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어포커 (문단 편집) === 2회전 === 테마는 방황의 2회전.[* 1회전의 승패로 비오스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선택지가 생기게 된다. 법칙에 대한 가설이든, 베팅승부에서의 선택지든 어느 쪽이든 망설이면서도 고르지 않을 수 없다는 것.] 이번에 랄로가 선택한 카드는 '''8''', 그리고 바쿠가 선택한 카드는 '''39'''였다. 서로 앤티인 2 비오스씩을 제시한 직후, 지난 게임에서 진 바쿠가 먼저 레이스를 하게 된다. 남은 비오스 숫자 상, 설사 진다하더라도 다음 게임으로 이어가기 위해선 이번 판에서 4 비오스 이상 지출해선 안되는 상황이었다. 이미 앤티로 2 비오스를 냈으니 바쿠는 여기서 드랍해서 다음 판을 기약하든지, 이번 판에서 끝장을 봐야하는 상황이었다. 설사 첫 레이스에서 1 비오스만 올려도 랄로가 콜받고 1 비오스만 레이스해도 바쿠는 4 비오스 이상 질러야 하기때문. 문제는 이미 바쿠를 훨씬 상회하는 비오스를 지닌 랄로는 바쿠가 설사 남은 비오스를 올인한다쳐도 자신의 비오스는 남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 2 게임에 한해선 랄로는 죽음의 리스크를 지지 않은 셈이라 더더욱 불리하였다. 게다가 아직 승부법칙을 밝히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바쿠마저 판단을 명확히 내리지 못하는 상황, 승부를 지켜보는 류세이와 챔프 역시 카지의 설명을 들으며 답답해한다. 이 때 류세이는 비오스 갯수 차이로 인해 바쿠가 불리해지는 상황에 불만을 토로하며 "망할 레이스는 무슨 레이스, 카드 대 카드로 붙어야 '''포커''' 아니야?!"라고 한 마디 한다. 이 말을 듣고 무언가 깨달은 카지는 냉담하게 "이건 도박이에요."라고 대답하고는, 갑자기 벽 너머의 바쿠에게 다가가 유리창에 손바닥을 대고 가만히 응시한다. 그리고 그 행동과 눈빛을 본 바쿠는 과감하게 최대 레이스 한도인 2 비오스를 걸어버린다! 바쿠의 레이스를 본 랄로는 격렬하게 호흡하며 그 진위를 파악하려 든다. 상당한 양의 산소를 써가며 내린 결론은, 바쿠 역시 아직 법칙은 파악하지 못했으리라는 것. 그러나 그런 태도와는 별개로 레이스 자체는 30초 제한시간을 거의 다 써서 콜만하고 겨우 1 비오스씩만 올리는 소극적인 팅을 하는데... 알고보니 바쿠의 산소팩을 먼저 소진시켜 익사로 이기려는 계산이었다. 이런 의도를 파악한 관중들이 밖에서 비난할 정도. 하지만 치사해 보이기만 할 뿐 룰 위반은 아니다. 한편 바쿠는 어차피 제한선인 4 비오스가 넘었으니 시원시원하게 최대 레이스를 달린다. 문제는 마지막 레이스, 4 비오스만 남은 상태에서 마침 쓰던 산소팩이 다 떨어져서 교환을 해야하는데... 바쿠는 자신이 호흡할 산소팩마저 레이스에 사용해버린다. 그야말로 이번판에 목숨을 건 승부인 셈. 하지만 경악하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카지 타카오미만큼은 바쿠의 승리를 확신하는데... 의외로 카지가 가장 먼저 승리의 법칙을 파악한 것이었다! 이하는 카지의 추론과 그에 따른 결론이다. 1.이 시점까지[* 랄로가 제시한 2장과 바쿠가 가지고 있는 5장의 숫자 중에서.] 파악된 가장 작은 수는 8, 가장 큰 수는 45이다. 2.그리고 바쿠가 가진 패의 숫자의 합은 171, 이것은 [[플레잉 카드]] 52장의 모든 숫자의 합인 364의 절반인 182와 상당히 근접한다. 이 추론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면, 패 위에 적힌 숫자는 플레잉카드 일부의 숫자의 합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3.입회인은 최대 5회전을 진행한다고 하였다. 그보다 빨리 끝날 수는 있지만, 그걸 초과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간단히 생각하면 주어진 카드가 5장이니 5회전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더 나아가 보면 '''5회를 넘어서는 할 수 없는 구조인 것이 아닐까?''' 4.이 게임의 본질은 류세이가 언급한 것처럼 에어'포커'다. 포커란 결국 족보 vs 족보 싸움이다. 결론: 패 위의 숫자는 5장으로 구성되는 포커 족보 숫자들의 합이다! 