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스카노르 (문단 편집) ===== 최후의 이별 ===== 333화에선[* 애니메이션은 4기 20화] 마신왕과의 전투가 끝나고 젤드리스와 게르다를 배웅해준 일곱 개의 대죄 단원들에게 모두들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가라고 한다. 그러자 "너도 함께"라며 "계속 거기 서있지말고 같이 돌아가자"는 단원들의 말을 듣지만 에스카노르의 육체는 최후의 생명력까지 짜내 불태운 선샤인의 대가로 육체가 이미 숯덩이처럼 검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이제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군요. >아무래도... 저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하지만... 이 인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여러분... 저와 만나주어서 고맙습니다... > >'''[[고서]] 군... 자네는 내 좋은 말동무 였어요...''' >'''[[킹(일곱 개의 대죄)|킹]] 군... [[다이앤(일곱 개의 대죄)|다이앤]] 씨... 결혼식에 못 가 유감이지만... 행복하시길...''' >'''[[엘리자베스 리오네스|엘리자베스]] 님... [[바트라 리오네스|폐하]]와 [[헨드릭슨|헨디]] 군에게 안부 전해 주십시오.''' >'''[[마엘]] 씨......마지막까지 신세가 많았습니다.''' >'''[[반(일곱 개의 대죄)|반]] 씨. 술은 적당히 하세요.''' >'''[[멜리오다스|단장]]. 당신은 내 생애의 은인이자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 >'''[[멀린(일곱 개의 대죄)|멀린]] 씨...''' >'''쭉 당신이 좋았습니다...''' >'''...결코 로자를 닮아서가 아니에요...''' >'''...당신은 이런 나를 다른 누구와도 차별없이 대해주었죠.''' 한계가 온 에스카노르는 차례차례로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마지막으로 멀린에 대한 마음을 고백한다. 이에 멀린은 자신은 그저 에스카노르를 실험체로서 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웃지만[* 팬북 브리타니아의 영웅담에 따른다면 멀린은 에스카노르를 이성으로 인식하지 않았다고 한다.] 에스카노르는 그런 식으로라도 멀린의 마음 한구석에 살아갈 수 있으면 족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에스카노르의 진실된 마음을 알고 있었는지 3천년만 빨리 자신을 찾아주길 바랬다며 매우 마음 아파하는 멀린에게 당신이 무슨 죄를 짊었든, 무슨 선택을 하든 자신은 언제나 멀린 편이라며 멀린을 위로한다. 크게 당황한 멀린의 질문에 '''처음 만난 때부터 당신은 항상 슬픈 눈이었다'''는 미소와 함께 답한 뒤 몸이 타들어가다 못해 재가 되어 흩날리기 시작한다. 시간이 다 되었다며 부디 건강히 지내라 작별을 고하며 모두에게 위험하니 떨어져 있으라고 하는데 그 순간 멀린이 열기를 무릅쓰고 에스카노르에게 다가와 불타는 에스카노르에게 키스를 하더니 입가에 화상을 입으면서 '''네 마음에는 응해줄 수 없었지만 너가 이 세상에 살았던 증거이자 자신을 사랑해준 단 한 남자의 표식을 이 몸에 새기겠다'''고 말하며 에스카노르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겠다고 선언한다. 여담으로 팬북 <브리타니아의 영웅담>에선 멀린의 이 대사를 '''축복'''이라고 언급했는데 에스카노르의 소망이 멀린의 사랑이란 것을 생각하면 매우 의미심장하다. >멀린: ''' 너의 마음엔 응답해줄 수는 없었지만.... ''' >'''네가 살았던 증거를... 나를 사랑해준 단 한 남자의 표식을 이 몸에 새기지.''' >----- >에스카노르: ''' [[멀린(일곱 개의 대죄)|그대는 고독한 사랑, 마음을 달콤하게 취하게 하는 향기로운 과실주.]] ''' >'''하지만 나는 그걸 담을 잔이 될 수 없으니''' >'''바라건대 신이여...''' >'''언젠가 그 사랑을 담을 잔이 나타나기를...''' 멀린에게 축복을 듣자 에스카노르는 눈물을 흘리며[* 평생을 가까이 연모해온 멀린과 삶의 끝자락에서나마 마음을 나누고 자신을 사랑해준 '''단 한 남자'''로서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말에 대한 기쁨, 그래도 결국에 자신은 고독한 멀린을 품을 수 있는 잔이 될 수 없었다는 슬픔이 뒤섞인 심정에 나온 눈물일 것이다. ] 유언이자 최후의 시를 멀린에게 읊어주고 행복한 미소로 영면을 맞이한다. 몸이 완전히 불타버리고 잿가루가 되자 잿가루는 칠대죄 동료들과 마엘, 사랑했던 멀린의 주위를 감싸고 지나갔던 에스카노르의 영혼과 함께 하늘로 떠나갔다.[* 에스카노르의 영혼으로 보이는 것이 동료들의 주위를 멤돌다가 떠난 것은 스튜딘의 오리지널 연출이다. 원작에선 멀린에게 시를 읊어준 직후 잿가루가 되어 하늘로 떠난다.] 334화 첫장면, 강렬한 태양빛이 마치 추모하듯 대지를 비추며 한 주민의 '''태양이다...'''라는 말로 에스카노르의 죽음을 표현한다. 335화에서 " 미인의 얼굴이 안타깝게 되었다 "는 주위의 수근거림과 안타까움에도 멀린은 에스카노르와의 키스로 남은 화상을 지우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자 고서는 '''그 상처가 있는 한 에스카노르는 멀린 안에 계속 살아갈 것.'''이라며 그의 죽음을 기렸다. 멀린의 사랑을 원했던 에스카노르의 꿈이 어떻게 본다면 조금은 이루어진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