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관 (문단 편집) === 서양 [[판타지]] 세계관의 여관 === [[파일:external/www.ambient-mixer.com/e3fc254d8d9137aa506bd5c3572d98f6_full.jpg]] [[영미권]]에서는 Tavern이라고 부른다. Tavern(태번)은 [[라틴어]]로 술집(특히 [[포도주]]를 판매하는)이라는 의미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대 로마]] 시절부터 실제로 존재했고, 독립 이후의 [[미국]]에서도 활발히 운영된 여관 양식이다. 현재에도 일부 국가에서 1층이 식당 겸 술집 역할을 하고 윗층은 숙박공간이라는 형태로 운영한다. Inn보다 좀더 식사에 초점을 맞춘 [[앤티크]]한 숙박업소의 뉘앙스를 띄는데, 고전 시절부터 태번이 존재한 [[그리스]]는 태버나 라는 말이 현재도 식사가 되는 여관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외에도 영국, [[호주]] 같은 나라들에서는 이러한 태번 양식과 유사하게 1층은 비스트로(bistro)를 운영하고 로비가 2층에 있어 그 위로 숙박공간이 시작되는 호텔이 많다. [[우먼 인 블랙]]이나 [[위커맨]] 등, [[영국]]이나 [[영연방]] 출신 감독이 제작한 영화에서는 지금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현재에는 Inn이라는 단어가 거의 Tavern을 대체했고, 태번이라 하면 대부분 게임에 나오는 중세 시절 여관을 의미하지만, 태번 자체는 완전한 상상의 산물이 아니고, 현실에 존재했던 태번을 바탕으로 가공하여 만들어낸 장소라고 할 수 있다. 1층은 [[술집]] 겸 식당으로 꾸미고 2층이나 그 위에는 잠을 잘 수 있는 숙박 시설을 꾸며놓는 식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형식의 여관이 대중매체에 묘사된 것은 [[제프리 초서]]가 [[캔터베리 이야기]]의 배경으로 삼은 타바드 여관(The Tabard)이 시초라고 할 수 있고, 이후 [[반지의 제왕]]에서 [[골목쟁이네 프로도|프로도]] 일행이 잠시 머물면서 [[아라고른 2세|아라고른]]을 만나는 [[브리(가운데땅)|달리는 조랑말(The Prancing Pony)]]을 통해 완전히 정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와 같은 TRPG와 여기에서 영향을 받은 각종 RPG에서는 당연히 1층의 술집이 가장 자주 등장하는데, 아름다운 여종업원과 삥을 뜯으려는 시정잡배, 일거리를 찾는 부랑인이나 각종 정보를 파는 어중이떠중이 등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여관 속의 인물이 정보를 흘리거나, 진상손님이 주인공에게 얻어터지는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플레이어가 롤플레잉을 한답시고 여종업원을 꼬시거나, 클래스가 [[바드]]인 캐릭터는 노래나 춤 공연을 하고 공돈을 받아 공술을 마시는 것도 클리셰. [[게임 마스터]]가 자비로우면 무사히 잠을 잘 수 있고 아니라면 반지의 제왕에서 그랬던 것처럼 밤에 기습을 당할 것이다. 여러 인간(?)군상들[* 왠만한 판타지는 이종족도 등장하기 때문에, 흔한 종족에서 해당 작품의 고유 종족이 여관에 들르기도 한다.]이 모여있는 곳이라는 것에서 착안했던 모양인지 던전 앤 드래곤 캠페인을 시작할 때 플레이어가 여관 주점에서 처음 만나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Dungeons & Dragons 3rd]]쯤 되면 던전 마스터 가이드에서도 대놓고 주점에서 만나는 식의 캠페인 시작을 클리셰라고 대놓고 부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도시 외곽의 유명한 대형 여관은 중요한 지역거점이고, 대도시의 유명 여관은 마법적으로 비밀이 보장되는 방을 제공해 뒷세계나 정계의 주요 밀담 장소로 등장한다. 예로 [[발더스 게이트]]에 등장한 프랜들리 암 여관은 말이 여관이지 실제론 성벽으로 둘러 쌓인 성이며 정규군에 가까운 경비대가 상주하고 있다. 이쯤되면 대형 시나리오의 중요 배경이 된다.] 물론 [[Warhammer]] Fantasy Roleplay처럼 여관이 아니면 생판 모르는 PC가 서로 만날 곳이 없다고 설명하거나, [[에버론]] 세계관에서처럼 술집의 조명을 일부러 불규칙하게 만들어 은밀하게 만날 환경을 조성해주는 등 여관을 클리셰가 아니라 이야기를 시작하거나 진행하는 도구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판타지물이나 이세계물에서 여관의 역할이 이렇다보니 각종 창작물에서 여관을 영업하거나 여관에 있는 손님들은 진상이 행패를 부려도 벌벌 떨다가 주인공이 진상을 해결해주면 각종 편의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의 무력한 존재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창작물에선 말이 여관이지 사실상 모험가 길드나 소규모 사병 조직처럼 묘사될 때도 있다. 대표적인 게 [[워해머 판타지]]의 여관.[* 이 세계관은 당장 옆마을로 이동하는 것조차 목숨을 걸어야 하고 세계관의 국가 중 가장 강하다는 제국에서조차 나무꾼이 벌목을 하러 갈 때 1개 연대를 지원군으로 붙여주는 등 사람이 살기엔 실로 하드한 난이도를 자랑하는지라 자연스레 여관도 그냥 손님이 쉬어가는 장소가 아닌 각종 짭짤한 정보와 거래가 오가는 모험가 길드 겸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괴물들에게서 목숨을 보전하기 위한 최후의 피난처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의 여관 주인은 전직 용병이나 퇴역 군인 등의 커리어를 거친 경우가 많고 손님들도 한가닥하는 용병이나 떠돌이, 탈영병, 모험가들이다. 만약 이런 곳에서 누군가가 진상을 부리거나 하면 여관 주인이 넌지시 경고하고 그래도 말을 안 들어 먹으면 열받은 여관 주인과 손님들이 손수 담가버리는 게 일반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