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엔데버 (문단 편집) === [[전면전쟁(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전면전쟁]] 이후 === >'''모르는 거 같으니까 가르쳐 줄게!! 과거는 사라지지 않아.''' >----- >[[다비(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다비]] 해당 스토리의 마무리에서,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인 토도로키 토우야가 사실은 빌런 연합의 다비로서 멀쩡히 살아있는 것을 알게됨과 동시에 엔데버의 가정폭력에 대한 다비의 폭로가 전국에 방송되면서 독자들의 뒤통수를 쳐버렸다. 그것도 엔데버의 갱생 스토리 자체가 '''사실은 다비의 복수 빌드업에 불과했다는 전개로.''' 더구나 처음으로 자신의 주도하에 대규모 작전을 벌이고, 대다수의 빌런을 생포하는데는 성공하지만 끝내 시가라키의 체포에 실패한 것은 물론이요, 기간토마키아가 벌인 난동 탓에 시민마저 피해를 입는 전개로 작전이 끝나버렸다. 이후엔 시민들에게 [[토도로키 토우야|아들]]을 [[다비(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빌런]]으로 만든 가정폭력범이자 빌런 연합 습격작전을 성공시키지 못해 수많은 사람을 다치거나 사망하게 한 [[히어로(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히어로]]들의 리더로 각인되어버렸다. 당연히 No.1 히어로 자리를 유지하지 못하게 될 것은 자명하고 최악의 경우 전투에서 입은 부상 탓에 은퇴까지 갈 가능성도 높은 편. 이러나 저러나 예전 같은 명예는 누리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흑역사를 전부 까발려버린 아들 덕분에 사회는 개판이 되었고 결국 그 아들을 벌해야 하지만 이게 쉬울 리가 없다...] 결국 후유미의 말대로 포기를 모르기에 모든 가능성을 시도했지만 결국 그렇게 발악하던 과거가 역으로 발목을 잡게된 상황이 되어버린 셈이다. 동시에 [[토도로키 레이]]의 회상으로 과거사가 자세히 밝혀지기 시작했는데, 이제까지 묘사된 바와는 다르게 엔데버는 오로지 개성만을 노리고 아내와 자식을 혹사시킨 것은 아니었다. 비록 개성혼을 목적으로 히무라 가문에 접근했으나 아내인 레이 역시 본의로 결혼에 찬성했고, 둘만 있는 장면도 나름대로 온화한 분위기였다. 장남 토우야는 불의 개성만을 갖고 있었지만 그 압도적인 화력만으로도 엔데버는 자신의 꿈을 이루어줄 것이라 믿고 성심성의껏 지도했으며, 둘째 후유미는 개성에 대한 기대도 있긴 했지만 외동인 것보다는 동생이 있는 것이 더 낫다는 레이의 의견도 받아들여진 결과 만들어진 아이였다. 토우야에게 냉체질이 발현되어 엔데버 자신의 꿈이 좌절될 위기에서도 토우야를 우선 걱정하여 히어로의 길을 포기하게 하고자 했다. '후유미와 나츠오와 놀아라'라는 지시까지 했었으니, 처음부터 쇼토 이외의 자식들을 실패작으로 본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게다가 본래 무뚝뚝한 성격인 데다가 최강의 히어로에 대한 강박관념까지 더해져서 그런 속마음을 전혀 비추지 않아서 자식들이 오해를 하게 된 것. 후유미가 아버지에게 우호적이었던 것도 아버지가 꽤 살가운 모습을 보여주던 이 시절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토우야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혹사해가면서 열의를 불태우자, 엔데버는 자신처럼 나사가 완전히 빠져버리기 전에 토우야가 본인보다 타고난 자질을 가진 아이를 보면 포기하게 될거라는 생각에 더욱 최강의 히어로가 될 소질을 가진 자식을 원하게 된다. 레이는 반대했지만 엔데버는 토우야로 인해 묻혀 있었던 개성에 대한 욕심까지 뒤섞여 결국 본인이 바라던 자식인 쇼토를 얻게 된다. 문제는 토우야는 아버지 같은 히어로가 되고 싶었던 것이었다 보니, 오히려 최강의 히어로가 될 수 있는 소질을 가진 쇼토의 탄생은 존재 자체로 토우야에게 독이 되어버린다.[* 이 부분에서 얄궂게도 엔데버와 엔데버가 열등감을 느끼는 상대인 올마이트와 좋은 대비가 이루어진다. 토우야는 엔데버 같은 히어로가 되고 싶어했고, 미도리야는 올마이트 같은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는데, 엔데버는 (자식의 안전을 위해서라지만) 토우야에게 "히어로가 될 수 없다"고 한 반면에, 올마이트도 미도리야에게 (처음에는 히어로가 될 수 없다고 했지만, 미도리야의 이타심을 보고는) "히어로가 될 수 있다"며 격려해주고 응원해줬다. 또한 토우야와 미도리야 둘 다 개성을 사용할 때마다 몸이 감당하지 못하고 상처를 입었지만, 올마이트는 어떻게든 미도리야를 도우려한 반면에, 엔데버는 (본심은 어쨌든) 사실상 방치하고 말았다. 이 차이의 결과로 미도리야는 자기 개성을 거의 완전히 다스려서 강력한 히어로로 거듭나고 있는 반면에, 토우야는 다비라는 흉악한 빌런이 되고 말았다.] 과거사가 밝혀지고 나서 작품 내부에서의 평가와는 반대로 독자들의 평가는 조금 우호적으로 변했다. 정확히는 이전에는 엔데버가 가족의 파란을 초래했다고 여겨졌지만, 과거사 공개 이후에는 누구 하나의 잘못으로 초래된 것이 아니라 상황이 꼬이고 꼬이다보니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어 엔데버 개인에 대한 평가는 약간 나아졌다. 