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엔데버 (문단 편집) == 평가 == '''[[올마이트|압도적 1인자]]를 앞에 둔 2인자의 비극'''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 엔데버는 분명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또 그 사실에 안주하지 않을 향상심으로 무장한 훌륭한 히어로였다. 그러나 문제는 그를 2인자의 자리까지 올려 준 그 향상심이 그가 2인자에 만족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과, 그의 앞에 선 벽이 '''결코 뛰어넘을 수 없는 존재'''였다는 것이다. 올마이트와 동시대에 히어로로서 태어난 순간 엔데버는 최고를 향한 향상심을 내려놓고 그전까지의 자신을 부정하던지, 아니면 집념과 망집으로 파멸하는 길 밖에 없었던 것이다.[* [[올마이트]]는 원 포 올의 계승자 중에서 유일하게 후계를 두지 않고 올 포 원과 정면으로 격돌해 양패구상했으며, 동시에 8대에 이르기까지 축적된 원 포 올의 힘을 완벽하게 체화하여 초월적으로 승화시킨 말 그대로 규격 외의 존재였다. 하지만 작품 외적으로 더더욱 허탈해지는 점은, 올마이트를 뛰어넘기 위한 광기와 아집으로 교육한 후계자인 쇼토의 반랭반열마저도 특이점에 도달해 역대 후계자들의 개성마저 재현해낸 원 포 올에는 비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자신은 자신이 낳은 빌런 때문에 히어로 사회에 불신감을 심어줘 끝내 올마이트를 넘을 수 없게 되었으며, 심지어 그 후계자가 최고의 히어로가 되는 것은 이미 예정되어있는 만큼, 후계자인 쇼토조차도 올마이트의 후계자를 넘을 수 없는 건 확정인지라 더욱 슬픈 점이다.][* 물론 이것은 그의 대가일 뿐이다. 엔데버가 2인자의 비극을 보여주는 인물이지만 이것이 조직의 1인자가 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나 그래야 하는 구조속의 조직의 일원이 아닌 히어로인 이상 1인자, 2인자 논쟁은 그저 대중들이나 제3자 관점에서나 중요한 점이지 '''히어로'''라는 본질에는 맞지 않다. 그걸 따질 시간에 빌런 하나 더 잡는게 히어로로서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본인이 일에 게으른건 아니었지만 본질도 아닌 것에 지나치게 집착했고 그런 만큼 그가 얻고자 한 1인자의 자리를 그 자신도 심지어 자식도 얻을 수 없는건 그 댓가일지도 모른다.] 한 마디로 그는 '''이룰 수 없는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았고''' 그 선택은 [[다비(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장 끔찍한 결과]]로 자신에게 돌아왔다. 전반적으로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연상시키는 인물.[* 엔데버와 올마이트와 다르게 살리에리의 모차르트에 대한 열등감과 집착은 어디까지나 대중매체속 일화들이지 실제 역사에서 [[안토니오 살리에리]]는 학계의 꾸준한 연구와 재발견으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질투할 이유도 필요도 없었다는 것이 최종 확인되었다. 애초에 앞에서도 말했듯이 살리에리는 꾸준하게 학계에서 명성을 날리며 음악인들 후원도 꾸준하게 하며 존경 받는 위치에 있었다. 오히려 모차르트 생전에는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질투할 이유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질투했단 식의 설화는 오히려 모차르트 사후에 시작되었단 것이 중론이다.] 작품 안에서는 엔데버 자신이 필생의 적으로 여긴 [[올마이트]]의 직계 후계자인 [[미도리야 이즈쿠|미도리야]]의 또 다른 라이벌인 [[바쿠고 카츠키]]와 더 닮았다는 평이 많다. 둘 다 불/폭발 계열의 화력이 출중한 [[개성(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개성]]을 사용하며 개인적인 인성의 결함이 있고, 둘다 엄청난 노력가이며 라이벌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그와의 승부에 집착하는 등의 닮은 점이 있다. 특히 최종결전에 들어서 개성을 한 단계 진화시키며 전신 폭발을 이용해 시가라키를 당황케 했지만 결국 미도리야가 구사하는 원 포 올 유사 120%의 위력에 비하면 발끝만도 못한 것이 드러나며 단일 개성으로 원 포 올과 경쟁하려 했고 개성을 극한으로 신장시켜 이루려고 했으나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는 전개까지 엔데버와 매우 비슷해졌다. 다만 엔데버는 살리에리처럼 천재 후배에게 밀려난 과거의 대가도 아니며 미도리야-바쿠고처럼 또래 집단 내에서 서로 의식하며 성장해 온 경쟁자 관계 또한 아니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미 베테랑이 된 지 한참이라 부각이 안 되지만 올마이트는 엔데버보다 10년 이상 연상인 대선배이다.