그것도, 그 숫자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족보로. 그리고 플레잉 카드는 조커를 제외하고 52장으로 구성되어있으니 5장씩 짝을 지으면 10짝, 따라서 금속 카드 10장이 나와서 게임이 최대 5회전이 된 것이다. 이렇게 놓고 지금까지의 게임의 결과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첫 게임 때 랄로의 15는 1+2+3+4+5, 족보로 따지면 스트레이트. 반면 바쿠의 36은 8+8+8+8+4로 8 포카드이다. 문제는 첫 판이라 각 숫자의 무늬도 무조건 최상급인 스페이드가 우선시 되어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되어버린 것! 즉 랄로의 스트레이트는 정확히는 스트레이트 플러시인 것이었다. 본래 포커에서 포카드면 거의 무적이지만 에어포커의 특성상 첫 게임에는 무조건 포카드가 가능한지라 별 생각 없이 냈을 패가 스티플이 된 랄로의 행운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제 2게임, 랄로의 8은 원래 1+1+1+1+4의 A 포카드지만 A는 이미 첫판에서 랄로가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만들때 한장을 써버렸으므로 A포카드는 나올 수 없어 2+2+2+1+1, 풀하우스가 된다. 반면 바쿠의 39는 9+9+9+9+3, 9포카드니 승리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남은 3게임의 조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니 이기는 판에선 가능한 비오스를 끌어모어야 하고, 그래서 당장 호흡에 필요한 것도 안 쓰고 베팅에 건 것이다. 그래서 최대치인 15 비오스까지 베팅한 상태. 그리고 베팅타임이 끝나고 노와 입회인의 판정이 내려지기 전까지의 시간... 그 때 동안 바쿠는 점점 산소가 고갈되면서 물속에서 발작하듯 팔을 휘젓기 시작한다. 랄로는 애초에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목숨따위 가볍게 거는 바쿠의 성격을 파악하고 바쿠가 자신의 마지막 목숨줄을 유지할 비오스까지 베팅할 것을 내다보아 시간을 끌어 바쿠를 익사시키려는 전술을 짰던 것이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이를 눈치챘던 카지가 랄로더러 '바쿠를 알게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주제에' 바쿠의 성향을 읽어냈다고 화를 낸 것이다.] 그리고 결국 노와 입회인의 판정으로 바쿠의 패 39가 이기게 되었지만... 이미 비오스를 집어 입으로 가져갈 힘마저 없어진 바쿠는 의자에서 떠올라 물속에 부유하기 시작한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결과에 승부를 관전하던 모두가 경악하지만 바쿠는 익사의 증거인 핏줄이 얼굴 군데군데에 솟아오른 상태. 그리고 익사 직전 바쿠의 눈앞에 비친 광경은 키루마와 어엿한 겜블러로 성장한 카지, 바쿠 3명이 두령 사냥의 테이블에 앉아있는 모습. 그리고 바쿠가 에어포커의 승부규칙을 깨닫고 과감한 승부에 나설 수 있었던 이유도 카지의 역할이 컸다. 포커의 족보를 다른 말로 핸드라고 하는데, 카지는 수족관 벽에 밀착할 때 한 손을 쫙 펴서 보여주듯 갖다댔기 때문이다. 또한 승부에 쓰는 금속카드의 두께가 족보를 이루는 카드 5장의 두께와 유사하다는 것 역시 유추해냈다. 매 중요한 승부의 국면마다 승리의 열쇠가 되어준 카지에게 마지막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끝으로 바쿠는 의식을 잃는다. 카지가 바쿠에게 어떤 존재로 여겨졌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카지마저 안타까워 전전긍긍하는 동안, 바쿠는 의식 속에서 카라가 "일어나라, 거짓말 사냥꾼"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다행히 아슬아슬한 순간에 자신이 딴 비오스를 가져와 호흡을 시작한다. 랄로는 그 모습에 냉정한 표정을 짓지만 속으론 상당히 경악한다.