 서브컬처에서 장난스럽게 쓰이는 것[* 오히려 한국에서는 [[레디컬 페미니즘]]의 급격한 대두로 인해 여자력과 정반대되는 단어인 [[탈코르셋]]이 [[메갈리아]]나 [[워마드]] 등의 극단주의 세력에서 [[억지 밈]]으로 연구되고 있다.]과 달리, 일본에서는 진짜로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씁쓸한 자화상격 단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