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지운 (문단 편집) == 활동 == 데뷔 49년차의 원로 성우이며, 성우 [[배한성]]와 [[박일(1946)|박일]]과 단짝이자 성우계의 [[트로이카]]로 손꼽히는 외화 전성시대를 풍미했던 성우 중 한 명. 언제나 흐트러짐없는 모습과 성실함을 보여줘 녹음이 꼭두새벽이든 한밤중이든 단정한 차림에 신문을 옆에 끼고 녹음실에 도착해 준비하고 있어 같이 녹음하는 후배 성우들에게는 귀감이 되고 있다.[* 같이 녹음한 모 중견 성우가 사석에서 이를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비유하면 [[기상나팔]] 울리자마자 일어나 침상정리하고, 전투복 입고 각잡고 있는 병장을 묘사하는 느낌이었다.] [[경상남도]] [[통영시]] 출신으로, 후배 [[김희선(성우)|김희선]]의 책에 따르면 데뷔 당시에 무척 [[경상도 사투리]]가 심해서 5년 동안 신문 읽기나 뉴스나 다큐멘터리를 봐 가면서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를 열심히 익혀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했다. 양지운 본인도 인터뷰에서 "사투리 때문에 성우를 하기에는 핸디캡이 너무 많았다"고 토로했다. 인터뷰를 보면, 평상시에도 성우 톤이 묻어나는 배한성, 박일과 달리 양지운의 평상시 대화 톤은 가볍고 경상도 억양이 나오며, 특히 경상도 사투리가 심해질수록 톤이 높아진다. 성우계의 전설로서 《[[엘리펀트 맨]]》의 주인공 조세프 메릭 더빙 오디션 때 배한성과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친 이야기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 결국 '''입에 사탕을 물고 열연한''' 배한성이 뽑혔다. 대부분 외화 더빙을 했지만 TV 프로그램의 [[내레이션]]도 능숙했다. 1980년대 [[조선왕조 5백년]]의 대부분을 [[내레이션]]했으며,[* 제1화 추동궁마마부터 제7화 남한산성까지를 맡았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내레이션]]으로도 유명한 편. 다만 이 때문에 40년이 넘는 성우 인생에서 놀라울 정도로 애니메이션 출연 횟수가 좀 드물다. 멀리 갈 것 없이 아래 출연 목록을 보자. 1980년대 초~중반 [[MBC]] [[라디오]]의 아침 시사 프로그램 '''홈런출발 양용입니다'''의 MC[* 홈런출발의 초대 MC는 [[김동엽(1938)|김동엽]]이었고, 1982년 초 김동엽이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감독으로 임명되어 탤런트 [[조경환]]이 MC를 맡았지만 개인 사정으로 물러나면서 양지운이 후임 MC가 되었다.]를 맡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쓰던 예명인 양용으로 유명해지며 양용이 본명인 줄 안 팬들로부터 "왜 본명을 안 쓰고 '''양지운'''이라고 하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 때의 인기로 TV로 외도했는데, 주로 명랑운동회 등에서 게스트로 많이 초청을 받았다. 1980년대말 [[전인화]]와 정혜선이 나온 가족극 <나의 어머니<라는 드라마에 고정 출연한 적도 있다. 외화 더빙에선 [[6백만불의 사나이]] 주연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었고, 그 후 주로 특유의 깊고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따뜻한 음색으로 [[스티브 매퀸]], [[멜 깁슨]], [[로버트 드 니로]], [[해리슨 포드]], [[잔 마이클 빈센트]][* 에어울프의 호크, 전쟁의 폭풍에서는 잠수함 함장.], 근래는 《[[글래디에이터(영화)|글래디에이터]]》의 [[러셀 크로우]], [[CSI : Miami]]의 [[호레이쇼 케인]][* 후에 [[신성호(성우)|신성호]]로 교체됐다.], [[매트릭스(영화)|매트릭스]]의 [[모피어스]] 등, 수많은 주인공 또는 무게있는 역할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특히 [[007 시리즈]]가 방송됐을때 [[숀 코너리]] 본드와 [[조지 라젠비]] 본드, [[로저 무어]] 본드를 KBS와 MBC에서 맡았다.[* 정작 숀 커너리의 전담 성우인 [[유강진]]은 나이가 든 숀 코너리가 본드를 연기한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와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만 했다.] 또 [[리암 니슨]]의 [[전담 성우]]이기도 했다. [[폴리스 아카데미]]처럼 짓까부는 개그 연기도 무리없이 해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도 개그 [[내레이션]]을 뽐냈다.] [[TV쇼 진품명품]]의 게스트로 나올 때도 이따금씩 있었으며 현재 인권위원회 홍보대사이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해당 신자들의 병역거부 문제를 해결하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이미 장남과 차남이 [[양심적 병역거부]] 때문에 감옥살이를 했으며, 막내아들은 5년여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무죄 판결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https://m.news.naver.com/read.nhn?oid=469&aid=0000349629&sid1=102&mode=LSD|#]] 이런 이유로 한때 방송 출연이 금지되었으나, 정권이 바뀐 후에는 자주 나왔다. 참고로 양지운 본인은 군복무를 마치고 신도가 되었다. 셋째 아들은 무죄가 확정됐다.[[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0413/100627813/1|#]] 양지운 본인은 아들들의 이런 태도가 매우 자랑스러우며 당연히 군과 관련된 모든 것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리를 내세우며, 이런 것이 당연하다는 태도다. 2008년 말부터 [[개그 콘서트]]의 코너 [[도움상회]]에서 개그맨 '박성호'가 성대모사를 하면서 그 이름이 더욱 유명해졌다. [[카라]]의 전 멤버 [[김성희(1989)|김성희]]가 그의 큰아들과 2011년 5월 결혼했다. [[여호와의 증인]] 집회에서 처음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이로 인해 세간에 떠돌던 [[김성희(1989)|김성희]] [[여호와의 증인]]설은 진실로 밝혀졌다. 