엔데버가 멈추려고 했을 때는 토우야가 멈추지 않았고, 토우야가 멈추려 했을 때는 엔데버가 멈추지 않았다.[* 이 부분에서 독자들이 느낀 반전효과도 매우 컸을 것이다. 대부분 독자들은 엔데버가 뽑기라도 하듯이 자기가 원하는 아이가 나올 때까지 출산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인 괴물이라고 생각했으나, 의외로 엔데버는 처음 토우야가 히어로가 될 수 없는 개성이라는 걸 알았을 때 '''토우야만 얌전히 포기했다면 가족 넷이서 그대로 살려고 했었다.''' 토우야 역시 쇼토를 공격할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였으나 사고 후에도 '''아버지만 자신의 사고로 정신을 차렸으면 빌런이 될 생각은 없었다.''' 최초의 원흉은 분명히 엔데버이나, 토우야가 아버지 탓에 다비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엔데버가 저지른 광기어린 행동도 아무리 말려도 아들이 매일 화상투성이가 되어 돌아오는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 벌어졌던 것.] 사실상 이 가족은 엔데버와 토우야 둘이서 교차로 폭주하면서 파괴했고 그 사이에서 끔찍하게 고통받은건 다른 가족들과 쇼토였다.[* 특히 고통받은건 쇼토로, 다른 가족들은 어린 나츠오와 후유미마저도 자기 몸을 사리거나 골치아프다고 외면하는 등 본인이 뭔가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나이는 되었기 때문에 다비의 정체가 드러난 이후 가족들 모두가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고 자성하지만, 쇼토만은 진짜로 일방적인 피해자라서 반성할 게 없었다. 정리해보면 갓난아기 때 형에게 증오당해서 타죽을 뻔하고, 아버지에게는 학대에 가까운 교육을 당하고, 그 아버지를 두려워한 어머니 때문에 얼굴에 화상을 입었으니 이 가족에서 가장 작은 막내아이가 다른 가족들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되어서 고통받은 셈.] 심지어 순전히 토우야가 원래 타락할 만한 성격이었다고 평가하는 의견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엔데버가 근본적인 원인인 것은 변하지 않아서 엔데버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의견도 많이 남아있다. 결국에는 쇼토를 학대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토우야를 포기하게 만들겠다는 핑계로 쇼토를 낳는 잘못된 결론을 선택한 시점에서 좋은 소리를 할 수가 없다. 보통 사람이라면 토우야를 보고나서 올마이트를 뛰어넘는 일을 포기하고 토우야와 같이 시간을 보내 달래주겠지만, 엔데버는 숙업을 도저히 포기하지 못해 새로운 아이를 낳아서 그 아이가 히어로 재목임을 보여서 토우야를 포기시킨다는 식으로 어정쩡하게 타협했고 그 결과 최악의 사태로 번지고 말았다. 아이러니한 것은 엔데버는 최강의 개성을 만들기 위해 개성혼을 했는데 정작 그 개성혼 자체가 토우야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는 것이다. 엔데버는 화염계 개성의 단점을 빙결계 개성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성혼을 했지만 토우야는 유감스럽게도 서로 상극인, 폭발적인 화염계 능력과 그것을 견디지 못하는 빙결계 신체를 동시에 물려받았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애초부터 엔데버의 아내가 일반인 또는 같은 화염계 개성 보유자 등 개성혼과 무관한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태어난 아이의 체질이 개성을 방해할 일은 없었다. 결국 엔데버의 욕심이 가정의 비극을 불러온 방아쇠가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결국 엔데버는 과거에는 부정할 여지가 없는 폭력가장이자 아동학대범이었고 장남이 빌런이 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빌런과 시민에게 고루 비난을 받는다. "나쁜 건 너다. 널 볼 때마다 절망이 되살아나!"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 결국 다비가 원하는대로 엔데버의 명예는 크게 실추되었다. 허나 작품 내적의 악평과 달리 작품 외적으로 보면 지금까지의 속죄 과정을 전부 뒤집어버리는 전개로 엔데버에 관한 가해자 미화 논란을 모조리 일축시켰다는 점에서 크게 호평할 점으로 남았다. 여타 다른 작품들에선 과거 이러한 막장 부모였다가 잘못을 깨닫고 앞으로는 좋은 부모가 되겠다면서 [[속죄]]란 명분 하에 그냥 마냥 좋은 캐릭터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적어도 이 작품에선 엔데버는 피해자인 아내와 자식들을 우선하며 그들의 뜻을 무조건적으로 올곧게 따르는 등 자신이 가해자라면 (물론 처음부터 가해자가 되지 말았어야 했지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잘 보여준다고도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