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론드 (문단 편집) == 작중 행적 == 그는 태양의 [[제1시대]] 말엽, 532년에 태어났다.[* 따라서, 반지의 제왕의 시점에서는 6000세를 훌쩍 넘었다.] 그의 혈통은 대단한데, 아버지는 제1시대 대[[영웅]] 수부(水夫) [[에아렌딜]]이었고, 어머니는 [[도리아스]] 왕 [[디오르]]의 장녀 [[엘윙]]이었다. [[에아렌딜]]은 [[놀도르]] 대왕 가문의 혈통과 [[에다인]] 족장의 핏줄이 흐르고 있었던 인물이다. 또한 [[디오르]]의 부모는 실마릴리온의 가장 중요한 영웅시의 주인공 [[베렌]]과 [[루시엔 티누비엘|루시엔]]이었는데, [[루시엔 티누비엘|루시엔]]의 아버지는 [[회색요정]] 대왕 [[싱골]]이고, 어머니는 신적 존재인 [[마이아(가운데땅)|마이아]] [[멜리안]]이다. 그래서 엘론드에는 [[아이누(가운데땅)|아이누]]와 [[인간(가운데땅)|인간]], [[요정(가운데땅)|요정]] 왕가들의 피가 함께 있었다. 부모가 각각 인간과 요정의 피가 섞여 있기에[* 에아렌딜의 아버지는 인간 영웅 [[투오르]]였고 엘윙의 조부는 역시 인간 영웅 [[베렌]]이었다.], 엘론드 역시 반요정이었다. [* 그래서 반요정이라는 뜻의 '페레델'이라는 칭호도 있었다. 다른 후대의 판타지 작품에서 반요정하면 반쪽짜리 요정이라는 멸칭이지만, 여기에서는 인간과 요정 조상 모두 위대한 조상이며 둘의 피를 이었다는 존칭이다.] 그러나 요정의 삶을 선택하고 가운데땅에 남은 후에는 [[놀도르|투르곤의 혈통]]과 [[신다르|엘웨의 혈통]] 중 엘웨의 후계자로서의 혈통을 가장 우선시하며 신다르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그에게는 쌍둥이 동생 [[엘로스 타르미냐투르|엘로스]]가 있었는데, 그는 후에 [[누메노르]] 왕국을 세우고 [[두네다인]] 왕가의 시조가 된다.[* 이 때문에 아르노르 왕가나 두네다인 족장 가문은 엘론드를 일족의 웃어른으로 대우한다.] [[켈레브리안]]과 3시대 초에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 [[엘라단]]과 [[엘로히르]], 딸 [[아르웬]]을 두었다.[* 여담이지만 3시대에 가운데땅에서 이렇게 다산한 요정은 엘론드가 유일하다. 엘론드와 비슷한 연배로 추정되는 [[스란두일]]도 자식은 [[레골라스]] 하나뿐이었다.] 하지만 켈레브리안은 3시대 말에 친정인 [[로슬로리엔]]으로 가기 위해 [[안개산맥]]을 넘다가 오크에게 납치당해 고문을 당했다. 엘라단과 엘로히르가 곧 어머니를 구해 왔고 엘론드가 켈레브리안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으나 정신적 충격이 워낙 커서 치료를 위해 발리노르로 먼저 떠나버렸다.[* 이후 엘라단과 엘로히르 형제는 어머니가 당한 일에 대한 복수로 시간 날때마다 돌아다니며 오크들을 족쳤고, 이때 두네다인 순찰자들이나 [[아라고른 2세|아라고른]]과도 자주 파티플레이를 했다고 한다.] 켈레브리안이 떠난 후에 아르웬은 외가인 [[로슬로리엔]]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외할머니인 [[갈라드리엘]]의 보살핌을 받았다. 3시대 끝에 아르웬이 [[아라고른 2세|아라고른]]과 결혼할 때에도 갈라드리엘이 친정 어머니 노릇을 했다고. 엘론드에게 요정과 인간의 피가 섞였지만 요정으로 여겨지는 것은 그가 요정과 인간 중 하나로 선택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요정을 택했기 때문이다.[* [[에아렌딜]]의 후손들은 요정과 인간의 삶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졌다. 엘론드의 쌍둥이인 [[엘로스 타르미냐투르|엘로스]]는 인간의 삶을 선택했고, 엘론드의 딸 [[아르웬]]도 후일 인간의 삶을 택한다.] 말이 요정과 인간이지, 사실 엘론드의 핏줄은 거슬러 올라가자면 웬만한 요정과 인간 분파의 족보를 다 집어삼켜야 할 만큼 복잡하기로 팬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요정(가운데땅)/가계도]] 참조. 