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탄올 (문단 편집) === 살균소독제로서 === 에탄올 70~80% 수용액은 (도구)[[소독]]용으로도 쓰인다. 알코올이 단백질을 변형시키고 세균의 외벽막을 구성하는 [[지질]]을 녹여 터뜨림으로서, 내부 단백질 구조를 파괴하고 융해 시켜서 살균 작용을 한다. 대부분의 [[세균]]과 [[균류]] 그리고 일부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가 있으나, 세균의 아포[* 쉽게 말해 포자. 포자를 형성하는 세균 등 [[세균#포자|포자]]가 형성된 것들. [[무좀]]을 일으키는 [[피부사상균]]이 대표적이다.]에는 효과가 없다. 또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지질막이 없어 농도 95% 미만은 효과가 없다. 그람양성균의 경우에도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 애초에 외부의 이런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게 세포벽이다. 소독용 에탄올은 순수 에탄올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정말 순수 에탄올만 들어 있을 경우, 이를 희석해서 소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소독용 에탄올 80% 250ml 한 병이 천원 정도 되니까, 천원을 가지고 20% 농도 소주 1L를 만들 수 있는 용량이다. 소독용 에탄올은 이를 방지하고자 메탄올도 같이 첨가하고 있다.[* 소독용 에탄올 250ml 한 병에 15ml 정도의 메탄올이 들어 있다. 사실 우리가 먹는 소주에도 메탄올이 들어 있는데, 소독용 에탄올은 이보다 더 많이 넣는다.][* 최근에는 메탄올의 독성이 너무 강하다는 문제 때문에 소독용 에탄올에는 이소프로필 알콜이나 아세톤 등 다른 첨가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식약처]]에서는 소독제에 사용되는 에탄올의 메탄올 함량을 200ppm(0.02%)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99% 이상 고순도 무수 에탄올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농도 함량이 너무 높으면 세균의 표면만 굳혀서 알코올이 세균 깊숙이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70% 정도의 농도 함량이면 세포를 굳히는 속도가 느려져서 세균의 세포 안쪽까지 침투할 수 있게 된다.[[http://scent.ndsl.kr/site/main/archive/article/%EB%AC%BC%ED%83%84-%EC%95%8C%EC%BD%9C%EB%A1%9C-%EC%86%8C%EB%8F%85%EC%9D%84-%ED%95%9C%EB%8B%A4%EA%B5%AC|#]] 바이러스는 크게 enveloped virus 와 non-enveloped virus 로 나뉘게 되는데, 알코올 소독은 대체로 enveloped virus에는 효과가 있고, non-enveloped virus에는 효과가 없다. 이는 앞서 말한 것처럼 알코올이 지질을 녹여낼 수 있는데, enveloped virus의 envelope는 살아 있는 세포의 세포막과 같은 인지질 이중층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인지질 이중층을 녹임으로써 알코올이 enveloped virus를 파괴할 수 있고, 반대로 envelope가 없는 바이러스는 알코올로 파괴되지 않는다.[* 알코올의 또 다른 살균 효과인 단백질 변성 효과는 일시적이므로, 알코올이 증발하면 대부분의 단백질은 원래 상태로 복귀한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는, 세균은 알코올이 단백질을 일시적으로 변성시켜 세균 내에서 일어나는 생화학 반응을 방해하면 그대로 죽지만, 바이러스는 처음부터 생명 활동이 없으므로 단백질이 일시적인 변성 상태에서 회복되면 감염력도 회복된다는 점에 있다.] 알코올에 효과가 없는 바이러스로는 대표적으로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수족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기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 등이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사스, 메르스 등을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포함) 등 '''지질 피막이 있는 각종 바이러스는 70-75% 에탄올 소독이 효과가 있다.'''[* 다양한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되었으며 지질피막 바이러스(헤르페스 바이러스 herpes-simplex virus,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HIV,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influenza virus, RSV, vaccinia virus 등)에도 효과적이다. Hepatitis B virus, Hepatitis C virus는 피막 바이러스이면서 알코올에 감수성이 떨어지지만 60∼70% 농도에서는 사멸된다. 세균에 대한 효과는 좋지만 세균의 아포, 원충의 난모세포, 비피막(비지질)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과가 떨어진다. (출처: 의료기관에 대한 소독과 멸균 지침, 질병관리본부)] 다만 에탄올 소독 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에탄올 사용 후 손을 닦고 보습을 하여 주면 좋다. 