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언어학과 (문단 편집) == 탐구 특징 및 진로 == 흔히 인문대학에 속하지만 사실 언어학은 그 연구 방법이 자연과학에 가깝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촘스키주의를 포함한 형식이론언어학의 대부분은 자연과학/인문과학의 이분법을 부정한다. 즉 흔히 자연과학에서 사용되는 과학적 방법론이 인문사회분야에도 사용되어야 하며, 문학 등은 음악이나 미술같은 '예체능'과 함께 묶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론언어학 분야는 수리논리적인 성격이 강하며, 응용언어학의 경우 사회과학, 자연과학, 심지어는 공학의 방법론을 적용하기도 한다. 단어를 소리 단위로 쪼개거나 문장을 통사체[* 언어에 따라 단어가 되기도, 형태소가 되기도, 심지어 음성값이 없는 순수 자질이 되기도 한다.] 단위로 쪼개 끊임없이 뻗어나가는 수형도를 그리거나 코딩을 하면서 여기가 인문대학인지 공과대학인지 정체성 혼란을 느낄 수도 있다. 한국의 경우 언어학과가 설치된 학교는 다섯 군데밖에 없지만 '언어학도', '언어학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의 수는 생각보다 많다.[* 참고로 학계의 분위기 상 박사학위를 받기 전까지는 스스로를 '언어학자'라고 부르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 과정생 수준에서는 (세부전공) 연구자라는 명칭을 선호한다. 예를들어 '음운론 연구자.'] 왜냐하면 [[어문학과]]들도 언어학 관련 세부전공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등에서도 언어학에 대해 배우며, [[음성학]], [[음운론]], [[통사론]], [[화용론]] 등의 전공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이렇다 보니 영어영문학과에서 학부 수준의 언어학을 배운 뒤 외국 대학원의 언어학과에 진학하여 언어학자 신분이 되는 경우도 꽤 많이 있다. 반대로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어문학을 전공하여 어문학과 교수가 되는 경우도 있다. 언어학의 가장 큰 특징은 비판적 사고와 언어 간 비교이다. 이에 따라, 언어학과의 학풍 역시 어느 학교든 개별언어학에 대해 비판적이다. 특히 '한국어학'계에 비판적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한국에 설립된 대학들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제외한 다른 개별언어학과의 어학계열들은 기본적으로 국어와 외국어를 비교 연구하는 입장이다. 따라서 언어보편성을 추구하는 (일반)언어학의 방향성을 공유한다. 그러나 국어학계는 예외이다. 국어학계의 전반적 분위기는 언어학과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에는 지나치게 국수주의적이고 지엽적이다. 언어 보편적인 이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의 이론을 국내에 수입하거나 혹은 오직 한국어만 설명하면 족한 수준의 이론에 그치는 것이다. 특히 국어학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나 방법론이 지나치게 한국적이며 다소 편협하다는 말도 많이 한다.[* 예컨대, 언어학의 대원칙이자 궁극적으로 설명해야할 가장 큰 두 문제인 언어보편성과 언어특수성이라는 양 기둥을 국어학 연구자 중 상당수는 이해하지 못한다. 더 구체적인 용어 사용의 예로는 '음소'와 '운소' 등 국어학계에서 널리 쓰이나 명시적 정의가 빈약한 용어들의 사용 등이 비판받는다. 한국어의 모음 장단과 성조를 국어학에서는 운소라고 주장하는데, 이것들이 소(素, -eme) 단위가 아니라는 것은 (일반)언어학계에서는 이미 60년대에 끝난 논쟁이다. 즉 장단이나 성조는 분절음 혹은 음절 등 상위단위에 '''덧입혀지는''' 자질이기 때문에 '초분절자질'(suprasegmental feature)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나 국어학계에서는 60년대 사용하던 용어체계를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지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통사의미(S-side)로 가면, 국어학계의 '형용사'/'동사' 구분에 대한 집착이 비판받는다. 한국어에서 동사와 독립적인 개별 문법범주로서 형용사가 존재하지 않고 대신 동태(dynamic) vs 정태(stative) 구분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언어학계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나오고 있지만, 국어학계에서는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듯하다.] 더 나아가 언어학과의 몇몇 교수들은 국어학의 갈라파고스화를 피하기 위해선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국어 통사론이 지나치게 한국적이라고 보는 편이다.[* 다만 이를 역으로 돌리는 연구자들도 많다. 특히 한국의 촘스키언 통사론자들에게서 흔한 상황인데,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석사를 하여 한국어 분석에는 전혀 젬병인 상태에서 박사논문은 한국어를 대상으로 기존 통사이론 틀을 어거지로 들이대는 형태가 많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다만 근래의 국어학계도 젊고 해외에서 수학한 인재들이 많이 영입되는 관계로 이 둘의 갈등은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 [[자연 언어 처리]]에 있어 딥러닝이 필수가 되어감에 따라 모든 대학의 언어학과에서 전공으로 자연어처리를 빙자한 [[딥러닝]] 맛보기 강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대학에 따라서는 공대와 연계해서라도 딥러닝, 통계학 등의 자연어처리에 필요한 과목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세부전공으로 갈수록 [[전산학과]]와 언어학과의 차이가 옅어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해석학]], [[선형대수]]를 공부해 전산학과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