그에게는 요정의 세 분파인 [[바냐르]]와 [[놀도르]], [[텔레리]] 왕족의 피가 모두 흐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에다인]]의 세 가문인 [[베오르 가문]], [[할레스 가문]], [[하도르 가문]]의 족장 혈통까지 죄다 이어받았으며, 심지어 신적 존재에 해당하는 [[마이아(가운데땅)|마이아]]의 피까지 섞여 있다. 가운데땅 세계관에서 좋다고 여겨지는 존재 모두의 후손인 셈.[* 엘론드의 혈통을 계산해보면 아주 복잡해서 재미있다. 정확히 2/32는 마이아, 3/32는 놀도르, 5/32는 바냐르, 10/32는 텔레리, 12/32는 에다인이라고 한다. 이는 쌍둥이인 엘로스도 마찬가지.] 요정들의 수난사를 총 집합했다고 볼 수 있는 [[실마릴리온]] 속에서도 유독 어릴 때부터 평탄치 못한 삶을 살았다. 어렸을 때 아버지는 [[발리노르]]로 도움을 청하러 떠나 버리고, 어머니는 [[제3차 동족살상]]이 벌어졌을 때, [[실마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자살하는 바람에[* 그러나 [[울모]]가 [[엘윙]]을 새로 변하게 했기에 죽지는 않았다.] 어머니 집안의 원수인 페아노르 가문의 [[마글로르]]에 의해 길러졌다고. [[실마릴리온]]에서는 마글로르가 엘론드와 엘로스를 불쌍히 여겨 소중하게 길렀다고 하고,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그들 사이에는 우정까지 생겨났다고 쓰여 있다. 원문에서는 사랑(love). 이후 엘로스는 인간을 선택해 [[누메노르]]의 초대왕이 되었고 엘론드는 요정을 선택해 마지막 놀도르의 대왕인 [[길 갈라드]]의 곁에 남았다. 이후 엘론드는 길 갈라드의 전령(herald)이자 기수(banner-bearer)가 되었다. 엘론드의 거처로 잘 알려진 [[깊은골]]은 엘론드가 아직 젊었던(약 1800세 즈음) 이 시대에 처음으로 세워진 것이다. [[제2시대]] 1693년, [[힘의 반지]]를 만든 사우론은 [[에레기온]] 요정 장인들의 군주였던 [[켈레브림보르]]를 살해하고 가장 눈엣가시인 [[린돈]]의 요정들을 치기 위해 에리아도르에 전쟁을 일으켰다(사우론의 힘이 닿지 않은 요정의 세 반지는 [[길 갈라드]]와 [[갈라드리엘]]에게 맡겨졌다). 이때 출정한 엘론드는 [[깊은골]](임라드리스)에 피난처를 세우는데 전쟁이 길어지자 포위당하게 된다. 이후 사우론의 군대는 길 갈라드의 요정 군대와 [[타르미나스티르]]가 보낸 누메노르의 연합군에 밀려 격퇴되었고, 임라드리스 역시 포위에서 벗어났다. 전쟁이 끝난 후 [[길 갈라드]]는 첫 번째 [[백색회의]]를 열어 엘론드를 자신의 부섭정(vice-regent, 혹은 총독)에 임명하고, 요정의 세 반지 중 하나인 빌랴를 물려주었다.[* 2시대 말의 [[최후의 동맹 전투]]에서 길 갈라드가 죽기 전에 물려주었다는 설정도 있다.] 또한 이 회의에서 멸망한 에레기온을 복구하는 대신 임라드리스를 요정의 거점으로 새로이 삼는 것이 결정되었다. [[최후의 동맹 전투]]에서는 주군인 [[길 갈라드]]와 함께 동생 [[엘로스 타르미냐투르|엘로스]]의 후손인 [[엘렌딜]]과 [[이실두르]] 옆에서 함께 싸웠다. 길 갈라드의 죽음을 지켜본 것은 엘론드와 키르단 둘뿐이었다고. 왕의 사후에는 그의 반지를 물려받아 [[사우론]]을 상대로 한 선한 세력들의 저항을 주도하였으며, [[사루만]]이 [[절대반지]]를 지배할 욕심에 은거한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백색회의]]의 의장이 되었다. 요정들의 가운데땅 탈출을 도운 [[키르단]]이나 은거한 [[갈라드리엘]]과 달리 적극적으로 가운데땅의 역사에 관여한 것은 인간의 피가 섞인 반요정이라는 출신이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닐까 싶다. 비록 요정의 운명을 택했어도 인간으로서의 면모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서 왕의 귀환에서 엘론드를 가운데땅에 남은 인간과 요정 중 최강자라는 서술이 있다. [[아라고른 2세|아라고른]]을 보고 그가 위대한 인물이 될 것이라는 것을 예견하였으며, 에스텔(희망)이라는 이름을 주고 양아들로 삼아 자신의 저택에서 그를 키웠다.[* 이게 처음은 아니고, 아라고른 이전에도 두네다인 족장들은 다 깊은골에서 자랐고 그 전에도 종종 왕자들이 맡겨졌다. 