하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 아니면 상처 소독에는 에탄올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알코올은 자극성이 강하기 때문에 상처 소독 대신 [[도구]] 소독에 쓰이는 게 낫다. 상처/속살/[[점막]] 등 민감한 부분에 에탄올이 닿으면 자극 때문에 꽤나 아프다.[* 기흉 환자들은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폐쇄기절제술이든 흉관삽관술이든 기흉 환자는 한동안 옆구리에 구멍 뚫고 관을 달고 살아야 하는데, 그 관에 들어 있는 소독물이 에탄올, 이 에탄올이 어떤 계기를 통해서 체내로 들어오게 되면 속이 타 들어간다는 느낌의 극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알코올은 농도가 높으면 접촉하는 것만으로 화상을 입게 되는 반응성 높은 물질이다(점막층같이 피부가 얇은 부위 한정). 속이 타들어간다는 느낌은 사실 아주 정확하다. 소독용 고농도 알콜이 뱃속으로 들어가는 건 뱃속에 액체 화염을 넣은 것과 매우 비슷하다. 손 소독제가 눈에 들어가서 각막 화상을 입은 사례도 있다.] 인체 세포도 손상 시키기에 괜히 큰 상처에다 에탄올 부었다가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가히 [[레고|발바닥 지뢰]]나 [[알보칠|구강 내 고문]]에 비견될 정도이다. 실제로 소독용 에탄올을 구내염 부위에 바르면 알보칠과 똑같은 고통이 느껴진다. 또 상처에 고름이나 진물이 있는 경우에는 소독 효과가 떨어진다고 한다. 때문에 [[찰과상]] 등의 피부와 직접 맞닿는 상처 소독에는 에탄올보다 자극성이 적은 [[포비돈 요오드]][* 빨간약. 약국에서 판다. 의료계통 종사자들이 거의 신의 선물 수준으로 취급하는데, 다 이유가 있다.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소독용매 중 가장 자극이 적고, 반면 잔류성이 가장 높아 소독 이후 시간이 좀 지나도 감염의 우려가 적으며, 색이 눈에 띄기 때문에 씻겨나가면 눈으로 다 보여서 재깍재깍 다시 소독해 줄 수 있다. 심지어 가격도 웬만한 소독제들 보다 훨신 저렴하다.알코올은 순식간에 증발하고 과산화수소수는 금새 물으로 환원되는 것을 생각하면 거의 하나뿐인 정말 믿음직한 친구다.]나 [[과산화수소]]수를 쓰든지[* 신체는 포비돈보다 과산화수소수에 더 큰 자극을 받는다고 한다. 피부가 예민해 과산화수소수의 자극으로 상처가 부은 환자가 피부과를 방문하면 포비돈을 사용하라는 처방을 하기도 한다.], 아니면 차라리 흐르는 깨끗한 물로 오래 씻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다만 이들 역시 경미한 상처에 한하며 적용되고, 2도 이상의 [[화상]]처럼 깊은 피부 진피까지 손상 된 상처에 바르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 시키는데, 애초에 그 정도 상처라면 간단하게 세척만 하고 얼른 병원으로 직행하는 게 좋겠지만 정 자가 치료를 해야 한다면 벤잘코늄 성분을 쓰도록 하자. 그리고 주사를 꽂을 때 피부 소독용으로는 에탄올 대신 [[프로판올|아이소프로판올]](iso-propanol)을 솜에 적신 것을 쓰는 추세이다. 물론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신체에 직접 에탄올을 닿게 해서 소독할 수도 있긴 하다. 흔히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 등을 보면 [[전장]] 한복판이나 [[오지(지리)|오지]]에서 독주를 상처에 끼얹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 에탄올의 소독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에탄올 농도 42.6% 이상부터 유의미한 살균 효과가 있다. 흔히 그려지는 술인 [[진(술)|진]], [[럼]], [[보드카]] 도수가 42.6% 내외다. 제대로 소독 효과를 보려면 [[바카디 151]][* 지질 피막이 있는 각종 바이러스에는 75% 에탄올 소독이 효과가 있으니 [[바카디 151]]의 경우에는 알코올 농도가 75.5%인지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 용도의 소독용으로 쓰려고 한다면 알콜 도수 조정은 필요 없다. [[바카디 151]]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알코올 도수 77%의 술이 [[손 소독제]]로도 활용 되고 있다고 한다.[[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41715484462874|머니투데이 관련 기사]]]이나 [[스피리터스]][* 소독용 에탄올은 대략 70%지만 스피리터스는 무려 96%다. 너무 강력한 나머지 병균과 바이러스의 겉이 먼저 굳어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소독력이 떨어진다. 소독용으로 쓰려면 희석해서 알코올 도수를 조정해서 써야 한다.] 같은 것을 알콜 도수를 조정해서 써야 한다. 에탄올 40% 이하 도수가 낮은 술(맥주, [[소주]]...)은 오히려 술에 포함된 당분으로 인해 세균에게 영양분만 공급 해 줘서 감염만 조장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소독에 사용 하면 안 된다. 어쨌든, 술이나 에탄올은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나 활용하는 것이지, 가능 하면 당연히 제대로 된 소독약을 이용해야 한다. 에탄올은 손 소독같이 상처가 없거나 인체가 아닌 식품이나 의료, 실험 기구의 소독 등에 쓰는 게 좋다. 특히 에탄올은 무색 투명하고 약간은 마셔도 되니 포비돈 요오드 등 다른 소독제의 색깔이나 부담스럽거나 독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에 사용하기 좋다. 물 없이 손을 소독 할 때 바르는 방식의 겔 타입의 [[손 소독제]]도 주성분은 에탄올이다. 에탄올 70%와 응집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