[* 올마이트의 나이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원 포 올을 40년간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는 약 57세로 추측되는데, 그렇다면 반 세대나 차이난다.] 그리고 올마이트는 데뷔 자체가 초상기의 어떤 역사적 기점으로 취급받을 정도로 히어로 활동 초기부터 이미 히어로계의 정점이었다. 못해도 엔데버가 초등학생이었을 때는 이미 올마이트가 No.1 히어로로 군림하고 있었을테고[* 올마이트가 데뷔를 미국에서 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일본에 귀국했을 당시 엔데버는 중·고등학생 정도 였을 수 있다.] 자신이 성인이 되어 프로 히어로가 된 그 시점에도 여전히 정점이었다. 당연히 살리에리나 바쿠고와는 그런 올마이트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해, 엔데버의 또래가 바로 첫 번째 올마이트 키드 세대다. 미도리야, 바쿠고, 토도로키가 평화의 상징인 올마이트, 히어로계의 전설인 올마이트를 보며 꿈을 키웠다면 엔데버는 바로 그 전설을 만들어나가는 젊은 신예 히어로 올마이트의 모습을 생생히 목도했을 것이다. 일본 초상 사회의 새로운 역사를 건설하며 스스로 평화의 상징이 되어가는 그 전설의 시기를 어릴적 눈으로 지켜본 인물로서, 그 누구보다도 올마이트라는 히어로의 업적과 위대함을 체감했을 세대라는 것.] 같이 달리는 상대가 아니라 자신이 스타트라인에 섰을 때 이미 결승점에 서있던 인물이었고, 고로 미도리야와 바쿠고처럼 경쟁 관계가 성립되었을 턱이 없으며 데뷔 시절부터 수십 년 동안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으로만 철저히 존재했던 셈이다. '오직 엔데버만이 올마이트를 뛰어넘으려 했다'라는 말은 이렇게 보면 더더욱 비범하다. 보통 사람이 동세대의 인물과 이런 경쟁심을 느낄 수는 있어도, 아예 저 멀리 있는 대선배조차 자신이 뛰어넘을 라이벌로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호크스의 어린 시절 회상에서도 나오듯 모든 사람이 올마이트를 경외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그를 넘어서기 위해 한 발자국씩 발을 뻗었던 유일한 히어로. 그런 이런 의미에서 보면 엔데버가 선을 넘지만 않았다면 명예로운 길을 걸었을 것이다. 결국 올마이트를 넘지는 못하지만 계속해서 올마이트를 넘기 위해 노력한 만큼 올마이트만 아니라면 그는 1인자였고 때문에 올마이트가 은퇴하자 자연스레 1인자로 여겨졌고 진짜로 1인자가 되었다. 이게 중요한 것이 타국에 비해 평화로운 일본의 상황은 오로지 올마이트 1인이 실제 실적과 이미지를 이용해 유지시킨 것으로 올마이트는 진작에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존재가 평화를 떠받치고 있었기에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었다. 문제는 언젠가 올마이트처럼 1인자가 될 이즈쿠는 당연히 올마이트 은퇴 시기에는 올마이트만 못한 수준이라 엔데버 같은 존재가 없었다면 이즈쿠가 강해지기 전까지 올마이트 사후 그 공백을 메꿔줄 존재가 없거나 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엔데버는 올마이트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고 그래서 단순히 운 좋게 승계한 1인자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올마이트의 공백을 어느정도 메꿀 수 있는 1인자가 되었다. 그렇기에 만일 그의 악행이 없었다면 엔데버는 별 문제 없이 1인자 자리를 유지하다가 시간이 지나며 본인은 나이를 먹고 이즈쿠가 강해지면서 자연스레 세대교체 식으로 1인자에서 물러나게 되었을 것이다. 결국엔 올마이트의 제자 겸 계승자에게 밀려나는 것이지만 본인도 나이먹어 약해졌다는 쉴드거리에 그간 쌓은 공적이 있기에 명예롭기는 하다. 최소한 '올마이트 시절에는 부동의 2위, 올마이트 은퇴 후 이즈쿠의 부상 전까지 부동의 1위'라는 타이틀도 [[원 포 올]]이 없는 엔데버로서는 충분히 명예롭고 작금의 엔데버가 불명예 퇴직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처한걸 감안하면[* 가장으로서의 막장 행보 때문에 개인 명예가 작살이 났는데 그 여파가 히어로들에게까지 퍼져 히어로의 몰락과 사회혼란을 유발하게 되었다. 심지어 본인이 히어로이자 히어로의 1인자이니 정말 돌이킬 수 없는 불명예.] 차라리 그게 낫다. 물론 그 기회는 엔데버가 선을 넘어 애저녁에 날아갔지만.[* 다만 그렇게 절대다수의 히어로가 올마이트와 경쟁하길 포기한 결과 올마이트의 빈자리를 억지로나마 수습할 수 있던 건 엔데버가 '''유일'''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