이실두르의 아들 [[발란딜#s-2|발란딜]]도 깊은골에서 머문 적이 있다. 이는 모두 [[사우론]]의 위협에서 [[엘렌딜]]의 후계자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의 딸인 [[아르웬]]이 아라고른에게 반하자, 아라고른이 왕이 되든 안되든 '''[[죽음|자신의 딸에게 예정되어 있는 비참한 운명]]'''을 예견하고는 고뇌에 빠진다.[* 정확히는 죽음보다는 죽음으로 인해 비롯될 이별과 비탄으로 인해 딸이 슬픔에 빠질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아라고른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 중 한 명이었으며, 그의 기술을 모두 사용하여 부러진 [[나르실]]을 [[안두릴]]로 다시 벼려내어[* 깊은골에는 놀도르들이 많이 살고있었고 놀도르는 대장장이의 신 [[아울레]]에게 기술을 물려받아 당시 가운데땅에선 대장장이로서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아라고른에게 건내주었다. 다만 3편 왕의 귀환에서 갑자기 직접 갑툭튀해서 건네 주는 건 영화판의 각색이고, 소설판에서는 아라고른이 나르실의 부러진 밑부분을 계속 지니고 다니다가, [[반지 원정대]]가 깊은골에서 출발하기 전에 안두릴로 벼려 주었고, 아라고른은 새롭게 만들어진 안두릴을 지니고 남부로 떠난다.[* 덕분에 두개의 탑에서 [[아라고른 2세|아라고른]]과 [[에오메르]]가 각자의 칼(안두릴과 구스위네) 이름을 외치면서 돌격하는 멋진 장면이 영화에서 짤렸다.] 이후에는 [[반지전쟁]]을 후방에서 지휘하다가, 사우론이 몰락한 이후에는 [[반지 운반자]]들을 이끌고 발리노르로 건너갔다. 따지고 보면 3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결정적으로 엘론드가 없으면 아라고른도 프로도도 없었을 테니까. 원작에서는 엘론드를 묘사할 때 '얼굴을 보아서는 도무지 나이를 가늠할 수 없으나 기쁘고 슬픈, 수많은 일의 기억이 서려 있고 머리는 그림자처럼 검은데 그 위에 은색 고리가 얹혀 있었다. 두 눈은 맑게 갠 저녁녘 같은 잿빛을 띠고 별빛인 양 반짝였다.'고 묘사하고 있다. 또한 엘론드를 여성화한 것처럼 아버지를 꼭 닮은 아르웬이 [[루시엔 티누비엘|루시엔]]과 가장 많이 닮은 그 시대 최고의 미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엘론드 역시 대단한 미남인 듯 하다.[* 그도 그럴 것이 기본적으로 그의 조상들이 대부분 미인이 많은 가운데땅 세계관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이들이다. 아버지인 [[에아렌딜]]은 얼굴이 아름다워 천상의 에아렌딜이라 불렸으며, 어머니 [[엘윙]] 또한 굉장한 미인이다. 그 외에 부계 쪽 조상으로 나열하자면 엄청난 미남인 [[핀웨]], 아름다운 [[인디스]], 곤돌린의 모든 불가사의보다 아름다운 [[이드릴]] 등의 혈통을 이었고, 모계 쪽으로는 아름다웠다는 [[싱골]], 세상의 자손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다는 [[디오르]], [[로리엔#s-2]]의 무리 중 가장 아름다운 마이아 [[멜리안]]의 혈통을 이었다. 무엇보다도 증조 외할머니가 '''과거와 미래를 통틀어 [[일루바타르의 자손]] 중 가장 아름답다는''' [[루시엔 티누비엘|루시엔]]이다.] 또한 상당히 먼치킨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치유의 대가[* 나즈굴의 칼에 맞은 프로도를 살려냈으며, 작중에도 여러 차례 엘론드의 치유력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재미있는 점은 요정들 관습에서 치유는 거의 여성의 일이며 치료사들은 정말 시급한 상황이 아니면 전쟁에도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며 대단한 현자이기도 하다. 더불어 예지력도 있다. 아예 요정과 인간을 통틀어 가장 강력하다고 대놓고 써 있기도 하다. 그에 비해 성품은 여름날의 맑은 날씨처럼 온화하다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