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어묵 (문단 편집) == 명칭 == 일본에서 실제로 어묵을 지칭할 때에는 여러 단어를 사용하는데, 찐 어묵[* [[게맛살]]과 [[나루토마키]] 등의 흰색 어묵. [[우동]]에 들어가는 군데군데가 붉게 염색된 어묵도 여기에 속한다.]을 '카마보코(蒲鉾)', 튀긴 어묵[* 한국에서 많이 먹는, 겉이 노랗고 쪼글쪼글한 어묵]은 '사츠마아게(薩摩揚げ)[* 이름대로 큐슈, 카고시마 지방에서 유래한 조리법인데, 정작 이쪽 사투리로는 이런 어묵을 튀김이라는 의미의 텐푸라(天ぷら)라고 부르며, 이것이 그대로 한국으로 전해져서 유탕식 어묵을 [[덴뿌라]]라고도 부르는 풍조가 생겨났다.]', 구운 어묵[* 속이 빈 원통형으로 많이 만든다. 갈아놓은 생선살을 막대기에 두껍게 바른 후 그대로 굽는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은 '치쿠와(竹輪)', 찐 어묵이되 첨가물을 거의 넣지 않은 고운 하얀색의 것은 '한펜(半片)'이라고 하며, 묵 종류를 통틀어서는 '네리모노(練り物)'라고 한다. 한편, 일본 농림규격 및 품질표시 기준에서는 모든 어묵류를 '가마보코류'로 통칭하면서 찐 가마보코류, 구운 가마보코류, 데친(삶은) 가마보코류, 튀긴 가마보코류로 세분하고 있다. [[영어]]로 보통 'fish cake'라고 번역하는데, 이는 동아시아권과 직접적인 접촉이 있기 전부터 영미권에 다진 생선살과 밀가루 내지 전분 및 기타 재료를 섞어 뭉친 후 굽거나 튀긴 음식인 'fish cake'이 이미 존재해 왔기 때문이다. 흔히 cake를 생일케이크와 같은 디저트 음식으로만 아는 한국인들이 많아 번역이 잘못되었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cake는 엄연히 재료들을 반죽처럼 만들어 뭉처서 만든 덩어리, 경단 같은 것을 지칭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파운드 케이크가 대중화된 이후 이게 대표명사처럼 굳어서 생긴 오해이다. 물론 그럼에도 fish cake는 전세계의 '어육 경단' 비슷한 음식을 총칭하는 말이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에서 먹는 어묵만을 이야기할 때는 'Kamaboko', 또는 'Japanese fish cake', 혹은 그냥 어묵을 그대로 음차해서 'eomuk'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한편 디저트 cake와 혼동을 의식해서인지 'fish loaf'라고 번역하려는 시도가 있다.] 한국에서는 '어묵'과 '[[오뎅]]'을 동의어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 오뎅의 뜻에 비추어 보면 잘못된 것이다. 본래 [[일본어]]의 오뎅(おでん)은 어묵과는 상관없이 술안주용 꼬치 재료들을 넣고 끓이는 '''탕 요리'''를 지칭하는 것이며, 여기에는 어묵이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간혹 안 들어갈 때도 있다. 이는 오뎅이 일본에서의 원래 용법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노점 등에서 멸치육수에 끓여 파는 그 어묵 하나 하나를 가리키는 단어로 정착되었기 때문이다. 노점에서 오뎅 한 "개" 얼마라고 적어서 팔지 오뎅 한 그릇 또는 1인분 얼마라는 식으로 팔지 않는다. 이것은 한국에서는 오뎅이라는 표현이 그릇 단위의 탕 요리라기보다 한 꼬치의 어묵과 사실상 동의어로 정착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뎅탕이라는 말도 많이 쓰는데 이것도 오뎅 자체가 탕이 아니라 어묵을 뜻하는 말로 인식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오뎅을 어묵으로 순화해서 불러야한다는 얘기도 한국에서는 이렇게 사실상 같은 것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여왔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왔던 것. 한 언어가 다른 나라로 건너가서 이런식으로 의미가 좁혀지거나 바뀌는 사례는 흔하기 때문에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니다.[* 예를들어 '[[사케]]'는 일본에서는 술 자체를 뜻하는 표현이지만 외국에서는 일본식 청주를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좁혀져서 쓰이고 있다. '먹방'도 원래 한국에서는 음식을 먹는 방송을 총칭해서 뜻하는 것이지만 외국에서는 한번에 많은 양을 먹는 방송으로 의미가 좁혀져서 쓰이고 있으며, '오빠'라는 단어도 원래 뜻은 그저 여자가 자신보다 나이 많은 친한 남자 또는 남자 형제를 뜻하는 표현이지만 외국에서는 이성적으로 매력있는 젊은 남자로 의미가 좁혀져 쓰이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