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스페란토 (문단 편집) === 대한민국 === 최초로 에스페란토를 배운 한국인은 벽초 [[홍명희]]이다.[* 다만 1906년 일본 에스페란토 협회의 기관지에 [[고종(대한제국)|고종]]이 에스페란토를 연구 중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해당 문서에는 확실한 사실처럼 적혀 있다.] '벽초'라는 호가 '최초의 청록인', 즉 최초의 [[에스페란티스토]]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 에스페란토가 보급된 것은 1920년 김억이 [[YMCA]]에서 공개 강습회를 개최한 것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때부터 조금씩 사람들이 모여 '[[조선]] 에스페란토 협회'가 창설되었고, 당시 유명한 [[동인지]]에는 거의 대부분 에스페란토에 대한 글이 실리는 등 많은 보급 활동이 있었다. [[https://newslibrary.naver.com/search/searchByKeyword.nhn#{"mode":1,"sort":0,"trans":"1","pageSize":10,"keyword":"에스페란토 강좌","status":"success","startIndex":1,"page":1,"startDate":"1920-04-01","endDate":"1999-12-31"}|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를 찾아보면 1930년대에 [[동아일보]] 등에 연재된 에스페란토 학습 코너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비]] 연구로 유명한 [[석주명]] 박사가 에스페란토를 사용하여 논문 내용을 발표하였다. 문학 시간에 배우는 [[카프]]도 에스페란토 약자라 '코아뽀포'라고 읽어야 맞다.[* Korea Artista Proleta Federacio, 즉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 동맹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6.25 전쟁]]으로 인해 한국에서의 에스페란토 운동은 위태로워진다. 독립운동가 [[이재현(독립운동가)|이재현]] 선생이 쓰고 김교영이 감수한 에스페란토 사전이 1969년에 발간되고, 1975년 한국 에스페란토 협회가 창립되면서 한국의 에스페란토 운동은 새 전기를 맞는다. 협회 창립 당시 회장은 [[최덕신]]이었고, 197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 에스페란토 협회 총회 참석 직후 미국으로 망명한다. 1985년 [[단국대학교]]에서 에스페란토를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한 이후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 [[원광대학교]] 등에서 에스페란토를 정식 교양 과목으로 개설하였다. 그러나 이상주의 및 세계주의적인 면으로 인해, 군사 독재 시기 공안 정국하에서는 에스페란티스토들이 공산권과의 연계성을 의심받기도 했다.[* 반미 성향의 운동권 학생들 중 일부가 에스페란토에 주목하거나 배우기도 했기 때문에 이런 오해를 받은 측면도 컸다. 그러나 에스페란토 자체는 공산권에서도 크게 지원받던 언어가 아니었다. 공산권의 링구아 프랑카 역할은 [[러시아어]]가 하고 있었다.] 1994년에는 제79차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가 서울에서 열렸고, 2017년에 23년 만에 제102차 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 에스페란토 협회는 전국에 10개 지부를 갖추고 있으며, 매년 한국 에스페란토 대회(가끔 한일 공동 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중심으로 여러 에스페란토 강좌가 열리고 있다. 특히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교재와 사전을 발간하고 있는데, 대형 서점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 사서 독학할 수 있다. 교재는 언어 학습 도서치고 양이 적다. 한편 [[원불교]]가 종단 차원에서 에스페란토를 후원했다. 에스페란토로 경전을 번역하고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 때마다 사람을 파견한다. 외국인들 앞에서 에스페란토로 지은 기도문을 한국의 교당에서 축문하는 식으로 낭송하기도 했다. 에스페란토 동아리로는 1983년에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 생긴 콜롬보(Kolombo), 2015년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 생긴 올리보(OLIVO)가 있다. 2021년 9월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에 에스페로(Espero)가 생겼다. 한국 내에서도 [[유럽언어기준]]에 맞춘 에스페란토 시험 [[KER]](Komuna Eŭropa Referenckadro)가 실시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