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우리디케 (문단 편집) === [[님프]] ===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로, [[오르페우스]] 신화의 히로인이다. 일반적으로 그리스 신화의 에우뤼디케라 하면 이 님프를 지칭한다. 영어로는 Eurydice.[* "유리디시"로 발음한다. 이탈리아어에서는 에우리디체.] 전승에 따라서는 아그리오페로도 불린다. 트라키아 지방의 님프로, [[아르고 호의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오르페우스와 결혼하여 그의 아내가 되었다. 하지만 숲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아리스타이오스]][* 아폴론이 '키레네'라는 님프와 관계하여 얻은 아들. 에우뤼디케의 남편 오르페우스가 아폴론의 아들이라는 설화도 있으니 이쪽을 따를 경우엔 에우뤼디케의 시숙 혹은 시동생인 셈이었다. 다만 에우뤼디케나 아리스타이오스나 서로 초면이라 그런 관계인지는 몰랐다.]의 구애를 받게 되었는데, 이를 거부하고 도망치다가[* 다른 전승에 의하면 구애까지는 아니었고 그저 상대가 갓 결혼한 새신부인 줄 모른 채 그저 그 미모에 반해서 말이나 좀 붙여보려고 다가갔을 뿐이라고도 한다. 이 경우에도 에우뤼디케는 외간 남자가 말을 걸며 다가오자 깜짝 놀라 도망쳤다고.] [[독사]]를 밟는 바람에 물려 저승 세계로 떨어지고 만다. 슬픔에 빠진 오르페우스는 [[리라(악기)|리라]]를 켜며 지옥으로 내려가 아내를 되살려 줄 것을 [[하데스]]에게 간청했고 그의 음색에 감동한 하데스는 이를 승낙했다. 다만 '지상으로 완전히 올라갈 때까지 오르페우스가 뒤를 돌아봐선 안 된다'는 조건이 붙어있었는데, 그만 입구 어귀에서 이를 어기고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그녀는 다시 지옥으로 송환되고 말았다.[* 본인이 지옥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이 정도면 됐겠지' 하며 돌아봤으나 뒤따라오던 아내는 '완전히' 나온 상태가 아니었다. '어쩌면 하데스가 자신을 속이고 에우뤼디케를 돌려주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마음속에 피어났기 때문에 뒤를 돌아보았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약 완전히 나온다면 지상에 있던 육체는 어떻게 되는지는 불명. 에우뤼디케 이야기의 결말은 그리스 신화에서 종종 표현하고 있는 [[죽음]]의 절대성을 다루고 있다. 오르페우스의 음악은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까 책임져|그야말로 절대적인 위력을 가지고 있다.]] 아르고 원정에서는 [[황금양털]]을 지키던 포악한 용을 유순하게 만들었고 명계에서는 모든 주민들이 그의 음악에 귀를 기울였다. 죄수들은 물론이고 지옥의 파수꾼인 [[케르베로스]], [[삼도천]]의 나루지기 [[카론]],[* [[아케론]] 자체가 감동한다는 전승도 존재. 아예 비통의 강 아케론은 비통하게 울고, 불의 강 플레게톤은 우느라 불길을 꺼뜨렸고, 시름의 강 [[코퀴토스]]는 시름에 잠겼고, 증오의 강 [[스틱스|스튁스]]는 증오하기를 멈췄고(혹은 자신이 증오의 강임을 증오했고), 망각의 강 [[레테]]는 자신이 망각의 강이라는 사실조차 잊었다는 흠좀무한 서술로 나오기도 한다.] 심지어 [[신]]인 하데스는 물론 태초의 신적 존재인 [[타르타로스]]조차 그의 음악에 뜻을 굽힌다. 하지만 그런 오르페우스조차 '죽음' 자체가 가지는 법칙은 거스르지 못하고 결국 아내를 잃게 된다. 어떠한 권능을 가졌어도 인간인 이상 죽음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이야기. 후대로 갈수록 [[페르세포네]]가 등장해서 남편에게 그녀를 풀어달라고 간하는 장면이 나온다. '계약 때문에 저승에 묶여버린 여인'이라는 공통점 때문일까. 실은 에우뤼디케 이야기는 페르세포네 전승의 변형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녀에게 구애했던 아리스타이오스[*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단지 쫓아가기만 했다는 버전도 있다. 어쨌건 스토킹.]에게도 후일담이 있다. 그는 [[꿀벌]]을 치고 있었는데 이 사건 이후 기르던 벌들이 전부 몰살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바다의 신인 [[프로테우스]]로부터 그것이 에우뤼디케를 죽음으로 몰고 간 벌임을 알게 된 아리스타이오스는 각각 4마리의 [[황소]]와 송아지(혹은 암소)를 제물로 바치고 난 후에야 용서를 받게 된다. 아리스타이오스는 고대사회에서의 양봉을 상징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여신 [[아르테미스]]의 나체를 목격했다가 끔살당한 [[악타이온]]이 바로 그의 아들이다.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우리디케.jpg|width=100%]]}}}|| || [[홍은영]] 버전의 에우뤼디케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금발의 미인으로 묘사되며, 아리스타이오스에게 스토킹 당한 이야기는 생략되고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꽃을 따며 놀다가 독사가 뒤끔치를 물어버린 것으로,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남편인 오르페우스에게 존댓말을 쓰며, 오르페우스와 뛰어놀다가 에우뤼디케가 실수로 독사를 밟아 원한을 품은 독사가 낮잠을 자고 있던 에우뤼디케를 죽여버린다.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우스>에서는 남편 오르페우스에게 질려버린 아내로 각색되어 나온다. 남편은 남편대로 바람을 피우고, 에우뤼디케는 맞바람을 피우는데 그 상대는 양치기 아리스타이오스로 [[하데스]]가 변신한 인물인데 에우뤼디케는 그것을 모른다. 에우뤼디케는 밀회 장소로 나갔다가 뱀에 물려 지하로 내려가고 오르페우스는 여론의 강권에 못 이겨 아내를 되찾으러 올림포스와 지하로 가서 여러 신들에게 간청한다. 하데스가 자신을 방치하자 지하세계 생활이 지겨워진 에우뤼디케는 파리로 변신한 [[제우스]]와 눈이 맞는다. 결말은 신화와 유사하게, 오르페우스는 이 위대한 여정으로 인해 명성을 얻고 에우뤼디케는 지하세계에 남는데 제우스는 에우뤼디케를 바쿠스의 사제로 만들어 올림포스로 데려간다. 모두의 해피엔딩. [[오르페우스]]와 에우뤼디케의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는 오르페우스가 봄을 돌려줄 노래에만 매달리자, 결국 굶주림과 가난을 버텨내지 못한 에우뤼디케가 지하세계인 '하데스타운'으로 내려가기를 선택하는 것으로 그려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