[* 작 중 설명에 따르면, 무호흡에 의해 의식을 잃은 경우엔 호흡을 하는 것 이외에 의식을 되찾을 방법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의식을 잃은 것이 그것 때문이 아닌, 예를 들어 정신 상태의 변화같은 것 때문이었을 경우엔 스스로 의식을 되찾는 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에 랄로는 스스로의 의지로 의식을 날려버리고 또 되찾는 것이 가능한 거냐며 속으로 놀라워한다.] 이 와중에 시온 입회인 역시 놀라며 단숨에 100 시온 포인트 가산.(...) 그리고 게임의 법칙이 카지가 추측한 포커 족보가 맞음이 드러난다. 이제 남은 비오스가 도로 역전되어 랄로가 13 비오스 뒤지는 상황, 랄로 입장에선 이제 3게임 중 한 번 도 지면 안되게 되었다.[* 다만 데드라인까지 가지는 않았다. 남은 게임의 최저 앤티는 15개니 바쿠가 다 드롭할 수는 없는 것.] 비오스에서 앞서던 상황에서야 행운이나 (2회전의 바쿠같은)상대의 자멸 등을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져서는 안되는 상황에 몰린 이상 랄로는 자신도 법칙을 파악하는데 사고력(산소)을 쏟아낼 것인지 오히려 자기무덤을 팔수도 있는 고찰을 피할 것일지를 두고 고민하게 된다. 한편 기본 법칙을 파악한 바쿠는 이미 호흡을 무지막지하게 쓰며 남은 경우의 수를 계산하기 시작한다. 법칙상 상대랑 본인 카드 조합, 더불어 내는 순서에 따라 역이 뒤바뀌고 승패가 갈릴 수 있기에 생각을 안할 수가 없는 상황. 시온 입회인이 언급한대로 법칙을 알아도 여전히 지옥인 셈이다. 한편 밖에서 구경하던 챔프와 류세이는 갑자기 호흡을 무지막지하게 쓰는바쿠를 보며 당황하고 그런 그들에게 카지가 룰을 설명해주면서 밖에있던 입회인 전원이 카드의 법칙을 깨닫게 된다.[* 물론 명색이 입회인이라, 카지가 '52장의 카드에서 4개의 역을 만들고 남은 카드를 전부 말할 수 있냐'라고 하자 그것 만으로 동시에 게임의 법칙을 깨달았다. 류세이 등 다른 사람들은 그걸 듣고도 갑자기 무슨 소리냐며 아직 깨닫지 못했다.] --그 와중에 미다라랑 도지는 알고있던 척.-- 그러나 룰을 깨닫는다 해도 52장이나 되는 카드중에서 남은 카드가 무엇인지 또 그중에서 어떤 카드를 조합하면 이 카드의 숫자가 나오는지 경우의 수를 따지는 것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공기를 소모하는 일이었고[* 단순히 숫자만 듣고 그걸로 최대역이 뭐가 나올지 계산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문양도 생각하면서 이미 사용한 카드들도 배제해가며 역을 만드는 걸 죄다 암산으로 해야 한다.''' 카지나 류세이--랑 독자--같은 일반인들은 실물 카드를 가지고 직접 해봐야 될 정도.] 입회인들은 법칙을 알아낸다해도 지옥인 룰의 무서움을 깨닫는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바쿠가 테이블 위에 글자를 새겨 랄로에게 법칙을 알려준다! 뒤늦게 법칙을 깨닫게 된 랄로는 산소를 무지막지하게 소모하며 계산을 시작하고 바쿠와 같은 지옥에 끌려들어간다. 바쿠가 랄로에게 고의적으로 법칙을 알려준 가장 큰 이유는 남은 숫자의 합산을 감안하면 자신의 숫자는 100을 밑도는 반면 랄로의 숫자는 150에 달할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남은 3회전 중 1승만이라도 거두면 승리가 확실해지는 바쿠이기는 하지만 높은 숫자의 카드가 랄로의 손에 몰려있는 만큼 포카드 계열로의 승부는 승산이 희박하다. 즉,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비장의 수로 사용하여 1승을 거두는 수밖에 없는데 에이스가 한장 살아있는 만큼 랄로에게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들어가지 않았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 혹여라도 자신의 스티플이 랄로의 로티플에게 먹힐 경우라면 3연패가 농후해지는 만큼 심리전을 걸지 않을수 없었다. 더불어 그런 상황에서 자신만이 산소를 과도히 소비하는 상황도 내켰을리가 없었던 것도 있다. 물론 그렇다곤 해도 결국 상대에게 법칙을 알려주는 건 자칫하면 자신의 이점 하나를 버리는 게 될 수 있는 큰 도박인데, 바쿠는 갬블러이기 때문에 그 수를 쓴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