과거 TBC 고별 방송의 원고를 녹음한 장본인이었으며 이는 [[JTBC]] 개국 축하방송에서 밝혀진 사실이었다. 2014년 9월 3일자 [[KBS 1TV]] [[아침마당]]에 후배인 [[소연(성우)|소연]]과 함께 출연하여, 성우계 및 더빙 업계와 엮이는 실상을 이야기했다. 여담으로 양지운은 KBS 27기 [[소연(성우)|소연]]보다 25세 연상에, 경력도 31년이나 길다. 이 정도면 거의 아버지와 딸이다. 저서로 '''당신의 감춰진 매력 목소리로 업그레이드하자'''가 있다. 본인의 성우 활동에 대한 회고록의 성격도 겸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성우 공부보다 일상에서도 유용한 화술과 스피치 위주로 되어 있으며 내용도 좋은 편이다. [[MBC 성우극회]]의 후배 성우인 [[박기량(성우)|박기량]]과 음색이 흡사하다는 의견이 많다. 재미있게도 스타워즈의 [[한 솔로]]는 각자의 소속 방송국과 반대되는 캐스팅이었다. MBC 재더빙에서는 양지운이, KBS 재더빙에서는 박기량이 맡았는데, KBS 재더빙에서도 양지운이 맡았다고 착각하다 이후 스탭롤에서 박기량인 것을 확인한 경우가 있다. 심지어 양지운과 그의 부인이 라디오 방송을 듣다 박기량이 녹음한 광고가 나왔는데, 이걸 들은 부인이 "당신 혹시 나 몰래 녹음한 광고 있어요?"라고 물어본 웃지 못할 일화가 있다. 2007년부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와 함께 담당했던 [[SBS]] [[생활의 달인]]의 [[내레이션]]을 담당하다가 2017년 10월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면서 10년 간의 [[내레이션]]을 마무리했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은 날이기도 했다. 문서 상단의 사진이 이때의 사진이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성우 은퇴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무려 49년간 [[대한민국]] 성우계를 지켜온 거목이 일선에서 물러났다.[[http://entertain.naver.com/read?oid=079&aid=0003027661|#]] 참고로 [[EBS]]의 다큐멘터리인 [[극한직업(TV 프로그램)|극한직업]]의 나레이션도 2008년 후반부터 9년 넘게 맡았다.[* 초창기 극한직업의 나레이션은 [[원호섭]] & [[류다무현]] 성우가 맡았다.] 그러다가 2017년 3월 15일 방영분 끝으로 하차하고 2개월 간 휴방에 들어간 이후 5월 17일 방영분부터 배우 [[윤주상]]으로 교체되었다. 아마 이 무렵부터 은퇴를 준비한 모양이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도 11월 2일 방송분 끝으로 하차하였고 후임은 [[유해무]] 성우가 맡고 있으며 [[생활의 달인]]은 배우 [[강신일]]이 맡고 있다. 이후 인터뷰에서 은퇴 사유를 직접 말했는데,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 털어놨다.[[http://entertain.naver.com/read?oid=001&aid=0009659402&lfrom=blog|#]] 몇 년 전부터 앓은 무지외반증[* 엄지발가락의 중족지관절이 튀어나와 중앙 쪽으로 굽어져 발이 변형되는 질병이다.]이 가장 결정적인 까닭이었다. 이 때문에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란다. 성우 녹음은 좋은 발성을 위해 대부분 서서 녹음하기 때문에 무지외반증이 심하면 장기간 녹음하는데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다. 녹음 현장에서도 고통에 시달렸지만, 성우 양지운으로서 본분을 다하려고 이제껏 병을 숨겼다. 그런데다가 최근에 [[파킨슨병]] 초기 진단도 받았다고 말했는데, 이게 은퇴 사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사실 무지외반증은 수술을 할 경우 예후가 상당히 좋다.]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파킨슨병을 친구 같이 대할 것이라고 한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2115227|관련기사]] 실제로 2017년 KBS 라디오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을 때 꽃다발과 상패를 든 손이 심하게 떨리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꽃다발을 내려놓고 상패만 들고 수상소감을 진행했지만 그럼에도 계속 손이 떨렸다. 본인은 무거워서 떨리는 것이라며 유머로 넘어갔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000회([[2018년]] [[9월 13일]] 방송분) 특집에 특별 출연했다. [[11월 8일]]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음성통화로 출연해 [[대체복무제]]와 자신의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며 막내아들이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해 재판을 받았고 무죄취지로 판결 받았다. 프로 성우로서는 은퇴했지만, [[한국성우협회]]에는 아직도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간간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olleh tv]]에서 서비스하는 [[인턴(영화)|인턴]] 더빙판에 [[로버트 드 니로]]가 분한 벤 휘태커 역으로 특별 캐스팅 되었는데, 한국성우협회와 KT 측의 사회공헌을 위한 더빙 제작에 공감하여 특별히 참여했다는 듯.[* [[https://www.yna.co.kr/view/AKR20190426132700005|연합뉴스]]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4/270863/|매일경제]]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9050989641|한국경제]]] 이외에 지역 TV 및 라디오 방송 등에서 내레이션 오퍼가 오면 재능기부 형식으로 맡아주고 있다. 선배 성우인 [[박일(1946)|박일]]의 사망 후 장례식장에 참석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