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어뢰정 (문단 편집) == 좌절 == 그러나 일단 실전이 터지자 목표물인 전함이나 순양함이 단독행동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바야흐로 거포거함를 때려잡는데 초기단계의 공격형 잠수함과 폭격기가 투입되기 시작했고 전통적인 거포거함으로는 이를 홀로 상대할 방법이 없으니 아까운 함대전력을 날리지 않으려면 당연히 호위함을 붙여야했다. 이로써 원양의 대공/대잠 호위 작전을 위해 어뢰정보다 좀 큰 체급에 속사포와 기뢰를 장비시킨 구축함이 등장했고 이는 어뢰정에게는 저승사자나 다를 바가 없었다. 어뢰정이 괜히 구축함에게 들이댔다해도, 전통적인 함포보다 정조준과 화력투사가 압도적으로 빠른 속사포에 긁혀서 우수수 털려나갈 뿐이었다. 게다가 어뢰정은 본질적으로 너무 작아서 '''대양항해가 불가능했다.''' 즉, 항구 근처의 바다를 떠날 수도 없고, 혹 떠나더라도 거친 파도를 이겨내지 못하고 표류선 신세가 되거나 침몰한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목표물이 대양으로만 항해하면 그냥 바보 신세로 전락하며, 근거지인 항구가 박살나면 보급과 수리 문제로 인해 제대로 활약을 할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배가 너무 작아서 다용도로 전환할 수 없었다. 어뢰를 싣고 고속돌격하는 데만 특화되었기 때문에 부무장은 고작 [[기관총]] 1정 정도였고, 이런 무장으로는 육지의 육군을 지원하는 함포사격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반격타나 먹게 된다. 그렇다고 수송선으로 쓸 정도로 적재량이 많은 것도 아니고, 연락선으로 쓰려고 해도 비효율적이었다. 이에 반해 경쟁상대인 구축함은 제한적이지만 원양 작전도 충분히 가능한데다가 어뢰정과는 달리 다목적 운용이 가능해 범용성에서 어뢰정과는 비교가 안됐다.[* 바로 위에서 상술한 육상 지원사격, 수송임무 등이 구축함은 '''죄다 가능하다.''' 구축함이 괜히 함대의 일꾼이라 불리는게 아니다.] 여기에 구축함에 어뢰발사관이 탑재되자 어뢰정의 '''존재이유'''인 뇌격기능 조차도 구축함에게 뺏겨버렸다.~~완벽한 [[상위호환]]~~ 이에 따라 해전양상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각광받았던 어뢰정은 존립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20세기 초인 러일전쟁 시기 즈음에 이르면 중소국가들이 운영하는 [[연안해군]]이나 구축함을 대량생산하기엔 국력이 부담되는 국가들[* 대표적으로 1차 대전 이전의 [[이탈리아 왕국]]이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등이 있다. 이들도 드레드노트 경쟁을 하고 있는 마당에 호위전력은 전력사업에서 차차후 순위로 밀리는 바람에 어뢰정이 꽤 많이 쓰였다. ~~물론 예산이 충분했다면 구축함을 썼겠지만~~]에서 구축함의 대체제로나 사용하는 신세가 됐다. 이런 이유가 겹쳐서 어뢰정의 생산은 극도로 줄어들었으며 이미 생산한 어뢰정은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소모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