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업복 (문단 편집) == 행적 == [[조총]]으로 [[강원도]] 산중을 누비며 [[호랑이]]를 사냥하던 [[강원도 포수]]였다. 하지만 빚을 져 노비 신세로 전락하고 이후 도망을 기도하지만 추노꾼 [[이대길]] 패거리에 잡혀 도망친 벌로 얼굴에 [[奴]] 낙인이 새겨졌다. '''삼보방포(三步放砲)'''[* 세 걸음마다 한 발씩 장전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상당히 숙련된 포수들만이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일반적으로 화승총을 장전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를 생각해보자.] 등을 설명하며 과거 포수로 활동했다고 하자 노비당에 입당하라는 다른 노비들에 의해 입당하여 양반 사냥에 가담한다. 덕분에 배우의 이름을 빌려 "공스나"[* 공교롭게도 배우 본인이 진행하는 영화음악 관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공시나라 불렸다.]라는 애칭으로 DC인사이드 추노갤 등에서 불린다. 노비당에서 양반 사냥을 한다지만 실질적으로 총을 쏠 줄 아는 업복이 전담한다. 이후 총을 몇 정 더 마련해 다른 노비들에게 사격술을 가르친다. 자신과 달리 뼛속까지 노비 근성이고, 도망 노비라는 이유로 매번 자신을 비방하는 반짝이 애비와는 자주 말다툼 내지 난투극을 벌인다. 첫 양반 사냥을 하기 전에는 아무리 양반이라지만 살인을 한다는 거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다. 일단 그전까지 사람을 죽이는 데에 총을 쓴 적이 없기도 했고. 노비당에 입당해 총을 받은 후 가장 먼저 이대길의 머리에 바람구녕을 내려 했다.[* 작중 유일하게 업복의 총탄이 빗겨나가 머리를 스치는 것으로 끝났다.][* 여담이지만 이때의 장면이 황석영의 장길산에 나오는 장면과 거의 유사하다.] 나중에 이대길이 처형된다는 소식을 듣고 처형대에 와 지켜보나 용골대 부하들이 송태하를 구하기 위해 개입하면서 이대길도 같이 살아남아 도망치는 것을 보고 죽이기 위해 쫓아간다. [[천지호]]의 시신 앞에서 조용히 오열하는 이대길의 등을 잡고 방아쇠만 당기면 죽일 수 있었으나 결국 쏘지 못하고 '''"설령 짐승이라도 우는 짐승은 쏘지 말라고 했다니"'''라고 초복에게 당시 자신의 심정을 돌려서 얘기한다. [[초복이]]와 연애 플래그가 있다. 초복이의 말이나 행동을 눈치가 없어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나 초복에게 자기 나름대로의 표현을 하며 애정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후반에 드디어 자신들에게 지령을 내리던 [[그분(추노)|그분]]을 만났으나, 그가 이야기하는 '세상이 뒤집힌다'는 말에 의구심을 느끼기 시작한다. 지금의 양반과 노비들이 바뀐다 한들 그렇게 되면 지금의 양반들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무작정 양반을 죽여 복수하려는 다른 노비들에 비해 업복이만 찝찝함을 느낀다거나, 너무 일이 잘 풀려 안 좋은 낌새를 조금이나마 느끼는 등 본래 노비 출신이 아닌지라 생각이 다르다. 그분의 지시로 다른 노비당들과 같이 선혜청을 습격하고 그 과정에서 사로잡힌 동지를 처단하는 일까지 하지만,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초복이는 다른 집에 팔려가고 만다.[* 이때 서로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는 씬이 있는데, 분명 장소도 다르고 우는 이유도 다르지만 연출 덕분에 마치 둘이 같이 우는 것처럼 느껴진다.] 돌아와서 이 사실을 알고 나자 분노로 눈이 뒤집힌 업복은 주인을 죽이고, 초복이를 구해 [[짝귀(추노)|짝귀]]의 산채가 있는 [[월악산]]으로 가라고 한다. 초복이와 함께 하고 싶은 맘에 흔들리나 "세상을 바꿔야죠."라고 말하는 초복이를 보고 다시 맘을 다잡는다. 그리고 떠나기 직전에 초복이와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나누는데 이 장면도 추노에서 손꼽히는 명장면. [[http://pds16.egloos.com/pds/201003/27/06/f0013706_4bace049d33ab.jpg|각자 뺨에 새겨진 노(奴), 비(婢) 낙인이 키스신으로 인해 하나로 이어지고 23화 엔딩을 장식]]하는 게 압권인데, 제작진은 처음부터 이것을 노리고 두 사람의 문신을 서로 다른 뺨에 새겼다고 한다. 그 뒤 [[장례원]] 습격에 합류하기 위해 떠나지만, 이미 노비당은 관군에 체포당해 몰살당한 뒤. 겨우 그 자리에서 살아남은 [[끝봉]]에게 그분이 자신들을 이용한 것이라는 진실을 전해듣곤, 다음 날 아침 궁궐 앞에서 배신의 대가로 권세를 얻은 그분의 모습을 지켜본 업복은 끝봉의 시신으로 돌아와 '''"나는 개죽음은 당하지 않겠다. 적어도 우리같은 노비가 있었다는 사실을 세상에 남기고 죽으면 개죽음은 아니다"'''는 말을 남기며 죽은 동지들의 총을 챙겨 궁궐로 향한다.[* 이때 반짝이 애비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업복을 말리지만, 업복은 이미 다 각오했다는 듯이 씨익 웃고 자리를 뜬다.] 궁궐에 도착한 업복은 궁궐 호위병들을 쏴죽이고, 화살을 피해 궁내로 난입한다. 그리곤 걸어나오던 [[이경식(추노)|이경식]]에게 총을 겨누나 이경식이 [[조 선비]]를 방패막이로 삼아 대신 죽고, 그를 막으러 달려오던 그분을 처단한 뒤 이경식까지 죽인 후에야 붙잡힌다. 업복이가 관군에게 잡히자 궁궐 문이 닫히고, 그 너머로 지켜보던 반짝이 애비가 뭔가를 깨달은 듯 눈을 부릅뜨고 주먹을 힘껏 쥔다.[* 반짝이 애비는 업복이와 같은 집 노비로, 딸이 팔려가는 등 온갖 육체적&정신적 학대를 당해도 노비는 주인한테 충성하는 것이 본분이라는 생각으로 살던 사람이다. 즉 이 장면은 신분제라는 부조리를 타파하고자 했던 업복이의 의지가 전달된 장면이라는 게 중론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